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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발행인칼럼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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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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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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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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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버가 느려진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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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제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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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소속된 한국컴퓨터선교회에는 인터넷 서버가 10여대가 운영되고 있다. 이중에 한 대는 선교사님 홈페이지만을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운영하는 웹 빌더 형식으로 매우 다루기 쉽고 편리한 프로그램이 설치된 m1000.org 서버가 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서버의 속도가 점점 떨어지는 것이다. 생각하기를 홈페이지가 늘어나고 많은 분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가 저하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상태는 어느 시점에서 끝나야 하는데 자꾸만 느려지는 것이다. 심각한 상황이 더해 가는 것이다. 이제 더 두고만 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던 것이다. 기능은 좋은데 속도가 느려서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선교사님들은 인터넷 속도가 느린 지역에서 사역을 하고 있고 비싼 요금을 물면서 사용하는데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성능이 좋은 새로운 서버로 교체한다는 것은 서버 컴퓨터의 비용문제로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현재의 컴퓨터도 1년이 안된 것이어서 더욱 심각한 상태이다.
하도 답답해서 서버 컴퓨터를 점검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연히 발견된 것은 로그파일이었다. 지난 일년 동안 그대로 쌓아둔 로그파일은 무려 2기가 바이트가 넘었다. 바로 이 문제였다. 로그 파일을 삭제하자 속도는 거짓말처럼 회복되었다. 로그파일은 접속자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어느 나라 어디 있는 컴퓨터가 서버에 들어와 어떤 작업을 했는지 어느 곳을 다녔는지, 언제 들어와 얼마나 머물다 갔는지 등이 기록되는 파일이다. 만일 컴퓨터의 해커가 침입하면 이 파일로서 추적하는 것이다. 물론 진짜 해커는 이 파일조차 없애버린다고 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도 이 로그파일처럼 이미 지나서 쓸데없는데, 세상고민을 잔뜩 안고 가는 것이 아닌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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