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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아프리카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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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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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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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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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아이들의 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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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 강승천 김선옥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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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후터 시작될 캠프에 아침부터 가방 무겁게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옵니다.
벌써부터 오면 점심은 어떡해~;; 염려로 시작된 캠프는 잠시도 숨 돌림 틈이 없습니다.
한 울타리안에서 104명의 아이들과 교사 30명이 ‘천국 어떻게 가나?’ 주제로 한주를 보내고, 숨 돌림 틈도 없이 주제에 맞는 데코레이션으로 바꾸어 청소년 74명과 상담교사 25명과 ‘하나님의 말씀은 나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또 한주를 보냈습니다.
안방을 제외한 모든 곳이 캠프장소로 꾸며졌습니다.
썸머헛, 바랜다, 건물뒷편, 강의실, 사무실 앞이 교실로 책상과 의자를 채웠고
오토바이 주차장은 식수대로 큰 물통 3개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필터물통2개와 정수비닐 물도 만약을 대비해 쌓아놓고 썸머헛은 식사제공 장소로 쓰여졌습니다.
이들의 침실은 침대 하나에 두명씩 끼어 자고, 바닥에다 스폰지를 깔아 간이 침실로 쓰고
거실엔 30명이 단체로 누웠습니다.
정전, 단수가 서너번 있어서 발전기를 돌리고 물을 더 사다 나르고 고비를 많이 넘기고 전쟁을 치렀지만 주님께서 온전히 주장한 풍성한 은혜의 아름다운 캠프였습니다.
상담교사들의 열정과 기대가 뜨거워 캠프 분위기는 천국속에 지내는 풍성한 은혜를 모두가 느낍니다. 특별한 팀 이름으로 구성된 5팀은 팀가, 팀송이 얼마나 재밌고 신나는지
모든 모임, 요절, 게임, 조깅에 빠짐없이 플레이되어 첫날부터 목이 쉰 교사도 있습니다.
박수치고 팀송을 춤으로 표현하는 이들의 바디묘션의 멋은 어디에고 찾기 힘든 이쁜 모습들입니다.
쉴새 없이 진행되는 공과 요절, 식사 요절, 복습게임, 공작으로 아이들과 교사들의 열띤 모습은 아무리봐도 아프리카라고 느낄수가 없습니다.
단체게임엔 ‘바구니 터뜨리기’로 옥수수를 넣어 만든 주머니200개와 물비니루 주머니를 500개를 만들고 바구니 안에 사탕을 잔뜩 넣어 다섯개의 바구니를 장대에 팀별로 달았습니다.
호각이 불리자 처음엔 각자 던지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자 조달팀, 공격팀 나뉘어 팀웍이 이뤄지는걸보고 한국게임은 역시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이들에게서 단합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니 놀랍기도 하고요..
캠프 내내 사우나실에서 지내는 것 같았는데 물컵 전달하기 게임을 통해서 모두 물세례 받고 흠뻑 젖어가며 게임을 즐기고 이길때마다 열광하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은 더위나 사우나를 까맣게 잊습니다.
플립바 플랍파라는 전도도구로 아이들이 배우고 현장을 나가 전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전과 더위로 여러 가지 걱정되었는데, 진지하게 전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전도 한시간 다녀온 아이들의 모습은 더위에 지쳐 헉헉거리며 찬물로 달려가는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박수로 장단 맞춰 들어오는 모습은 성령께서 주시는 즐거움에서 나오는 힘찬 목소리로 그 색깔이 다릅니다. 서로 힘찬 박수와 포옹으로 격려와 성령의 감동을 나눕니다.
종이컵에 양초를 끼워 길게 늘어서서 찬송하며 까만 도시를 밝히는 시가 행진을 했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주님의 빛으로 살기로 결심하며 표현하는 촛불행진은 모두에게 진한 감동의 추억이 될 것입니다.
지난 모든 죄를 종이에 써서 십자가 못에 끼우고 성령의 불로 태우는 한밤의 캠프 파이어는 아이들의 기도가 동네에 퍼지고 얼마나 진지하게 무픞꿇고 회개하며 기도로 영광을 돌렸는지 모릅니다.
팀별로 준비한 드라마를 보면 재밌는게 많습니다.
얼굴 까만 하나님.. 하얀양말로 장갑끼고 흰두건을 쓰고 지팡이를 들고
사탄은 하얀 분칠에 까만 두건을 씁니다. 토속신앙이 자리잡아 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드라마를 통해 공감했으며 캠프를 통해 배우고 익힌것을 드라마로 재밌게 잘 구상한 재치를 볼 수 있어서 가나의 어린이들을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본 것입니다.
성경을 제일 먼저 읽으면 스티커 하나, 공작을 제일 잘하면 스티커, 청소를 잘해도 스티커, 스티커로 긴장을 놓치 않았던 아이들에게 시상식은 기대가 큽니다. 나름대로 준비했지만 아이들 기대엔 못 미치리라 미안하게 생각되었는데 위원 줄리아나가 큰 박스 다섯개를 싣고 상품으로 쓰라고 가져 왔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보물찾기도 했습니다.
34명의 모슬렘 가족의 친구들이 참석했는데 이들의 간증을 보니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어루만지셨습니다. 모두 63명의 친구들이 주님을 제대로 영접했습니다.
일등하려고 너무 애쓴 에베네자교사는 도중에 말라리아로 고생했는데 연합의 기도로 다시 힘을 얻어 가르칠 수 있었고, 두서너명의 아이들이 잠을 안 자 고열로 헤매다가 나음을 입었고 모두 건강하게 캠프를 즐기고 배우고 은혜를 받아 기쁨으로 떠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마지막 날 비가 쏟아지자 아이들이 함성을 지르며 외치는 소리가 괴짭니다
와우~ 비온다.. 집에 안가도 된다.. !
교사들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시간 날때마다 음료수와 간식으로 격려했지만
그 고마움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어쩌면 아이들보다 더 캠프를 즐기고 감동을 입은자들입니다. 캠프가 끝나 모두 몸살이 났지만 간증을 쓴 아이들의 글을 읽으며 우리의 힘도 노력도 능도 아닌 하나님께서 이루신 모든 일들을 감사하며 영광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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