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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학자료 > 논문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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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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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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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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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정교회 신학과 개신교 신학의 접촉점 고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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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의 교리는 천주교, 동방 정교회, 개신교가 공통적으로 갖는 중요한 교리는 기독교의 삼위일체 신관이다. 일곱 차례의 세계 교회 공의회 중 네 차례가 비쟌틴 제국의 4개 도시 즉, 니케아, 콘스탄틴노플, 에베소, 칼케톤에서 열린 것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러시아 정교회는 공의회가 결의한 모든 신조를 신학적 근거로 삼고 있다.
성령론에 있어 필리오케논쟁은 787년 니케아에 모였던 제2차 니케아 공의회는 성상문에와 함께 성령론에 관한 교리를 논의하였는데 성령의 발현 교리에 관하여 서방교회는 어거스틴적 삼위일체설에 의해 성령이 아버지에게서 나온 것과 같이 아들에게서도 나온다고 하는 및 아들을 신조에 덧붙임으로 성령의 이중적 발현을 주장하였다. 요한복음15장26절에 성령을 보내는 이가 아들이심을 밝히고 있다.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라 하여 성령이 아들로부터 발현함을 말하고 있고 더욱이 요10:30에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하심으로 성경이 이중 발현을 지적하는 것 같다. 그러나 동방교회는 삼위일체로 존재하는 삼위 하나님의 인격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카파도기아 교부들의 전통을 따라 단수적 기원을 말하며 "성령은 아버지로부터 이들을 통하여 나온다"고 주장함으로 성령의 발현 근원을 아버지에 국한시킨다. 성령은 성자의 이름으로 성부께서 보내시는 것으로 가르치고 있는 성경이 요14:26절이다. 이와 같이 성령의 출처에 대하여 성령이 아버지로부터 나오는가 또는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나오는가 하는 성경해석 상의 차이가 있고 이러한 상이한 견해는 동서방 교회간의 갈등으로 발전하다가 교회회의를 통해서도 해결되지 못한 채 동서방으로 나누어지는 요인이 되고 만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은 구원을 얻는데 있어 천주교가 예수의 은혜와 인간의 선행을 함께 중요시하는 반면, 정교회는 예수의 십자가 은혜만이 필요하다고 가르친다. 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에게 있어 신성을 강조한다. 신성이란 인간이 신의 본질을 소유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얻어 소유할 수 있으며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 때 주장한 대로 "오직 은혜로",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믿는다.
또 성경관에 있어서 개신교의 중요한 기본 교리는 신구약66권이다. 이에 비해 천주교가 독자적으로 외경을 14권이나 더 포함시켜 80권의 성경을 갖는다는 정교회는 상황이 또한 다르다. 정교회는 성경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다. 천주교와 개신교가 구약에 있어 마주라판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정교회는 70인 역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정교회는 개신교에 비해 10권이 더 많은 구약을 사용 함으로써 76권의 성경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세례식은 유아 세례를 반대하는 침례교회와 소수의 개신교단을 제외하면 동방 정교, 천주교, 개신교가 다 장년 세례와 유아 세례를 거행한다. 세례 의식에 있어서는 서로가 각기 다른 방식을 취한다. 개신교의 장로교와 감리교가 물을 머리에 뿌리며 세례를 주는 반면 침례교회는 한 번 침수한다.
퀘이커 교도는 전혀 세례식을 거행하지 않는다. 천주교가 머리에 물을 뿌리는 것과는 달리 동방 정교회는 세번 물 속에 침수하는 침례 방법을 취하고 있다. 정교회의 세례 방법은 개신교의 침례 교회와 유사하다.
성찬식에 관해서 정교회는 성찬을 떡과 포도주가 그 본질이 변하여 예수의 몸과 피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비스럽게도 예수가 실제로 동참 하심으로써 예수의 몸과 피를 마시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정교회는 문답서에 보면 "성례나 신비는 거룩한 행위로써 그것을 통해 은총 즉 다른 말로 하나님의 구원 능력이 사람 위에 신비롭게 역사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교회론에서 교회는 본질적으로 하나의 생명이며 그리스도와 교제하고 있는 신자들 속에 역사하는 성령으로 말미암는 신적이고 인간적인 생명이며 그리스도의 생명의 연속이라고 보는 정교회는 로마 카톨릭 교회가 주장하는 교황무오설은 반대한다. 반면 성직자의 계급 제도는 유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정교회의 성직 제도와 교회 조직은 개신교의 여러 교단 즉 장로교, 감리고, 침례교, 등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성상숭배의 신학은 말씀의 근거를 엄연히 벗아난 전통에 근거한 것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상에서 간략하게 정교회 신학의 신학적 진단을 검토해 본 결과 러시아 정교회를 이단으로 쉽사리 판단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신학적 배경과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적 전승에 이어져 있음을 부인 할 수 없는 것이다. 삼위일체론이나 신론 부분에 가서는 카톨릭 신학보다 오히려 훨씬 더 성경에 접근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성상 문제와 기독론에 가서는 접근하기가 어려운 점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개신교 측에서의 부단한 연구 노력이 필요하다.
러시아 정교회가 속해 있는 동방 정교회는 전 세계적으로 약 1억7천만으로 추산된다. 그 중에 러시아 정교회가 5천만 명이니까 약 1/3을 점유하고 있다. 니콜라스 체르노프는 약70년의 억압과 핍박 속에서도 러시아 정교회는 신앙을 지켜 왔으며 현재 교인들의 신앙심이 고양되어 있어 러시아 정교회는 앞으로 불사조처럼 부활하여 하늘을 힘차게 날고 있다고 단언하고 있다.
한국 교회가 경솔하게 러시아 정교회를 이단으로 정죄하는 것은 극단적인 비난이라 하니 않을 수 없다.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 통일교와 같은 이단 종파와 러시아 정교회를 같은 선상으로 취급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 더 나아가 천주교를 비판하는 논리를 정교회에 적용하는 것도 옳지 않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출처 : 러시아 장태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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