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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학자료 > 논문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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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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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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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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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교회의 신학적 고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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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ros Vassiliadis는 "21세기에 직면한 정교회 신학(Orthodox Theology Facing the Twenty-first century)"이라는 자신의 글에서 정교회 신학의 특징을 다음 다섯 가지로 기술하였다.
첫째는 예배 중심적, 교회중심적 신학이다. 정교회 신학자는 교회를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예배 공동체로 이해한다. 예배가 첫 번째이고, 신학과 교리는 두 번째이다. 예배드림과 참석을 통하여 경험하는 신과의 신비로운 체험이 신학과 교리의 전제적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교회의 예배의 중심은 말씀 설교가 아니라 성찬식에 있다.
두번째는 삼위 일체론적 신학이다. 정교회의 모든 신학적 기술들은 모두 삼위 일체 하나님의 내적인 역동성에서 나온 것이다. 실제로 정교회는 하나님에 대한 삼위 일체론적 이해가 교회 생활의 근간임을 확인하는 일과 관련하여 에큐메니칼 운동에 크게 공헌하였다
세번째는 종말론적 성격이 강한 신학이다. 정교회 신학자는 근본적으로 교회의 주요 사명들 중의 하나가 종말의 영광스러운 실체를 이 땅 위에 있는 교회를 통하여 미리 보여 주고 구현해 나가는 것이라고 이해한다. 이러한 이해를 근간으로 하여 예배 의식을 화려하게 조직화하며, 부활절을 가장 성대한 교회 절기로 지키며, 아이콘을 만들어서 영광스러운 종말의 모습들을 형상화하여 흠모하는 행위를 권장하며, 구원론에 있어서도 인간의 신성화를 강조하는 특징들을 보인다.
네 번째는 성령론이 일반 교회 신앙생활을 통해서 강조된다는 점이다. 동방정교회 성령론의 특징을 드러내 보여 주는 세 가지 근거는 첫째, 필리오케 신학을 거부한다는 사실 둘째, 성려 초대 셋째, 교회의 구성자로서의 성령을 강조한다는 사실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 정교회 신학은 우주적이며, 보편적인 성격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
정교회는 구약39권과 신약성경27권을 정경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러시아 정교회의 성경관은 간략하게 러시아 정교회가 1891년에 발행한 선경백과사전에서 이렇게 나온다. 보통 성경이라 칭하는 책은 하나님으로부터 성화함을 받은 선지자들과 사도들이라는 사람들을 통하여 성령으로 기록된 책이다. 성경이 주어진 목적은 하나님의 계시가 보다 정확하고 불변하게 보존되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성경이 기록된지가 몇 세기나 몇 천년이나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에서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말씀을 읽는 것은 그들과 같이 살며, 그들에게서 듣는것과 같다.
정교회의 신학자들이 사용하는 용어는 설명이 필요하다. 물론 성령이 성경을 기록했다는 말은 성령의 영감을 받아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썼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인물들이 성화함을 받았다는 것은 성경을 기록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택하시고 성령이 그들을 인도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교회가 정경으로 받아들인 구약 성경39권과 신약 성경27권을 우리도 반드시 정경으로 받아들인다. 단, 70인역에 있는 나머지 책을 정교회는 유대인들이 그 책들을 상실했다고 유감의 뜻을 표함에도 불구하고, 정경에 넣지 않는다.
그러므로 정경 부분에 있어서 성경은 온 기독교 세계가 동일하다. 그러므로 정교회의 신학자들과 달리 세계의 기독교 연합은 정교회의 신학 범위가 아니라, 바로 성경이라는 유일한 기반에 의지하면 가능하다고 생각 할 수 있다.
2.2 정교회의 삼위일체 하나님
정교회의 모든 신학적 기술들은 모두 삼위 일체 하나님의 내적인 역동성에서 나온 것이다. 실제로 정교회는 하나님에 대한 삼위 일체론적 이해가 교회 생활의 근간임을 확인하는 일과 관련하여 에큐메니칼 운동에 크게 공헌하였다.
동방의 신학은 초기의 공의회들에 굳게 기초한 것으로서 삼위일체론을 강력히 신봉한다. 그것은 신화(神化), 즉 인간이 거룩하게 되는 과정 속에서 기독교적인 것의 영적 발달을 보았다. 정교회는 삼위일체 교리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살아있는 실제적인 중요성을 가진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은 삼위일체를 의미한다. 인간이 자기가 누구이며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삼위일체 교리의 빛 안에서이다. 인간의 개인적인 생활, 이간의 인격적인 관계, 그리고 그리스도인 사회를 구성하고 인간의 모든 계획은 삼위일체에 대한 올바른 신학에 의존한다.
서방 신학자들은 이반적으로 성령이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주장한다. 그러나 정교회는 성부는 비출생을, 성자는 '출생'을, 성령은 '발출'을 특성으로 가지고 있다. 인격들의 각자의 관계는 혼합이 없는 '상호침투'의 관계로 묘사되었다. 정교회는 톨레도 공의회(589)의 '필리오퀘(스페인어 ,filioque;아들)를 채용하지 않았는데 그것이 동서교회를 갈라놓은 장애물이 되었던 것이다.
정교회는 가파도기아 교부들의 전통을 따라 단수적 기원을 말하며 "성령은 아버지로부터 아들을 통하여 나온다(ex pater per filium)고 주장함으로 성령의 발현 근원을 아버지에 국한 시킨다. 따라서 한 아버지가 계시므로 한 하나님이 계신다고 대답한다. 신학적 용어로 성부는 신격의 '원천' 또는 근원이다. 그분은 삼위 가운데 일치의 근원이다. 정교회가 성부를 한 분 이시라고 말하는 것은 이 의미 에서이다. 다른 두 위격은 성부께로 그 기원을 따라가고 그 분께 대한 관계의 말로 규정된다. 성부는 신격의 근원이며 아무에게서도 발하지 않는다. 성자는 영원으로부터 발하신다. 신조가 말하듯 모든 세대 전에 성령은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발하신다.
그리스도는 성령을 보내신다. 그러나 성령은 성부에게서 발하신다. 정교회는 성경이 그렇게 가르친다고 믿는다.
그러나 성경의 가르침과 (요10:30, 요14:26) 개혁주의 개념은 '필로크 성령론'으로서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왔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우리 개신교는 필로크 선령론과 삼위일체론을 믿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에서는 "성령은 삼위일체 신의 제 3위로서 성부와 성자에서 나왔으나 동일한 실체를 가지고 권능과 영광에 있어서 동등 하신다"고 말한다.
2.3 정교회의 구원론
이 분야는 정교회는 우리와 유사하며, 동시에 거리가 멀다. 하나님의 계획과 개인의 의지 사이에 경계가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알 수가 없다. 정교회의 신학자들도 이 신비를 인정한다. 단, 정교회의 신학은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믿음에 도달하는 방법은 성도의 행위이라고 강조한다.
정교회는 칼빈주의의 예정론을 극심하게 비판한다. 구원을 받은 백성이 "가만히 교만 속에서 앉아 있어도 다 되는 것인가?"라고 하며, 이것을 개인주의, 이기주의 신앙이라고 한다. 그런데, 정교회의 신학자들이 "그러면 행동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세우면서 아니다라는 대답을 확실하게 한다. 하나님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보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를 비판하는가? 이것은 불과 서로간의 오해이다. 인간의 논리를 가지고 구원의 신비를 풀 수 없다. 우리가 그 신비를 보는 각도가 틀리다. 정교회는 인간의 의지를 강조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주도권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대상이 서로 틀리니까, 논쟁거리가 사실상 없다. 정교회가 수도원 신학에서 개발한 경건의 기도 생활, 묵상, 금욕 훈련 등등은 우리가 배제해야 할 것이 아니라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는 믿음을 갖고 있는 성도에게 선한 행위는 필수 조건이다. 믿는 성도는 필연적으로 믿음을 드러내야 한다. 이 세상 생활에 있어서 개신교 신자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 이것을 우리 구원의 확신이라 한다. 그 반면에 정교회의 신자는 항상 의심 속에 주저앉아 있다. Dostoevsky 소설책을 읽어보면, 주인공은 항상 고민 중에 빠져 있고 상대를 괴롭히는 것이다. 동서 기독교의 차이가 바로 어느 각도에서 구원을 보느냐에 있다.
2.4 정교회의 예배와 성찬예식
정교회 신학자는 교회를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예배 공동체로 이해한다. 그런데 정교회의 예배의 중심은 말씀 설교가 아니라 성찬식에 있다.
러시아 정교회의 예배 형태는 초대교회의 전통을 고수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성찬식은 거룩하게 제정된 의식으로서 이를 통해서 신비하게 전해진 불가시적 은혜를 가시적인 수단에 의해서 전해주고 하나님의 의롭게 하고 성화 하시는 은혜가 교인들에게 수여된다. 그러므로 합당하게 받은 성례전은 하나님의 은혜의 도구가 된다.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은 성례전의 행위를 통해서 우리 안에서 성화의 과정을 완성하신다. 이것은 성령의 능력과 은혜에 의해서 모든 신실한 사람들 안에서 이루어 진다. 이것이 성례전이 정교회 의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이다.
정교회는 참된 교회 밖에서는 하나님이 은혜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믿으며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교회 밖에서 정해진 성례 행위들의 완전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거룩한 예배는 종교적인 의식이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들에 기초를 둔 차라리 역사적 인물 즉 예수 그리스도 인간이 되신 하나님에 기반을 둔 하나님과 신자 상호간의 행동이라고 본다.
교회 예배에서 사용되는 행위들이나 물건들이 상징적이면서도 영적 실재의 증거가 되고 또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람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그들이 세례와 성찬을 단순한 상징으로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면 그들에게서 상징이란 무의미한 것이요 사소한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예배에서 상징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적당한 깊이로 표현해 주고 있으나 그들은 그 관계가 내적이고 영적으로 표현되어야 한다고 확신을 하는 것이다.
많은 성도들은 성찬식에서 사용되는 물질과 행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교제를 나누는 큰 기쁨을 발견한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은혜가 상징화를 통해 보이는 형태를 갖고 나타날 때 성령의 동일성이 계속된다고 주장한다. 보이지 않는 은혜가 실체화하여 보이는 형태로 주어진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며, 우리는 빵과 포도주를 통해 그 분을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빵과 포도주가 그의 임재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상징물일 뿐이다. 그것들은 우리의 지각을 통해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사실 상징을 피할 길은 없다. 그런 것을 원하는 이들은 우리의 예배 뒷편에 있기를 원하는 이들일 것이다. 만약 우리가 강대상 하나만 덩그렇게 놓인 텅빈 방에 모인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개념을 담은 상징적인 말을 하게 되며 그분이 예배에 합당하다고 말하게 된다. 만약 모일 집이 없다면 밖에서 모일 텐데 오히려 더 많은 상징물들인 나무며, 바위, 잔디와 푸른 하늘에 압도당할 것이다.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물을 보고 두려움의 예배를 드리게 될 것이다.
세례식은 유아 세례를 반대하는 침례교회와 소수의 개신교단을 제외하면 동방정교, 천주교, 개신교가 다 장년 세례와 유아 세례를 거행한다. 정교회의 세례의 방법은 세 번 물 속에 침수하는 침례 방법(개신교의 침례교회와 유사)을 취하고 있다.
성찬식에 관해서 천주교는 성찬식을 화체설(Transubstantiation)로 해석하여 성찬식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예수의 진짜 몸을 먹고 피를 마시는 것이다. 정교회는 성찬을 할 때 떡과 포도주가 그 본질이 변하여 예수의 몸과 피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비스럽게도 예수가 실제로 동참하심으로써(Real presence) 예수의 몸과 피를 마시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정교회는 성찬에서의 예수의 몸과 피가 단지 상징적인 의미만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는 해석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정교회는 문답서를 보면 "성례나 신비는 거룩한 행위로서 그것을 통해 은총은 다른 말로 하나님의 구원 능력이 사람 위에 신비롭게 역사한다". 라고 말하고 있다.
2.5 정교회의 성화상
러시아에서 이꼰을 이단시 하여 철저히 배격할 것인가? 아니면 교회에 어느 정도까지 수용이 가능한가? 하는 문제이다.
사실 이꼰은 세계 기독교 역사에서 오랜 기간 ( 726-843 )형상 파괴 논쟁으로 들끓었던 동방정교의 신학적 쟁점이며, 정교회 신자의 보편적인 신앙의 표현이다. 또한 이꼰이 러시아 정교에서 차지하는 자리는 러시아 정교 신학과 신앙의 핵심이며 진수로써 부족함이 없다. 기독교의 이꼰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러시아 정교회의 이꼰은 그리스 정교 ( Greek Orthodox )의 이꼰에서 나왔다.
크기를 보면 2-3m의 커다란 이꼰 칸막이 이꼰이 있고, 가정집에서 쓰는 끄라스느이 우골 ( 아름다운 구석 )과 같은 작은 이꼰, 그리고 개인이 들고 다닐 수 있는 조그만 이꼰 등이 있다. 주제별로는 성삼위일체, 예수 그리스도의 초상과 생애, 성모 마리아, 성인들이다. 재질에 따라 나무판 이꼰과 금속판 이꼰이 있다. 만드는 형식은 판화 형식이 가장 많다. 특히 성삼위일체의 이꼰은 정교회의 대표적인 것이다. 그리고 이 이꼰은 창세기 18장을 배경으로 그린 안드레이 류블료프의 작품이다.
이꼰의 목적은 세 가지이다. 첫째, 예배드릴 때 공경심을 자아내는 것. 둘째, 문맹자를 교화하는 것. 셋째, 예배드리는 이들과 하나님 사이의 실존적 역할을 하는 것 등이다.
이꼰을 그림으로 볼 때 이꼰은 단순하지만 고도의 생략과 특징을 강조한 뛰어난 예술 작품이다. 그러나 이꼰이 예술 작품으로 머물때 이꼰은 러시아 정교와는 관계가 없다. 이꼰이 러시아 정교의 양식을 따를 때에야 비로소 이꼰의 제구실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꼰은 종교적 현상임이 분명하다. 이꼰은 “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가는 통로. ” 이며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여기에 이꼰의 신비와 상징적 의미가 있다. 이꼰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여 마침내는 자신의 존재를 “ 살아있는 이꼰 ” 으로 발견하는 것이다. 관념적인 생각을 구체화 하는 이꼰은 눈으로 직접 보고 반응하는 복음이다. 이렇게 볼 때 기록된 성경은 “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글자로 된 이꼰” 이라 할 수 있다.
정교회에서 자주 쓰이는 색은 흰색, 푸른색, 붉은색, 녹색, 갈색, 검정색, 노란색 등이다. 이꼰에는 주로 엷은 푸른색이 쓰였다. 붉은색은 다양한 의미로 쓰였다. 생명의 피를 나타내고 정열적인 활동을 표현하며 고난 받는 예수의 몸에 두른 천을 진홍으로 그렸다. 그러나 진홍색은 악과 죄를 상징하거나 계시록의 매춘부나 짐승을 상징하는 색으로도 쓰였다. 노란색은 이꼰의 이상적인 색이다. 황금 빛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금빛은 스스로 빛을 비추고 변하지 않는 영원성과 적대성을 뜻한다. 노란색은 색과 빛이 조화를 이루는 최선의 색으로 쓰였다. 갈색과 검정색은 무와 지옥를 표현하며 고행자와 수도사의 색으로 쓰였다.
그러나 이꼰 반대자들은 이꼰과 실체는 다르고, 이꼰 숭배는 그리스도의 인성을 강조하여 신성을 약화시키는 문제가 있으며, 나아가 이꼰은 우상 숭배의 위험성이 있다는 신학 에 뿌리를 둔다. 사람이 하나님을 볼 수 없지만,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이꼰 신학의 바탕이다. 곧 그리스도는 완전한 사람으로 33년을 살았기에 화가는 그리스도의 이꼰을 충분히 그릴 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주장이다 라고 이꼰 신학을 체계화한 다마스커스의 요한은 말한다.
나아가 이꼰의 정당성은 구원으로 이끌어 간다. 그리스도의 이꼰을 부정 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람됨을 부정하므로 결국 구원의 근거를 부인하는 결과에 이른다.
이제 우리는 러시아 선교 6년째에 접어든다.
그럼 우리는 정교의 이꼰을 우상숭배로 볼 것인가? 아니면 수용할 수 있는 영역인가? 이것이 오늘날 선교를 하고 있는 우리들의 당면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그리고 이꼰 연구는 끊임없이 이꼰 숭배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평행선의 한 선과 이꼰 숭배는 불가하다는 다른 한 선의 평행선이 같은 자리에 있는 것과 같다.
2.6 정교회의 7성례
정교회의 성례에 대해서 가정 및 학습 교육을 위한 교과서는 이렇게 말한다.
세례: 몸을 물 속에다 삼위 일체의 성부, 성자, 성령 이름을 부름과 함께 세 번 담그는 의식; 유아 세례는 부모나 그들 대신하는 대부, 대모 믿음에 의하여 베푼다.
성유: 성유는 사도와 그 이후 감독이 성화시키는 감람 기름이며, 성유식은 감독이나 감독의 위임을 받은 사제가 "성령의 은혜의 인이다. 아멘"이라는 말과 성도의 지체, 즉 이마, 눈, 귀, 입, 가슴, 손과 발에다 성유를 십자가형으로 바르는 것이다.
회개: 성도가 성직자에게 참회하는 것이다. 성도는 성직자를 통하여 주님으로부터 죄의 용서함을 얻거나, 합당하지 않으면 성직자가 정절을 내린다.
성찬: 핵심은 성직자들의 행위와 기도로 성령의 역사에 의해 떡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하는 것이다. 로마교와의 1,000년 이상의 싸움거리는 떡은 유대교가 사용하는 것과 같지 않으며, 무교병이 아니라는 것이다.
결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의 비밀을 상징하는 자유의 선택에 의한 신랑과 신부의 결합, 결혼식에서 사제는 하나님의 은혜을 청원하며, 그 은혜가 주어진다는 믿음이다.
성직: 성직자들을 위한 안수식, 이것은 정교회의 전통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다. 직분은 성령의 은혜에 의하여 세 가지이며, 집사, 장로, 감독(주교)이다. 그런데, 우리와 달리 정교회는 장로의 직분을 인정하면서 일반적으로 장로를 완전히 다른 구약 시대적인 이름으로 사제(ίєρєŭ)라 칭한다.
⑦도유: 환자를 위한 예식이다. 아픈 사람을 사제 몇 명이 혹은 비상 사태에서 사제 한 명이 성유를 바르고 영적 및 육체적 건강이 나아지도록 하나님의 은총을 청원한다.
정교회의 평신도는 성당의 지성소로 들어갈 권한은 없으며, 성직자에게만 해당된다. 그러므로 대관식은 성직자가 아닌 황제란 인물에게 그 지성소로 들어갈 특별한 권한을 부여했기 때문에 분명히 성례이다. 러시아에서 10월혁명 이전에 다른 의견이 존재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정교회에서 실상 성례 수는 7개가 아니라 8개이다.
즉위: 황제를 임직시킬 때에 사용한 성례 지성소에 들어간다는 그 뜻은 성찬식에서 이용하는 떡과 포도주를 성직자들만 성화 시키는 과정에 참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제로 대관식은 일반 의식이 아니라 독특한 제8성례로 보아야 한다.
2.7 정교회의 마리아 숭배
복음주의자들이 정교회와 일치하지 못하는 중요한 몇 가지 영역이 있다: 성만찬주의, 마리아 숭배 등이다. 마리아 숭배는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 처럼 정교회 안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러한 경배는 그녀가 하나님의 어머니이고 영원한 동정녀라는 사실에 기인한다. 또한 동방교회는 무흠수태 절기도 지킨다. 그러나 무흠상태에 대한 이해는 로마교회와 다르다. 정교회는 단지 나이든 부모에 의한 기적적인 잉태정도로 생각할 뿐이지 마리아를 원죄에서 보호한다는 사상은 없다.
정교회의 견해에 따르면 심지어 하나님의 어머니조차도 원죄를 지닌다. 많은 신학자들은 '오직 그리스도만이 무죄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러나 성모 마리아가 육체를 지니고 승천했다는 견해가 동방교회에서 일어났으며 5세기에 처음으로 경축되었다. 하지만 이 견해는 교리화 되지 못했다. 왜냐하면 비록 이 견해가 오래된 것은 사실이지만 1950년 교황의 정의에 대한 답변으로 다음의 사실이 천명되었기 때문이다. 마리아의 승천은 어떤 계시된 사실에 근거한 것도 아니며 성서의 어떤 본문으로부터 보아서 명백한 것도 아니라고 본다.
마리아에 대한 정교회의 공식적인 가르침은 복음적인 신앙고백서들의 내용을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성서에서 마리아의 '영원한 동정녀성'에 대해 들은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또한 신학자들에 의해 꿈꾸어진 모든 다른 사색들은 거부되어야 한다. 세라핌이 동정녀 마리아가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에 협력했다고 주장할 수 있었던 근거는 다음과 같다. "그녀가 하나님의 아들을 자기 태에 받아들였고 그럼으로써 신성과 결합되었기 때문에 그녀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그녀가 대표하는 온 세계까지도 새롭게 했다.
마리아를 숭배하는 사상은 정교회에서도 로마 카톨릭교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성인숭배보다 선행된다. 이러한 견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절대 유일한 로고스의 성육신에 관한 복음을 침해하기 쉽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어머니'(Mother of God)인 것이다. 정교회는 수육의 온전한 현존을 표현하기 위해 마리아를 단순한 사람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어머니'로서 인식하고 결론적으로 그녀를 완전히 숭배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마리아 숭배는 기독교의 인간론과 우주론, 그리고 기도와 헌신의 삶에 영향을 준다. 정교회는 그녀에게 중보의 기도를 드려 달라고 쉬지 않고 기도한다. 동정녀 마리아에 대한 사랑과 숭배는 정교회 전체를 따뜻하게 해주고 활력을 주는 심장이요 정교회 신앙의 핵심이 되는 것이다.
정교회는 결코 어머니와 아들을 분리하지 않는다. 즉 성육신하신 성자에 의해서 동정녀도 성육하신 것이라 본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인성을 경모하면서 그의 모친을 경모한다. 그 이유를 그리스도가 모친에게서 인성을 받았으며 마이라 자신이 인성을 완전하게 대표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다. 정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 마리아 안에서 타락 이후의 인류가 접근할 수 있는 성성이 획득된다고 본다. 결국 마리아는 단순히 도구가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 성육신의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조건이었다고 여긴다.
2.8 정교회의 수도원신학과 신비의 신학
서방 교회와 달리 정교회는 항상 敎權과 政權이 일치된 상태에서 존재해 왔다. 따라서 세속적 교회의 정치장난과 타락으로 피곤해지고 대립에 나선 성도는 불가피하게 세속적 환경에서 탈출할 수밖에 없었다. 전체주의 국가 영토에서는 도피성을 찾기 위해서 수도원을 세우는 방법 밖에 없었다. 이런 수도원의 특징과 기능을 러시아 어떤 신학자가 잘 묘사한다.
"모든 사회에 모든 시기에 거짓과 허위와 가혹 속에서 살지 못할 정도로 고민하고, 예민하며, 민감한 영적인 체제를 가진 사람들은 항상 있다. 그들의 이상적인 지향은 오직 사막에서 기도와 금식과 고독 생활로 충족시킬 수 있다. 그들을 향하여 기도와 묵상이 충족시킬 수 있다. 그들을 향하여 기도와 묵상이 충만한 금욕주의적 수도원 생활은 곧 도피처가 되며 사회를 위하여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세시대 역시 카톨릭 교회에 있어서 몇몇 주요한 재활(再活) 운동은 수도원 운동을 통해 나타났다. 음을 볼 수 있다.
<신비의 신학>
여태까지 나온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우리의 태도는 우리의 외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 그리고 평신도들을 향한 측면에만 관한 것이었다. 정교회의 숨어 있는 신학은 그렇지 않으며, 어떠한 고정화되어 의식화된 처방서와 같은 신학이 아니다. 오히려 경건의 생활에 있어서는 그 신학은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형성시키는 것이었다.
신학은 순수한 학문이 아니다. 신학은 신비를 내포한 독특한 학문이다라고 고백할 수 있다. 동방신학은 초창기에 이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받아들이고 있다. 계속해서 신학은 원래 대조를 갖지 않으며, 개인의 체험의 신비와 공동의 신앙의 논리(교리)의 통일로 이루어진다는 생각이 나온다.
2.9 정교회의 연옥교리
연옥 교리를 로마교와는 달리 정교회는 지키지 않는다. Μαρκος 는 신학적인 문제의 해결책은 총회를 소집하여 결의를 내리는 정신에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는 그들 모임에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이 할례를 받고 모세 율법을 지켜야 한다라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도와 장로들이 이 일을 의논하러 모여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말하고 야고보는 지지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이방인들을 괴롭게 하지 말것을 성령께서 원하신다고 모두 다 동의했습니다."
계속해서 연옥의 문제를 시편, 욥기, 복음서에서 나오는 주님의 여러 비유, 사도 바울의 서신을 인용하며, 교부들의 주석을 간단하게 언급하면서 눅16:19-31부자와 나사로라는 거지에 대한 주님의 비유는 비유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하며, 음부에 관한 구조는 여기에서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비평했다. Μαρκος의 연옥에 대한 정리는 이렇다.
"죄인이 아직 영원한 고통을 받지 않으며, 의인도 아직 천국을 수용하지 못했으니, 다만 전자나 후자는 자신의 행위대로 정해지고 최종적인 대가를 받기위해 장차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되어서 또 다른 당장 지금 이미 집행되어 가고 있는 처벌을 주장할 수 있습니까? 또한 일반적인 처벌은 집행유에 되어 있는데, 어떠한 별개의 임시적인 불은 중간의 도덕적 생활을 하던 이들의 영혼을 괴롭히고 있다는 그 것을 시인할 수 있습니까?"
로마교는 정화하는 불에 관한 근거를 고전3:11-15절들에 두고 있었는데, Μαρκος는 이에 반박하며, 사도 바울의 서신을 해석한다. 그는 위대한 설교자인 Ιωάης Χρυσόστομος 는 로마교가 인용하는 부분을 정화의 불로 이해하지 않는다고 인용하며, 그 교부의 성경해석학적 방법론을 설명한다.
"본문에서 어떤 금언은 단편적으로 뽑히지 않고, 문맥과 분리시켜서 해석되지 않으며, 다만 사도의 사상의 기초와 기원과 일치시켜 총체적인 해석을 냅니다."
그 설명을 내린후 Μαρκος는 본격적으로 고전13:11-15절들의 해석에 들어가고 결론을 이렇게 정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신의 스승들이 죽음 이후 즉시 정화 불이 임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 불은 물질적인 의미 보다 풍유적인 의미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벌을 받은 영혼에 적합하고 본질에 맞는 처벌이어야 한다. 즉 非물질적이며 육체가 없는 그 영혼에 영적이며 非물질적인 그 처벌이 적용되어야 한다."
연옥에 대한 논쟁을 어떤 일정한 결의의 채택으로 마치지 못했고, 동방교회는 최종적인 자신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의인들은 죽은 직후 그들의 영혼은 육체가 없는 상태에서 받을 만한 정도의 복을 누리고 있으니, 그것은 따라서 몸이 부활되기 전이다. 부활 이후 그 복에 무엇인가를 더할 것이며, 그것은 육체가 태양 빛과 같이 영광 받는 것이다."
연옥의 논쟁이 동방교회 측에서 성경중심인 것으로 나온 원인은 이에 대해서 어떠한 전통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성경의 권위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다른 주제에 있어 논증은 매우 쇠약했다. 이는 전통에만 의하여 서로 논쟁을 했기 때문이었다.
출처 : 러시아 장태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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