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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학자료 > 논문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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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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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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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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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정교회의 전례와 역사적 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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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인들은 죽은 자와의 친교에 관한 의식을 소유하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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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기독교가 최초로 들어온 것이 988년이다. 당시 블라지미르는 키에프 러시아의 내적 기반은 적지 않은 취약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는 비잔티움과의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비잔티움의 皇女 안나와 결혼하면서 그리스 정교를 받아들인 사실은 러시아의 진정한 통일을 위한 계기가 되었으며 그것은 국가적 안정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념적 통일의 초석이 되었다.
이렇게 키에프에 러시아 통일의 기초를 구축한 부라디밀 大公은 동로마 제국으로부터 동방정교, 즉 희랍정교를 받아들여 국가 경영의 정신적 기초로 삼아 국교로 정하였다.
블라지미르의 이 결단으로 988년에 러시아는 마침내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전체 국민에게 세례명을 내리게 됨으로서 러시아는 모든 국민들이 기독교를 믿게 되었다. 결국 이것이 러시아의 민족적 통일의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이다.
러시아에 기독교가 들어간 경로는 무역 상인으로 입국하여 곧 바로 경교 경전을 중국어로 번역하여 기독교가 서서히 중국 땅에 들어간 것과는 다르다. 우리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러시아 선교에 임해야 한다. 공산주의 국가였던 러시아에 많은 종파들이 존재해 왔다는 것은 어쩌면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보다 마르크스, 레닌보다 종교가 얼마나 인간의 삶과 생황에 뿌리 깊이 연결되어 있나 하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한다. 러시아 선교를 위하여 우리는 보다 깊은 이들 내면의 세계를 알고 이해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그리고 동방 정교회에 기호가 맞는 많은 모습들을 담고 있던 슬라브인들의 이교도적 배경은 많은 갈등없이 개종을 성취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러시아인들은 죽은 자와의 영적 친교에 관한 예민한 의식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조상의 무덤 위에 성찬 음식(trisna)을 올려 놓았다. 러시아인들은 타 기독교인들과 성경, 사도신경, 삼중사역, 교구조직을 공통점으로 하고 있었다.
타 기독교인들과 그들이 새로이 취한 종교의 근본 요소를 공통적으로 갖기는 했지만 러시아인들은 이 종교에 대해 그들 독자적인 접근을 발견했다. 종교에 관한 러시아인들의 태도는 비잔틴보다는 덜 철학적이며, 라틴보다는 덜 제도적이다. 블라지미르 대공은 기독교에 대해 전형적인 러시아적 해석을 전개한 첫번째 인물이었다. 궁정은 그가 신앙을 갖지 않았을 때에는 향연을 위해 명성을 유지했지만, 권력을 가진 자와 부유한 자들을 초대하는 대신에 이제는 배고픈 자들과 고통받는 자들을 위해 문호를 개방했다. 그는 노인과 병자들을 위한 수용소를 세웠다.
블라지미르의 두 어린 아들 보리스와(Boris), 글레브(Gleb)는 러시아 민중들의 기독교 공동체 속에서 가장 가장 사랑받은 이들이며, 그리스도인의 행동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그들 나름의 해석이 고귀함을 강조한 것이다. 그들은 블라지미르에게 11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의 사후 장남 스비야토폴크(Sviatopolk)는 형제들을 제거하고 이 나라의 유일한 지배자가 되려고 기도했다. 보리스와 글레브는 이복형의 적대적인 계획을 알았을 때, 자기를 방어하는 선량한 사람들을 희생시킬 수가 없어서 그 형제들은 그리스도의 선례를 따르기 위해 그의 목숨을 희생시켰다.
보리스와 글레브의 이야기는 러시아의 비옥한 대지 위에 뿌려진 기독교 신앙의 씨앗과 이 민족이 새로운 가르침을 진심으로 받아들였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 이야기는 기독교가 러시아 민중들에게는 교조의 체계나 제도로서가 아니라 본질적으로는 인생의 지표로 해석되었음을 나타내 준다.
이와 동일한 접근은 초기 러시아 수도원 제도의 독특한 성격에 의해 더 분명해 진다. 수도원 제도의 설립자인 성 데오도시우스(Theodosius;1074 사망)는 인간 생활의 모든 것은 복음의 빛을 통해 밝게 비춰져야 한다고 믿었다.
러시아 사회에 계몽된 계층이 도달한 기독교적 행위의 최고 수준은 러시아 역사의 키예프 시대에서 가장 뛰어난 지배자였던 블라지미르 모노마크(Monomakh;1125 사망)에 의해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러시아 기독교인들이 보편적으로 공유한 이념을 표현했으며, 잘 가르쳤기 때문이 아니라 그 가르침에 따라 행동했기 때문에 그의 권위는 높았다.
출처 : 러시아 장태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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