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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인도차이나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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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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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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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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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월 촌부리 '더 밝히 보여주시는 은혜' – 김정웅, 이순교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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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지난 1월 2일에 GP Thai 동역자들이 함께 모여 신년 예배를 드리고 주님께 감사하면서 한 마음으로 힘있게 불렀던 찬송입니다. 이와 더불어 새해에도 더 밝히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면서 감사의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항상 잊지 않으시고 기도와 물질로 함께 동역하시는 여러분들께 새해에도 같은 은혜가 풍성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축복을 전하는 고아들
때로는 이 세상에서 불쌍한 아이들의 공동체로 보이지만 축하의 계절이 오면 하나님의 축복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천사들의 직분을 감당하는 가장 행복한 아이들로 보이며 또한 그런 직분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구경해줄 아빠, 엄마는 없어도 이 세상을 향해 가장 중요한 소식을 전달할 때 울어러 보아주는 청중들 속에서는 가장 부러워하는 대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 세상의 부모는 없을지라도 영원한 아버지를 가진 행복자입니다.
2200여명의 아동들에게 복음 제시
성탄절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지 않은 이 나라에서는 12월 25일에도 학교에 갑니다. 한편 12월이 들어서면 각 교회들은 편의에 따라서 어느 날을 정하여 성탄 행사를 합니다. 크리스마스 방학이 없는 틈을 이용하여 학교를 방문하여 성탄축하 전도 집회가 계속되었습니다. 신학교 대학부 학생들을 훈련시키고, 우리 은혜의 집 아이들을 가르쳐 주말과 주 중을 계속 쉴새없이 지낸 12월이었습니다. 1개의 마을, 2군데의 백화점, 4개의 교회, 9개의 학교에서 적어도 3천명 이상의 지켜보는 관중들 앞에서 찬양, 무용, 춤, 연극, 인형극, 구슬로 십자가 만들기 등등으로 복음제시를 하며 기도로 이끌어졌고, 할렐루야, 아멘을 외치며 찬양을 같이 하였습니다. 특히 색갈이 있는 구슬들을 꿰메어 목걸이를 만드는 것을 분반으로 하여 목에 걸기까지 하나님, 인간의 죄, 예수그리스도의 보혈, 믿음으로 새롭게 됨, 믿음의 성장, 그리고 천국에 가는 길을 제시하는 복음을 전하는데 구슬을 담은 봉지만해도 2200개 이상을 사용하여 실습케 했습니다.
“절”에서 성탄 축하
지난 약 9년간은 이곳 센터에서 모이는 토요일 하루의 전도 집회 형식이었고, 성탄절에 방문하여 갖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여름에 단기 선교 팀들이 오면 이 학교들을 방문하곤 했었습니다. 많은 학교들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두드리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었습니다. 저희 센터를 중심으로 약 20 Km반경 내에 18개의 학교가 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허락하여 크리스마스 축하 공연을 가진 곳도 있습니다. 교장이 독실한 불교 신자인 경우에는 지금까지 접근치 못하도록 꼭 닫아놓았으나 다른 학교들의 소문을 들었는지 이번에는 어느 한 곳도 반대하는 학교가 없었습니다. 각 학교의 강당이 잘 지워놓은 학교일수록 “절”이라고 이름 지어 부르는데, 그 안에 들어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구세주의 탄생을 축하하며, 복음 제시를 받고 함께 결신 기도를 하는 모습은 성령님께서 인도하시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어느 학교는 저희들을 반기기 위해 강당 무대에 “Merry Christmas”라고 크게 만들어 붙여놓았고 우리가 끝나고 나올 때는 자기들도 그것을 떼서 고스란히 잘 간직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열린 복음의 길
세계의 많은 곳에서는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막으며 핍박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곳에서도 그런 상항들이 많이 벌어지며 간접적으로 방해 공작이 많이 일어나고 때로는 믿는 자들의 내부에서도 사탄의 방해가 있습니다. 선교사의 삶 중에서 가장 보람 있다고 한다면 선교 현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자로 알아준다는 것입니다. 자기는 받아들이지 않지만 전하도록 허용하는 일, 막거나 방해하지 않는 일, 더 나아가서는 다른 곳을 소개해주는 일 등은 관계 형성에 있어서 이제는 결실들을 보는 듯 합니다.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 이 모든 일이 지금까지 오랫동안 함께 기도해주신 결과이며 또한 필요를 따라 여러분의 손길을 통해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것을 향유하시는 축복된 분들이 되시도록 항상 기도합니다.
더 밝히 보여주시는 주님의 은혜
지금까지 큰 것들을 많이 생각해왔습니다. 조그마한 것들은 작은 일이며 시시하게 생각될 때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는 작은 전문적인 일로 변형이 필요합니다. 니고데모 한 사람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는 요 3:16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이곳 센터의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해서 전문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런 동역자들을 보내주시도록 구하고 있으며, 이미 오래 전에 이곳을 다녀간 분들, 그리고 계속해서 기도하시는 분들을 통해 우리 주님께서는 많은 것을 준비해주셨음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이곳의 넓은 땅과 아울러 많은 동역자들이 필요한데, 동역자들이 함께 거하며 구체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사역을 부분별로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 달란트에 맞게 성장시킬 수 있도록 맡은 바 충성을 다하도록 짜임새있는 센터의 역활을 주시는 은혜대로 기획하고 따르고저 합니다.
은혜의 집 증/개축
우리나라에서도 한 때는 복음이 확산되기 시작할 때에 믿는 자가 집에서 쫒겨 나는 일이 많았었습니다. 예수를 믿게 되면 가정 파괴범으로 낙인찍히는 시대를 겪었습니다. 20명중 19명이 불교인 이 나라에서는 모든 가정이 불교 문화권이기에 이 문화와 단절 없이는 신앙이 성장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이미 단절된 아이들, 더 이상 가정에 피해를 줄 필요가 없는 140만명의 고아가 이 나라에 있는데 그 중 일부만이라도 수용을 더하여 행복자가 되게 하고 돌봄을 받는 자들이 돌보기를 배워 자기 민족의 많은 사람을 구원의 길로 인도할 수 있다면 우리 모두는 “가장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게 될 것”(사 61:22)을 따르는 신실한 주의 일꾼들이 될 것입니다.
18년간 이런 저런 사유로 인하여 중단되었던 고아원의 증축을 서두르려 합니다. 아이들이 다니고있는 500명의 초등학교에서 그림그리기에 1,2,3등을 다 휩쓸 정도로 아이들의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돌이켜봐도 지금만큼 가르쳐서 받아들이는 좋은 학구열의 환경이 되지 못했었습니다.
저희들의 경험도 그 동안 축적되었고, 효율적 운영과 인적 자원의 확보도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센터를 세울 때부터 가장 앞부분의 한 쪽을 “은혜의 동산” (Grace Land)으로 하여 “은혜의 집”을 지었었습니다. 이제는 확장하여 참다운 인재를 양육할 때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물질적 동참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가 많은 사람을 주님께로 이끌지는 못했을지라도 이끌 수 있는 자를 양육하는 곳이 되도록 기도해주시고 물질적으로도 동참해주십시요. 교회별로 방 한 칸씩 (5백만원)을 책임져 주셔도 좋겠습니다. 아주 작은 금액이라도 참여하므로 주님의 일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같이 동역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신실한 자들의 간구를 들어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기도만이 가능케 합니다.
1. 성탄절 전도집회로 뿌려졌던 복음의 씨앗들이 잘 자라가도록
2. 이곳에서 사역하는 모든 선교사님들에게 새로운 힘을 더하시고, 더 가까이서 주님과 동행하는 해가 되도록
3. 계획하고 있는 은혜의집 증/개축이 신실한 믿음의 동역자들로 하여금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도록
4. 자원하며 섬기고저 하는 주의 종들에게 확신과 결단을 주시고, 함께 섬길 수 있는 준비를 잘 갖추며, 이곳에 와서 같이 동역할 수 있도록
태국 촌부리에서
여러분의 사랑에 빚진 선교사
김정웅, 이순교 올림 (Kim.jungwo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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