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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아프리카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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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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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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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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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양승록 이정미선교사의 10월 선교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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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년 6개월과 9개월
무엇일까요? 첫 번째 기간은 잉태의 기간이고 두 번째 기간은 산고의 기간입니다. 바로 도서관 건축과 관련된 기간이랍니다. 1년 6개월 전부터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위한 공부방 겸 도서관건축을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과 사역임을 확신하며 준비하였고, 9개월 전부터 구체적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답니다. 도서관을 통해 읽을 수 있는 책과 방과 후 자율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소그룹 공부방에서는 음악, 미술, 영어, 컴퓨터, 문맹퇴치 과외가 진행되는 그림을 그리며 기도하였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박승규, 오은순집사님 가정을 통하여 건축후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일 어린이 예배를 드리면서 도서관이 지어지면 방과 후 교회에 와서 책 읽고 공부하기를 원하는 친구 손들어 보라고 했답니다. 100명이 조금 못되는 친구들이 한 명 빠짐없이 검정얼굴에 하얀 이를 드러내며 기쁨의 손을 들었답니다. 수요 청년예배 때는 환호와 박수가 울리기도 했고요.
12월 기도 서신에는 아름답게 세워진 도서관 사진을 보낼 수 있기를 소원하며, 모든 분의 기도후원에 감사를 전합니다. 참 비품(200만원)과 도서(권당1만원)가 여전히 여러분의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_^
2. 10월 6일 7일
잊을 수없는 날이 되었습니다. 6.25 처럼 슬픈 날이 아니지만 힘든 날이었습니다. 바로 우리교회 노총각 이삭의 결혼식 날이었답니다. 토요일 예식은 신부 집에서 9시에. 축복의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도착한 결혼식장에는 하객도 없고, 천막도 말 그대로 걸레 모양. 급기야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관계로 결혼식장을 교회로 옮겼고, 교회는 장식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 이래저래 시간은 흘러가는데 기다리는 또 다른 문제. 문제1. 교회 담임목사의 주례거부. 이유인즉, 신랑이 먼저 찾아와서 인사하지 않았다는 것. 함께 갔던 우리교회 목사는 주례할 수 있는 자격증이 없어서 못하고. 문제2. 신부가 교회에 나타지 않는다. 이유인즉, 신랑 측에서 소를 잡아 반씩 나누기로 했는데 머리 절반과 다리가 오지 않았기에 신부를 보낼 수 없다는 것.
이래저래 분주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예식을 시작한 시간은 오후 2시경. 식사를 마치고 뒤풀이 후 집에 도착하니 밤 9시.
주일에는 신랑 집에서 축하예배가 있었습니다. 예배는 11시 예정, 그리고 시작은 1시30분. 점심은 3시 30분 시작. 시간 개념이 없어 보이죠? 짜증 날 것 같죠? 그러나 시간에 익숙한 우리와 시간에 자유로운 이들의 삶을 비교해보면 누가 더 우월하다고 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포카혼타스” 라는 만화영화에 백인들이 부르짖는 소리가 귀에 울립니다. “야만인, 야만인, 야만인”
아무튼 새롭게 연합된 가정을 위해 축복해주세요.
청년들에게 짧은 권면 한마디, ‘청년들이여 결혼 준비 잘 하시요’
3. 9월 15일
우리 청년회는 매주 수요일 청년예배를 드립니다. 출석은 30명에서 왔다 갔다 한답니다. 그래도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노라면 어찌나 쎄게(?) 드리는지, 찬양은 100명 성가대를 능가하고, 댄스는 골리앗의 무게보다 파워 있게 춘답니다. 그리고 매달 1. 3째 주 토요일에는 오전 금식과 기도회로 모이구요. 9월 15일은 조금 특별한 금식기도회였답니다. 금식 후 푸짐한 쇠고기 바비큐 파티를 했답니다. 영을 충전하고 육을 충전하고. 할렐루야! 청년의 부흥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특히 소그룹 활성화를 위해서기도해주세요.
4. 기타 단신들
여전도 연합집회.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본 교회에서 10개 Gospel Pilots Church 연합집회가 있었습니다. 여집사님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합예배. 한국으로 치면 여전도 연합회랄까요. 다른 연합집회와 달리 여전도회에서는 자체적으로 설교도 하고 모든 순서를 맡아서 하기에 목사와 선교사는 기도로 협력하고 허드렛일만 거들면 된답니다. 이번에는 교회지역에서 빵을 구할 수가 없어서 시내에서 빵 배달도 했답니다.
복음이가 아파요!
12인승 Prejio 엔진에 또 말썽이 생겼습니다. 1년 전 엔진을 교체한 후 꼭 1년이 되면서 또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정비소에서는 엔진이 힘이 없고 약하다고 하는데 고민 중입니다. 팔고 새로 사야할지 아니면 그냥 사용해야 할지? 하나님의 선한 인도를 기다립니다.
12월 3일부터 6일까지.
제3회 연합청년 수련회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고국 교회 수련회 준비할 때의 기도제목대로 기도해주시면 100점 수련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특별히 준비하는 선교사들의 충만한 영혼을 위해서, 참석하는 청년들의 변화와 결단, 성령 충만을 위해서.
나이지리아 방문예정.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실텐데 저희 아들 민혁이는 근육병을 가지고 태어나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몇 종류의 근육병중 제일 안 좋은 타입으로 20세 전후로 사망하는 병이랍니다. 요즘 부쩍 걷기도 힘들어 하고, 일어서기도 힘들어 하며 학교에서 먼 거리를 이동할 때는 휠체어를 이용합니다. 민혁이를 보노라면 그의 축복된 내일이 그려집니다. 어찌나 믿음이 굳건한지, 기도를 시키면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고, 마음 씀씀이 또한 애 같지 않고, 지혜와 지식 또한 어찌나 출중한지, 학교에서는 1등을 밥 먹 듯하고(지금 초등학교 2학년!!!). 아빠 닮지 않아서 책을 옆에 끼고 살고(참고! 제가 어릴 때는 읽을 책이 없었음). 너무 아들 자랑이 과했나요? 죄송합니다. 최고의 소원은 토끼띠니까 토끼처럼 뛰는 것.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치타, 제일 빠르니까. 장래 희망은 베니힌 목사처럼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는 것. 이정도면 특별한 믿음의 아들이지요?
참! 나이지리아 왜 가느냐고요? 아들의 못 말리는 믿음 때문이지요. 기독 TV를 통해 T. B Joshua 목사(나이지리아에 있는 능력 있는 치유사역자- AIDS, 앉은뱅이, 봉사, 골절상, 갖가지 암등 거의 모든 병을 치유시킴)를 보았는데 자기도 가서 치유 받고 간증해야 되겠다는군요. 저희 또한 확신이 없으면 안 갈 텐데 하나님이 치료해주신다는 믿음이 있기에 아들을 따라가려고 한답니다. 그래서 온 가족이 기도로 준비하고 있답니다. 여러분의 기도 동참을 요청합니다. 아멘.
아멘까지 읽으셨지요? 할렐루야!
치료해주신 하나님, 아들을 놀랍게 쓰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딸 양선(Sunny)왈, 아빠는 왜 못 치료해?
주여! 종에게도 능력 주세요. 아멘.
도서관 비품(2000$) 구입과 1차 도서구입(500권, 권당1만원)을 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모든 후원자들의 겨자씨 같은 헌금으로 이뤄지는 사역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위에 있는 교회와 예배모습은 KGP 교회의 모습이며 재건축을 위한 기도 중에 있습니다.
할렐루야! 모든 분의 기도의 손이 절실히 필요한 연약한 선교사 양승록 이정미. 선. 민혁 올림
후원총무 김홍식목사031)446-1125 / 011-9085-31411 국민은행 209-21-1192-810 (양승록)
관련주소1 : http://m1000.org/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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