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섹션 |
 |
선교현장 > 동북아시아 |
등록일 |
|
2007-10-20 |
|
|
|
|
|
|
| 작성자 |
|
관리자 (admin) |
|
|
|
|
|
|
|
|
|
|
| 상담활동을 통해서 본 조선족 여성들의 가정문제와 선교대책 |
|
| 김혜란 목사(요셉의 집 원장) |
|
(1) 여성상담소 선교 현황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새 천년을 바라보며 선교 방향을 사회봉사, 복지에 두고 ‘복지타운’을 열겠다는 큰 계획 하에 그 첫 사업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 여성상담소이다.
2000년 6월 15일에 문을 열어 지금 만 4년을 바라보고 있다. 여성상담소의 대상은 조선족 여성들과 소외된 여성들인데 주된 대상은 조선족 여성들이다.
상담소를 시작할 때 이미 조선족 여성들의 문제는 심각했지만 이에 대한 연구나 활동이 거의 없었고, 금전사기나 임금체불, 폭행 등 조선족들이 일반적으로 당하는 불이익과 피해들이 주로 다루어졌다.
조선족 한국이주가 10년이 되어 가면서 한국에서의 조선족 가정 파괴는 매우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어서 이 문제를 다루는 실무자들은 이 문제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하고 있었다. 조선족 여성들은 자신의 문제를 공개하는 것을 문화적인 배경으로 인해 매우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체념하는 경우가 많았고, 구타나 이혼 등 가정문제이다 실무자들 역시 접근이 쉽지 않았다.
조선족교회와 재중교회 등 교회를 통한 홍보와 조선족 행사 등을 통한 홍보로 여성상담소가 점차 알려지면서 그동안 감추어져 있던 조선족 여성들의 문제들이 하나 둘씩 여성상담소에 접수되어 상담과 지원 활동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2001년이 되면서 여전도 회보와 전화 1366을 통해 상담소에 의뢰되는 사건을 풀어 가면서 상담의 주요한 핵심을 조선족 여성들의 가정문제로 잡고 상담과 문제 해결에 주력하였다.
2003년에는 한국인과 결혼한 조선족 여성들의 증가(추정하기는 4만 정도의 조선족 여성이 들어 와 있는 것으로 봄)하면서 조선족 여성들의 인권문제와 가정문제를 함께 풀기 위한 모임들이 생기고 - 인천과 서울 등지 - 조선족 교회에도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상담이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결혼으로 들어온 조선족 여성들의 문제가 일반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이다.
본 상담소에 주요하게 들어오는 상담은 구타와 학대, 이혼, 국적관련, 부부갈등 문제, 시가와의 문제, 자녀문제, 결혼사기, 출산, 여권 관련, 의료보험 등 매우 다양한 편이며 상담소는 상담을 통한 실제적인 지원과 상담을 겸하여 하고 있다.
소장이 혼자서 운영하고 있다가 2001년부터 상담원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 상담원을 양성해 함께 일하고 있다.
조직은 협력기관들이 있고, 자문위원 5명과 자원봉사자 12명이 있다.
<통계>
아래의 전화상담 통계와 면접상담통계를 보면 이제까지 여성상담소에 접수된 사건들의 숫자와 개괄적인 사건의 모습들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2000년 통계 전화상담 : 82건.
면접상담 : 37건 합계 119
2001년 전화 상담 : 200건
면접상담 : 27건 합계 227
2002년 전화 상담 : 190건
면접상담 : 32건 합계 222
2003년 전화 상담 : 172건
면접상담 : 32건 합계 204
(2) 상담을 통해서 보는 조선족 여성의 실태
초기에 조선족 여성들이 의뢰하는 문제들은 주로 생활상의 어려운 문제들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임금을 받지 못한 것, 돈을 꾸어 주었는데 못 받은 일, 조선족 1세들의 호적문제, 직장을 구하는 문제, 결혼문제, 비자에 관한 문제, 한국인 남편의 폭력과 무능력 등 매우 다양하였다.
조선족 여성들은 우선은, 한국에서의 생활이 처음이고 중국과는 생활습관과 방식이 달라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례로, 친척이나 친지들에게 쉽게 돈을 꾸어 주는데 아무런 증거도 없이 사람들을 믿고 꾸어 주었다가 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에서는 돈 거래를 그러한 방식으로 한다고 한다. 둘째는. 이들이 대부분 불법체류자라는 것이다. 합법적으로 한국에 들어오는 것은 결혼으로나 가능할 뿐, 대다수의 조선족은 친척방문이나 기타 단기간의 비자로 들어와 눌러 있는 경우로 불법체류가 많다. 그래서 임금을 받지 못하고도 주인에게 불법체류자로 신고 당해 무릎 꿇고 빌어 강제출국의 위기를 모면한 사람들도 있다. 셋째는, 이들이 한국에 오기까지는 수속을 밟기 위해 중국에서는 도저히 갚을 수 없는 빚을 지고 오므로 1년 반 정도 안에 빨리 벌어서 빚을 갚지 않으면 남아 있는 식구들이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고 한다.
이들이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나오려 하는 것은 자녀들의 대학 교육비의 마련과 중국사회의 경제 변화로 어려워지는 생활의 해결을 위한 돌파구라고 한다. 중국에서도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려는 우리민족 특유의 부지런함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조선족 여성들은 식당이나 여관, 가정부 등으로 일하고 있는데 하루에 12시간 이상 일하며 힘겹게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70년대 한국인들이 미국에 건너가 돈벌기 위해 궂은일도 마다지 않고 일했던 그 모습 그대로이다.
1) 한국인과 결혼한 조선족 여성
상담소가 자리를 잡으면서 한국인과 결혼한 여성들의 상담이 많이 들어왔다.
한국인과 결혼한 조선족 여성들의 상황은 아래와 같다.
가) 조선족 여성이 한국인과 결혼하는 이유 : 1) 중국에서는 한국남성들이 무거운 것을 잘 들어주는 등 현지의 조선족 남성들에 비해 매너가 좋고 여자를 위할 줄 아는 남자들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조선족 사회에서 남성은 우리의 1950년대와 비슷한 위치를 가지고 있으며, 무뚝뚝하고 자상한 면이 덜하다고 한다. 하지만 사회주의의 영향으로 인해서 남성도 실제로 가사부담은 많이 하고 있고, 집안에서 남성과 여성이 비슷한 권리를 행사한다고 한다.
2) 한국은 돈이 많다고 생각하여 돈 많은 한국에 가서 편하게 살아보려고 한국남자를 택한다.
3) 한국에 오려면 상상할 수 없는 비용이 드는데 시집을 가면 남자가 비용을 대고 어머니 등 친족을 초청 할 수 있고 주민등록을 따면 언제고 중국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집안을 살리려는 목적이 많이 있다.
나) 한국인이 조선족 여성과 결혼하는 이유 : 1) 한국에서 결혼하기 힘든 조건을 지니고 있는 경우 - 알코올 중독, 생활무능력자, 농촌총각 등 - 는 결혼한다고 해도 여자가 도망가 버리기 때문에, 도망가기 어려운 조선족 여성을 선택하는 경우.
2) 유학이나 일 관계로 중국에 가서 똑똑하고 실력이 있는 조선족 여학생과 사귀거나 연애해서 결혼하는 경우.
3) 조선족 현지처로 있다가 들어오는 경우.
4) 조선족 여성은 한국여성에 비해 남편 및 시가에서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다) 조선족여성 한국인 결혼가정문제 : 결혼 자체가 계약결혼의 성격이 강하다. 서로를 알 수 있는 기간이 거의 없이 여기에서 남자가 가면 대상이 되는 여자를 미리 사진으로 골라두었다가 선을 보고 좋으면 바로 결혼하고 수속을 해서 입국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처음부터 계약을 하고 소위 위장결혼으로 돈 주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남편이 입국에 필요한 비용을 대부분이 대기 때문에 조금 살다가 도망을 하는 경우도 있다.
결혼한 조선족여성들이 겪는 문제들을 살펴보겠다.
1) 2년간의 결혼생활 후 국적취득 문제 - 조선족 여성들이 한국진출 초기에 한국에 오기 위한 수단으로 한국인과의 결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한 달 안에 아무 말 없이 집을 나오는 경우나 처음부터 한국인 남성과 돈을 주고 서류로만 결혼해 나오는 경우로 전자는 한국인 남성들의 피해가 많았다. 그래서 법이 바뀌어 계속적인 결혼생활 2년이 지나야 국적을 취득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초기의 조선족 여성들과의 결혼파탄의 이면에는 한국남성의 성격장애나 원했던 경제적인 조건 등을 속인 경우도 있고, 관습이나 생활의 차이 등 결혼생활에서 넘겨야 할 여러 가지 문제들을 극복하지 못하고 초기에 헤어진 경우도 많이 있어서 한국인 남편이나 쌍방의 공통책임이 있는 경우도 있으나 이 부분이 전혀 고려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에는 이 2년이라는 법에 묶여 피해를 보는 조선족여성들이 많이 있다. 2년 안에 아이를 낳고 사는데 남편이 교통사고나 병으로 죽는 경우도 있고 남편 쪽의 결혼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의 요인들, 성적 불구나 생활 무능력, 성격장애, 아내 유기 및 학대 등 한국에서 이혼사유에 해당하는 요인이 남편에게 있는 경우에도 조선족 여성들의 한국에서의 생활을 보장하는 아무런 보호조치가 없다. 어떤 경우든 이 결혼생활 2년이 지나지 않으면 한국국적을 취득할 수 없다. 결혼할 때 중국에서 경제적인 관계를 정리하고 온 터라 돌아가도 생계가 막막하고, 아이가 있는 경우 아이는 한국인이라 중국에서 키우기도 어려운 실정에 있다. 결혼을 목적으로 온 조선족 여성들은 이런 관계로 어떻게 해서든지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남편의 폭력과 생활무능력 시가의 학대 등을 감내하며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신음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주민등록을 취득한 경우에도 남편이 위장 결혼이라고 고소하면, 수사를 통해 국적취득이 무효가 되는 수가 있어서, 한국인 남편에게 종속될 우려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하지만 주민등록을 따게 되면 중국에 원할 때 마음대로 다닐 수 있고, 드는 비용 없이 친척을 초청 할 수도 있어서, 이미 한국에 나와 있는 조선족들에게 있어서 주민등록은 생명줄과 마찬가지이다. 결혼한 조선족여성들은 그렇기 때문에 주민등록 취득을 강력하게 원하게 되고, 이것을 미끼로 2년간을 아내를 위협하며 노예화하는 한국남편들에 의해 정신 이상까지 오는 경우도 많다.
2) 관습 및 생활, 환경, 언어의 차이 - 우선 언어는 북한사투리와 비슷하나 분단으로 인해 새로이 생긴 북한식 표현들이 많다는 것이다. 예) 결심하다-사상무장 하다.
중국에서 전화가 오면 외국어를 듣는 것처럼 잘 들어야 이해가 된다. 어투와 표현방식이 많이 다르고 한국어를 잘 못하는 조선족 여성도 있다.
관습은 공산권에서 생활을 해 온 탓에 우리와 달리 매우 주체성이 있고, 자신의 주장을 당당하게 얘기하고, 권리를 위해서 싸우고, 놀기도 잘한다. 가무는 우리의 전통인지라 매우 잘한다. 집에서 가사노동은 중국에서는 함께 하는 것이 관례라고 하는데 여기에서는 오직 여성의 몫이 되다 보니 갈등이 있다. 대체로 조선족 여성의 경우 가정문제 해결에 있어서 세게 밀어 부치는 방식으로 해결하려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남편들이 가장 싫어하는 방법이라 갈등이 많고, 양자 모두 문제해결방식에서도 극단적이고 흑백 논리적인 경우가 많다.
3) 노동 : 한국인과 결혼한 조선족여성의 경우 대부분이 취업해 돈을 벌고 있다. 중국에 있는 자신의 아이들이나 가족에게 돈을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장이나 파출부, 식당 등에서 일한다. 대체로 재혼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국에서 아이의 양육이나 집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행을 선택한 경우가 많아 악착같이 돈을 벌려고 한다. 불법체류자인 조선족 여성들에 비해 안정적이긴 하지만 번 돈을 가정에 들이지 않는 문제로 부부간에 갈등이 많은 것이 일반적이다. 이 문제로 가정이 깨지는 경우가 많다. 가정을 깨는 한이 있더라도 일을 해서 돈을 벌려고 하는 조선족 여성들이 많다.
4) 구타 및 학대, 이혼의 문제 : 문제가 많은 남자들이 조선족 여성과 결혼하기 때문에 ‘마마보이’나 성격장애인 사람들이 많아서, 남편에게 이틀이 멀다하고 맞고 사는 조선족 여성들이 많다. 2년은 조선족여성들이 꼼짝 못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내를 얕보고, 못사는 나라에서 와서 어디 갈 데도 없다는 것을 알고 쉽게 폭력을 휘두르고, 도망을 가거나 자신의 주장을 하지 못하도록 하려 하는 경우가 많다.
구타의 정도는 각목이나 망치 등으로 때린다던지, 주먹과 발길질을 인체 아무 곳이나 한다던지, 목 조르기, 머리를 벽에 부딪기, 머리카락 끌고 다니기 등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때린 표시나지 않도록 가슴, 얼굴, 머리 등을 구타하는 남편들도 있다.
남편 뿐 아니라 시가 식구들까지 나서서 몰매를 주는 경우도 있다.
의사소통을 거의 욕으로 하는 경우, 친정부모를 어떻게 하겠다는 식의 협박, 생활비를 주지 않거나, 30만 원 이하의 생활비를 주며 일도 할 수 없게 하는 경우, 시가 쪽의 일을 시키고 돈 한 푼주지 않으며 부인 취급마저 않는 경우, 본인의 의사를 무시한 성관계, 성관계에서의 굴욕적인 요구를 강요하는 것 등 이다.
따라서 이혼이 매우 많은데 2년까지 가는 경우는 그래도 괜찮은 경우이고, 대부분은 불화 가운데 2년을 못 채우고 이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혼을 하게 되면 불법체류자가 되고 대부분은 위자료도 못 받는 경우가 많아서, 전적으로 조선족 부인에게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견디지 못해서 이혼을 선택하고 있다. 2003년의 경우 한달 상담의 50%가 이혼 건수인 경우도 있었다.
<사례> 모씨
5년 전 중국에서 만나 한국에 결혼해서 들어 왔다. 이미 중국에서 동거했기 때문에 3살짜리 아이가 있다. 남편은 초등학교 졸업이고 자신은 고졸이다. 현재 남편은 일을 하지 않는다. 생계는 자신이 식당을 다녀 번 돈으로 꾸려가고 있다. 그럼에도 남편은 컴퓨터다 뭐다 해서 날아드는 청구서가 그칠 사이가 없다. 일을 저질러 놓고 잘못했다고 빌면 또 살고 하였더니 이제는 거의 습관처럼 같은 과정들을 거치며 살고 있다. 정말이지 지겹다. 아이를 위해서 주민등록 딸 때까지 살려고 하나 그것도 너무나 어렵다. 결혼신고를 늦게 해서 아직도 1년은 남아 있는데 막막하기만 하다. 처녀 때 벌어 놓았던 돈도 남편이 다 썼다. 요즘은 승용차‘소나타’를 뽑아서 타고 다닌다. 불리하면 아이 없이는 못산다는 것을 알고 아이를 업고 집을 나가 버린다. 오늘은 옷을 가위로 찢다가 전화를 했다. 무슨 방법이 없는지 알고 싶다.
2) 둘 다 조선족인 부부의 경우
여성들의 지위는 남성에 비해 낮은 편으로 보인다. 남편들 중에는 무능하면서도 술 먹고 도박을 하며 가정에서 주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들은 무능한 남편을 대신해서 집안을 꾸리고 경제를 책임지는 경우가 많아 대개는 상당히 드세고 공격적인 특색을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여자가 벌은 돈을 가지고 빚을 주었다가 못 받게 될 경우, 놀고 있는 남편에게 들볶이며 기를 못 피고, 남편 때문에 못살겠다고 하소연하는 부인도 있었다. 문화적 성향은 대개 우리의 50년대쯤으로 보이고 사회주의 영향으로 부부공동 가사노동 등이 공존하면서 위의 사례와 같은 부분들이 섞여 있는 양상이다.
생활방식도 대가족 중심적인 것으로 보인다. 부부중심이 아니라 부모가 가족전체의 구심점의 역할을 하여 가족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들이 대화로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문화적인 요인들을 이루고 있고, 특별히 가족문제를 외부에 내어놓는 것을 매우 수치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하고 꺼리는 경향이 있다.
한국에 나와 살면서 중국에서 가졌던 도덕적인 관념과 규율들이 약해져서인지 남편과 쉽게 헤어지고 각자 재혼해서 사는 경우도 있고, 부인 혼자 나와 있다가 동거하는 경우도 있다. 돈 벌려다가 가정이 해체되는 일들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더불어 자녀문제가 심각하다. 여기 와서 조선족끼리 만나 동거하고 아이를 낳았다가 헤어지는 경우 대부분은 아이가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조선족 여성들은 부부문제에 있어서는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형편이어서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혼자 힘겨운 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다.
(3) 상담소의 역할
1. 상담
2. 법적 지원
3. 필요한 정보 제공
4. 연계망을 통한 미혼모 및 숙식, 의료 지원
(4) 닫는 글
중국에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자신들의 가족과 집안을 구하고자 한국에 온 조선족 동포를 돕고 지원하는 일은 중국에서 우리 동포사회가 굳건하게 서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들을 우리와 교류하고 함께 살아 갈 동포들로 대하고, 이들이 당하고 있는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며, 구체적으로 돕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그들의 가정문제들을 돕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여기 식 삶에 대한 오해 - 모든 부부들이 따로따로 애인이 있다는 식의- 에서 오는 성적인 문란과 가정파괴를 막기 위해 여성의 올바른 정체성 고양을 위한 교육이 생활 훈련과 더불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조선족 여성들이 문제가 생겼을 때 집중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쉼터가 형성되어야 한다. 가정폭력으로 인한 가출, 임신되었을 때 기타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셋째는, 법적인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조선족 여성이 한국인과 결혼하였을 때 법정에서 이혼사유가 남성에게 있을 경우, 또는 자녀가 있다면 2년 안에 이혼하여도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
|
| |
|
 프린트
 메일보내기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