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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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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선교칼럼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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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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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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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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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본말단의 선교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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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질을 높이고 휘어진 가지는 바로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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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훈련에 무슨 과목이 핵심이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이는 체계적인 학문을 강조하고, 어떤 이는 즉각적인 현장의 필요를 호소한다. 어떤 이는 한국인의 기질을 강조한 방법론을 토로하고, 어떤 이는 세계의 흐름에 같은 배를 타야 한다고 설득한다. 어떤 이는 그리스도의 조건 없는 사랑의 실천이 보다 기본이라 말하는데 반하여 어떤 이는 전략의 효율성을 논한다. 이렇게 되면 훈련프로그램은 이런 것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게 될 것이다. 결국 무엇이 근본인가 하는 점에 마음을 내려놓을 수 밖에 없다.
“숭본말단”이란 말이 떠오른다. 본질을 높이고 휘어진 가지는 바로 하자는 것이다. “선교의기본 목적을 기둥으로 놓고 여러 방법론들은 가지로 여기자는 말이다. 가지의 가치는 그 가지 자체에 있지 않고 그것들로 인하여 기둥이 곧게 그리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느냐이다. 그렇지 못할 때 우리는 기둥이 휘게 되고, 생명 전체의 모양세가 추하게 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뿌리마저 뽑힐 수도 있다. 물론 지엽적인 것이 생명과 무관하다는 말은 아니다. 선교인류학, 상황화, 세계선교동향, 언어, 그리고 전략의 여러 방법론들 등, 모두 본체에 붙어있어야 한다. 그러나 본체는 더 중요하다. 선교사 자신들의 하나님과의 관계회복, 영혼에 대한 연민과 그 열정, 성령님께 자신의 약함을 내려놓고 그분의 돌보심을 구하는 것말이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그 본질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눈을 빼고, 팔을 자르기 까지 하라고 했다.
선교라는 것은 무엇인가? 결국 타문화권에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세워지는 것은 그분의 주권이요, 높아지는 것은 그분의 보좌다. 우리 삶에 먼저 그분의 통치를 받아드리고, 선교부도, 현지 동역자 사이에도, 그리고 선교지 뭇 영혼에게도 그분의 통치를 회복하자는 것이다. 그것은 그분과의 관계회복이요, 그분과의 사랑의 회복이요, 그분의 능력의 회복이다. 결국 이러한 기본 없이는 선교 훈련 과목들이 아무 것도 아니다. 설령 훈련 과정을 마치고, 선교사 임명을 받고 선교지에 나가도 보이는 건물은 세울 수 있을지언정 하나님의 나라는 세울 수 없다. 문화권이 다르다고 해서 하나님의 나라의 속성이 다른 것은 아니지 않는가
지난해 GMS 선교사 대표들은 선교지를 건강하게 하기 위하여 팀 선교를 하자고 결의하였다. 아름다운 결정이다. 훈련원에서 이러한 정책에 맞는 선교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도 결국 시행해야 할 것은 제도 이전에 기본으로 돌아가는 길일 것이다. 다가오는 5천명의 선교사 시대에 질적 선교를 위해서도 물론 그러하다. 선교사 후보생의 발굴에서 훈련에 이르기 까지 이러한 기본은 결코 잊혀져서는 아니 될 것이다. 결국 흐르는 모든 물은 깊은 샘에서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출처 : GMTI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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