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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아프리카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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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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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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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이은원 선교사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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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프리카공화국 2007년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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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남아공의 겨울은 겨울을 향하여 달려 가는 길목에서 온 땅이 주님의 이름으로 풍성하기를 소원하며 오늘도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는 여러분들에게 거룩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지난 5월에는 이곳 남아공에 혹한이 찾아 와 추위로 많은 사람들이 동사해서 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번 추위가 6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는데 일부 지역에는 영하 4도까지 내려가 입을 것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일부 흑인 원주민들에게는 정말 견디기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특별히 추위 때문에 마약을 했거나 술을 마신 사람들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지금 남아공은 잘 살기 위한 몸부림을 치는 과도기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빈부의 격차는 날로 늘어가고 이기심으로 가득찬 정치가들로 인한 정부의 정책은 편협된 제도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날, 이들이 목숨을 불사하며 부르짓였던 인권과 정의 그리고 정직은 이미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변형되었고 사람들은 불의한 것을 인식하는 것 조차 귀찮은 것으로 여겨지는 것 같고 정직과 건설적인 생각은 정치인들부터 빈민에 이르기 까지 이미 물을 건넌 듯한 모습을 보게 되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돈만 벌면 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러한 틈 사이에서 교회의 존재는 이들의 영혼의 쉴 터로만 제공되어야 하는 것으로 변해지고 목회자들의 생존을 위해 직장을 가져야 하는 것이 이들이 말하는 복 중의 하나인지라 목회자의 자리가 시간과 인생의 자투리 정도로만 인식되는 현실 속에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근본적인 이유에는 별로 심각하지 않는 신앙심이 늘 사역자인 저를 놀라게 합니다.
그 동안 저희 사역은 놀라우신 주님의 은혜와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격려를 받아 여러 면에서 성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비전을 향하여 한 발자국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교회 사역]
2007년도 교회 사역은 지 교회를 세우는 것으로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렇다 할 건물과 사역자들의 지원이 없어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원주민 교회는 주님의 은혜로 서서히 부흥하고 있고 Youth group이 새로이 결성되어 새로운 각오로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히 저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에도 그 동안 저에게 훈련을 받고 가르침을 받은 조니 전도사가 헌신적으로 저 대신 잘 이끌어 가서 참으로 흐믓하고 좋습니다.
현재로는 교회 Youth group을 이끌어 갈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현재 정부에게 신청한 교회 대지가 잠정적으로 지정이 되었으나 저희가 신청했던 지역이 아니었기에 다시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는 상태에 있습니다. 때로는 외국인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땅값이 같은데도 자투리 땅이나 아주 외진 곳으로 땅을 불하시키려는 행정관을 만날 수 있고 건물용 대지를 서류 상으로도 확실하게 허락을 받고도 이내 취소되어 다른 원주민에게 돌아가는 일들을 그 동안 수없이 많이 겪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런 것에서도 주님의 섭리 안에 있음으로 믿고 저희 사역자들과 함께 포기하지 아니하고 기도하며 오늘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치원 사역]
Waiting list를 만들어야 할 만큼 많은 아이들이 신청을 하여 현재 140명의 학생들로 가득 찬 교실에는 기도와 율동 그리기, 성경 공부, 운동, 수면으로 짜여진 학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몇 명의 교사가 바뀌어 진행되고 있지만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있고 날마다 훈련되어지고 또 성장되어 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곳 남아공을 생각하면서 늘 희망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특별히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3개월의 성경 공부가 저들에게 참으로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기온이 낮아 교실 문들을 닫고 공부를 시키는데 아이들에게서 나는 냄새가 독해서 그것을 해결하려는 고민이 저희에게 많이 있지만 사실 대책이 없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정부로부터 저희가 원하는 지역에서 땅을 불하 받아 그 지역에 맞는 교회와 학교 건물을 짓는 날이 속히 오기를 소원하며 믿음을 안고 사역하고 있습니다.
[신학교 사역]
| | 원주민 목사님 부부와 ELS학생인 Jessica자매의 찬양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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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신학교는 2006년, 정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이 후로 이제 한 단계씩 성장되어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정부에서 요구하는 건물이라든가, 교수 채용 문제, 그리고 대학으로서의 방대한 운영을 이끌어 갈 이사진 구성이 진행되고 있고 꿈을 가지고 운영하지만 아직까지도 학생의 수나 재정적인 부분에서 매우 열약하여 많은 기도가 필요하고 후원이 필요한 사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남아공 교육부에서 요구하는 저희 대학의 비즈니스 프랜은 그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애타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비즈니스 프랜이라는 것이 변호사, 회계사, 비즈니스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이 합작해야 작품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개월이라는 기간을 주었는데 그게 시간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여간 쉽지 않아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희 대학의 비즈니스 프랜을 기록하려면 A4용지로 500장이 나온다고 하는데 1장을 작성하는데 최소한 300란드(한화:39,000원)이니까 그 금액이 2000만원이 넘습니다. 그래서 여러 곳에 도움을 청해 저희 스스로 작성해서 교육부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지금은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 동안 저희 신학교 졸업생들과 여러 목사님들을 만나 앞으로 신학교 발전을 위한 토론을 했을 때 그 동안 있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학교의 위치나 재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였습니다. 저희 신학교의 가르침이나 시스템은 이미 남아공 정부가 평가했드시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스템이라고 하나 현재 “쿠마”라는 흑인 마을에 외 떨어져 있어 백인 마을이라 말하는 곳으로 나가야 한다는 건의와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거이 전무한 재정적 문제를 어떻게 일으켜 그것을 대학 운영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것인가를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일단 시내에 몇 개의 작은 룸이라도 임대해서 그곳에 신학 대학을 운영하다가 후에 건물을 구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이 신학 대학은 후에 종합 대학교로 발전될 것인데 이를 위해 지금부터 탄탄한 기반이 놓일 수 있도록 우리가 해야 할 것이라는데 마음을 같이 했습니다.
[한국인을 위한 영어 언어 학교]
| | 학위 축하 예배를 위해 방문한 원주민 목사님 부부의 찬양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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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2월 시작한 6개월 과정의 영어 학교는 장래 선교사나 사역할 사람들을 위한 영어 학교입니다. 2007년도에 공부하고 있는 5기 학생들이 잘 참아주고 견디어 주어 영어를 공부하는데 어려운 고비들을 잘 넘기며 실력들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쉼도 별로 없이 숨이 차게 공부를 진행해 왔는데 밤잠을 포기하면서 까지 열심을 내는 학생들이 고마울 뿐입니다. 이들이 이제 7월 25일에 모든 과정을 마치게 됩니다. 이번 과정을 마치는 학생들은 대학을 복학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고 일부는 저희 단체에서 실시하는 DTS 훈련을 위해, 또 다른 나라에서 자기만의 특별한 경험을 쌓기 위해 떠나가게 될 것 입니다.
처음에 이곳에 와서 영어를 전혀 알아 듣지 못하던 학생들이 이제는 전도도 잘하고 사람들과 실수없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며 주님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이 학교가 7월 25일에 수료식을 가지게 되고 일부는 26일에 남아공을 출국하게 되고 다른 학생들은 7월 30일에 한국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한 자매님은 이곳에서 영어 공부를 마치고 DTS로 훈련을 받으러 갓습니다.
[미국에서 만난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은원 선교사가 지난 5월에 총회 차 뉴욕, 샌디에고, 엘에이, 그리고 어스틴를 방문했습니다. 저가 편안하게 방문하도록 허락하시고 또 신학적인 부분이나 사역을 위해 말씀해 주셨던 뉴욕 한성교회(고제철목사님), 늘 웃으시며 친절과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샌디에고 한빛 교회(정수일목사님), 선교관 사용과 함께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또 도움을 받으며 여러 가지로 편의를 제공해 주신 엘에이 OMC(강준민목사님), 정말 오랜만이라며 선교보고를 허락하며 그 동안 뵙고 싶었던 이종용 목사님의 사모님과 저를 만나면 항상 웃으시고 미안해 하시는 김희숙전도사님이 계시는 코너스톤 교회(이종용목사님), 혼자 있기에는 아까운 넓고 좋은 숙소와 섬김을 주신 Pancom International(김영민 장로님),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섬겨주고 대접한 어스틴 늘푸른 교회(정기영목사님)에게 부족하지만 이 지면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일일이 찾아 와 굶기지 않으려고 수고한 박재경 목사님과 가족들, 항상 선교지에 대한 소식에 궁금해 하면서 저희 가족을 위해 영양제와 원두커피를 사 주고 식사까지 대접한 Pancom의 유니스 자매님, 항상 만나면 사랑과 위로로 힘을 주시는 임동선 목사님, 요번에도 서로 바빠 교제도 제대로 하지 못해 서운해 하셨던 강준민 목사님, 그리고 항상 선교사를 위해 동분서주하시는 OMC 선교부 가족들, 저가 선교사로 외국에 나가면서부터 교제를 시작해서 이제는 형, 동생같이 지내고 그 동안 말 할 수 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변함없이 섬겨주는 Pancom의 최성호 집사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몇 교회에서 초청을 받았으나 저의 건강에 문제가 있어 방문하지 못하였습니다. 참으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기도 제목]
1. 이은원 선교사 가족이 늘 성령 충만함으로 건강하게 모든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2. 원주민 사역자들이 맞겨진 사역을 믿음과 비전을 가지고 잘 감당할 수 있도록
3. 남아공 교육부에 제출한 저희 신학 대학의 비즈니스 프랜이 접수될 수 있도록
4. 기도하며 준비 중에 있는 각 지역의 교회 개척을 위해 재정적인 후원이 일어 나도록
5. 저희 신학교를 시내로 자리를 옮기려 합니다. 재정의 후원자들이 일어 나도록
6. 사역을 위한 버스를 구입할 수 있도록
[맺는 말]
몇 일전에 한국에서 몇 년 동안 후원하던 한 교회에서 재정적 후원을 중단했습니다. 저희 사역이 외부적으로 크고 재정적인 부분에서 넉넉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결정을 하셨나 봅니다. 그러나 저희 사역이 크지만 늘 재정적인 부분에서는 가난함을 면치 못하며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300명이 되는 아이들을 먹여야 하는데도 많은 재정이 들어가고 신학교 운영도 아직까지는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그 동안 교회 개척을 위한 계획도 몇이 지난 지금도 못하는 이유가 다 그런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원주민 교회에서 나오는 헌금으로 개척해 보려 했으나 아직은 자체적으로 교회를 운영하기도 힘이 벅찹니다. 저는 후원이 중단된 액수보다 더 많은 재정을 주님께서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저희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기도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주님의 평강이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에게 늘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글을 줄이겠습니다.
험한 십자가를 자랑하며 남아공을 섬기는
선교사 이은원, 최정미, 은혜, 사라, 그리고 요한이 드립니다.
e-mail: ywamsa@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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