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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인도차이나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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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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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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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이윤수 선교사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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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안녕히가세요 (쭘륍쑤어 / 쭘륍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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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13)
바쁘지만.... 안 바쁜 척 할 랍니다.
캄보디아선교사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다면 그것은 바쁘다는 말입니다. 바쁘다는 말이 캄보다아선교사들에게만 국한된 말은 아닐 것입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일상사에서 경험하는 일이겠지만 이곳에서 선교사로부터 듣는 바쁘다는 말은 조금 느낌이 다릅니다. 이곳 캄보디아는 세계 어느 지역보다도 활발하고 왕성한 사역이 이뤄지고 있는 선교지입니다. 그러다 보니 선교사들마다 나름대로 자신의 사역을 통해 열매를 얻고자 동부서주하며 땀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모두들 늘 마음가운데 ‘사역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저는 생활속에서 바쁘다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바쁘지 않았던 것이 객관적 사실이기도 했지만 저는 의도적으로 바쁘다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제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환경을 허락하셨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만약 바쁘다면 그것은 제가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확신으로 생활해 왔지만 요즘 들어 그 확신이 조금 흔들리는 저 자신을 보게 됩니다. 만 2년이 지나고 조금씩 사역이 늘어감에 따라 제가 감당해야 할 일들과 만나야 할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정말 바쁘다”라는 말을 저도 모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도부탁드리는 것은 사역가운데서 분주하지 않으면서 우선순위를 잘 지키며 지혜롭게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신학교전도사님들 힘내시길...
5월 말에 신학교에서는 1년 동안 학업과 사역을 감당하느라 지친 학생들과 교수들이 프놈펜에서 4시간정도 떨어진 깜뽕싸옴으로 1박2일 일정의 종강리트릿을 다녀왔습니다. 해변가에서 함께 어울려 해변축구도 하고 저녁에는 서로의 기도의 제목을 나누며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신학교에서 사역하면서 제가 신학교를 다니던 그 때를 떠올려봅니다. 처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감사와 감격으로 성경을 배우던 시간들 그리고 주말이면 전도사로 주일학교와 중고등부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말씀을 가르치던 시간들..... 제가 매일 만나는 이 신학생들도 그렇게 배우고 봉사하며 살아가고 있는 하나님의 일꾼들입니다. 캄보디아에서도 사역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삶의 길이며 또한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은 자리입니다. 우리 캄보디아장로교신학교 학생들이 세상에 유혹받지 않으며 캄보디아의 영적지도를 바꿔나가는 신실한 영적지도자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해놓은 밥 먹기‘ 식(?) 교회개척
지난 1년 6개월간 봉사했던 쩜뿍아엑교회사역은 지난 5월부터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를 개척하셨던 선교사님께서 저희에게 교회사역에 대해 100% 위임하셨습니다. 어찌보면 이제까지는 돕는 차원에서 사역을 감당했다면 이제는 구체적으로 교회를 어떻게 든든히 세워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사역해야 합니다. 쩜뿍아엑교회가 그 지역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가며 그 지역의 생명의 방주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엇이 저희의 진짜 마음일까요?
올해부터 시작했던 청소년모임은 처음 시작했던 친구들이 꾸준히 출석하며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성경공부 마지막 부분에서 세례와 성찬에 대해 가르치게 되는데 모든 공부를 마치는 시점에서 세례를 받을 형제 자매들이 나올 것을 소망해봅니다. 어린이예배를 인도하면서 저희부부는 늘 딜레마에 빠지곤 한답니다. 아직까지 저희 부부 두 명만이 봉사하는 관계로 어린이들이 많이 나오는 주일에는 거의 통제불능 상태에까지 가는 상황을 종종 경험하게 됩니다. 반면 어린이들이 적게 나오는 주일에는 예배를 인도하는 것이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쉽지만 마땅히 나와야 할 어린이들이 나오지 않음으로 인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저희들과 조력해서 함께 사역할 캄보디아인 동역자(교사, 리더 등)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팀사역!!!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캄보디아로 올 때 마음에 품었던 사역의 방향은 신학교와 대학생이었습니다. 신학교에서 학생처장으로 봉사한지도 벌써 만 1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소원을 아시고 그 사역의 기회를 허락하셨음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제가 대학생시절에 대학생선교단체를 통해 훈련받고 활동하여서 그런지 늘 대학생들을 보면서 그들을 위해, 또한 그들과 함께 사역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이곳에 있는 국립기술대학의 교수로 봉사하고 계신 선교사님으로부터 자신이 학교에서 가르치는 대학생들에게 성경공부를 인도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 문제를 두고 기도하던 중 그 성경공부그룹을 맡기로 하였고 매주 주일오후에 그 선교사님 댁에서 8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성경공부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모임 시간마다 그 모임을 사모함으로 나오는 청년들을 보면서 캄보디아의 미래를 보게 됩니다. 그들이 성경을 통해 올바른 세계관과 가치관을 세우고 이 캄보디아민족을 이끌 지도자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함께 동역하고 있는 선교사님과 서로를 섬기며 세워줌을 통해 아름다운 팀사역의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1가구 2주택 시대
올해를 시작하면서 세웠던 사역계획중 하나였던 대학생사역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곳 대학은 일반적으로 매년 9-10월에 개강을 합니다. 처음 계획할 때부터 올 새학기에 사역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7월 정도에 학사로 사용할 집을 렌트하고 여러 가지 비품들을 준비한 후 8월부터 학생들을 모집하면서 사역을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달부터 렌트할 집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이곳도 의외로 렌트비가 많이 올랐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이 좋으면 렌트비가 너무 높고 렌트비가 낮으면 집이 적당하지 못하고 그 조건들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부부가 처음 이 사역을 계획할 때부터 마음에 품었던 집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저희 옆집이었습니다. 저희 집과 붙어 있으니 학생들을 관리하기도 쉽고 현재 저희 집과 같은 시세라면 적당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집도 깨끗하고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집이라 집을 얻기가 그리 쉽지 않을 것 같아 마음 한편으로 밀어놓았습니다. 그런데 두 주전 집주인이 저희 집에 찾아와서는 옆집에 살고 있는 사람이 다음달에 이사를 나가게 되는데 그 집을 저희에게 주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옆집도 저희 집주인이 소유하고 있는 집인데 저희가 연초에 옆집을 렌트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넌지시 하였는데 그것을 잊지 않고 저희에게 찾아와 알려주었던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을 경험하였습니다. 이제 학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데 그 모든 준비과정 속에서 하나님을 다시 한번 깊이 있게 경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피어싸크마에(캄보디아어) 한 마디!!!
- 안녕하세요 / 안녕히가세요 (쭘륍쑤어 / 쭘륍리어)
- 고맙습니다 / 죄송합니다 (어꾼 / 쏨또)
감사제목
1. 무더웠던 건기 막바지를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2. 신학교의 2007-8 학년도 학사일정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인도하시매 감사힙니다.
3. 쩜뿍아엑교회 사역의 새로운 전기를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4. 팀사역을 할 수 있도록 협력의 마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캄보디아장로교공의회(장로교단 소속 한인선교사모임)를 위하여 - 소속 선교사들이 연합과 모범을 보이도록, 헌법 등의 제도 확립을 위해, 국내 교단들과의 아름다운 협력을 위해
2. 캄보디아장로교신학교를 위하여 - 학생들이 바른 신앙과 영성과 지식을 가지고 구령 사역에 불타오르도록, 교수선교사들이 강의를 준비할 시간과 건강과 지혜를 주시도록, 건축에 필요한 재정이 공급되어지도록
3. 쩜뿍아엑 교회를 위하여 - 어린이들이 믿음이 자라나며 견고해 지도록, 청소년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며 미래에 대한 비젼들을 세울 수 있도록, 계획중인 평일 오후 공부방이 잘 준비되어 지도록
4. 팀사역인 대학생 성경공부를 위하여 - 8명의 학생들과 그 가족이 모두 구원받도록, 학생들이 전공분야(전자)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도록, 동료선교사가정과 서로 겸손과 사랑으로 섬길 수 있도록
5. 학사 개원을 위하여 - 꼭 필요한 학생들이 붙여지도록, 준비할 물품들이 잘 마련되도록, 학생들과의 관계속에서 하나님나라가 증거되어 지도록
6. 가족을 위하여 - 성실과 겸손으로 생활하도록,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날마다 체험하며 건강하도록
7. 여름 사역을 위해 - 8월에 교회 두 곳에서 선교팀이 방문하는 데 각 한 주간의 일정을 통해 서로에게 격려와 도전이 되어지며 함께할 사역에도 선한 씨앗들이 뿌려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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