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섹션 |
 |
선교현장 > 서유럽 |
등록일 |
|
2007-05-28 |
|
|
|
|
|
|
| 작성자 |
|
관리자 (admin) |
|
|
|
|
|
|
|
|
|
|
| 스위스 로잔 예수제자훈련학교에서 |
|
| 정요셉 |
|
그리운 분들에게
멀리 로잔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늘상 제가 편지를 올리는 곳은 외국인 것 같습니다. 그것이 동남아이든 미국이든 유럽이든 아프리카이든, 사역이 치열해지고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이 절실히 필요한 곳에서 항상 여러분에게 편지를 띄웁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있습니다. 3주전에 다시 이곳 스위스 로잔으로 들어와서 예수 제자 훈련 학교를 섬기고 있습니다. 무리한 여정에 몸은 많이 피곤했고, 미국에서 남겨진 일들을 끝내고 한국에서 급한 일들을 처리하고 오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어느새 저의 집 같은 이곳의 사역에 집중하고 많은 일들을 처리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사역 보고
제가 이곳에서 하는 일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46명의 학생들에게 예수님의 제자도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특별히 학교 안에서는 목회 사역(pastoral care)이 저의 책임입니다. 학교안의 어려운 학생들을 돌봐줄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다른 사역자들과 선교사들을 도와주고 격려해주는 일들을 합니다.
저희 학생들은 참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신학교를 졸업한 목회자로부터, 선교사, 선교단체에서 오랜 일을 해왔던 간사, 대학을 갓 졸업하고 소명을 찾기 위해서 온 사람, 다니던 직장과 생업을 모두 내려놓고 예수님 앞에 나온 사람들까지 모두가 그들만의 이유와 이야기들을 가지고 이곳에 모여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대가를 요구합니다. 이들은 여기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자기의 삶을 그분의 발 앞에 내려놓고 그분께서 이끄시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웁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상처를 치유하기도 하시고 미성숙한 성품의 문제를 다루시기도 하십니다. 또는 아직도 포기 못하는 죄나 욕심을 지적하시고 하나님과의 씨름으로 이들을 초청하십니다. 그렇게 이곳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이들은 세상을 변화시킬 예수님의 참 제자로 준비되어 갑니다.
이 과정을 보는 것은 참으로 흥분됩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이때에,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이 들은 저의 마음을 뛰게 합니다. 제 일은 이곳에서 그들이 주님을 더 깊이 만나고 경험하도록, 그래서 그들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결국은 그들의 유업을 향해 날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제자도
지난 몇 년간 주님께서는 저의 사역에 두 가지 중요한 강조점을 두셨습니다. 한가지는 여러 나라들을 다니면서 그곳의 교회들을 가르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가르치는 사역입니다. 두 번째는 잠깐의 방문이 아닌, 같이 사는 것을 통해 몸으로 가르치는 제자 삼는 사역입니다. 두 가지 사역 모두 결국은 예수님의 참 제자들을 일으키기 위한 사역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단 이러한 훈련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비 공식적인 관계를 통하여 많은 영적인 제자들을 저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들 중의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위해서 사는 전임 사역자들과 목회자들입니다. 제가 양육하기에는 너무나 과분한 하나님의 사람들도 거기엔 포함되어 있기에 저는 이 일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이 예수님의 궁극적인 명령이요 저에게 주신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그분께서 가서 제자를 삼으라 라고 말씀하시고 본을 보이셨듯이 저도 그분을 따라갑니다. 이 일은 어머니가 아이를 낳을 때처럼 대가와 해산의 고통을 요구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만지심 없이는 참된 변화란 일어날수 없는 것이기에 더 많은 무릎의 시간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부족하고 약한 자를 들어서 어떻게 사용하셨는지 보아오셨던 여러분, 저의 이 사역에 동참해주시길 다시 한번 초청 드립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이 저를 강건케 하시고 참 목자이신 그분께서 저를 그분의 지팡이로 사용하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은 전방에 있는 저에게 가장 중요한 공급과 도움이 됩니다. 이 사역은 저의 사역이 아닌 예수님의 사역인줄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일정
이곳에서 6월 말까지 학교를 섬긴 후에 저는 한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7, 8월 달에는 북아프리카의 이집트와 동남아시아에서 강의와 설교 사역들이 약속되어 있고, 중국과 대만에도 잠시 들어갑니다. 또한 중간 중간의 비는 시간들에는 한국 교회들에서 설교하고 가르치는 일들을 하게 됩니다. :-) 아마도 그때는 조금 더 여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에는 저의 마음을 시원케 해주시는 여러분을 만나서 격려와 위로를 얻고 싶습니다.
기도제목
1. 첫 번째로 저희 학생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예수님께 완전히 순복된 참 제자가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2. 성령께서 그분의 놀라운 지혜와 능력을 제 동료 사역자들에게 부어주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3. 주님께서 저를 그분의 기쁘신 뜻대로 사용하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4. 계속되는 사역과 영적 전쟁 가운데서 주께서 승리를 주시도록 간구해주십시오. 주님의 보호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5. 육체의 건강과 재정적인 공급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여러분의 얼굴을 뵐 날을 기대합니다. 제 마음으로부터 동역자이신 여러분께 감사와 사랑을 보냅니다.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에베소서 6장 19절)
선교사 정요셉 올림
|
|
|
| |
|
 프린트
 메일보내기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