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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중남미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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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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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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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리비아 최승복 김옥란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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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리비아를 쿠바와 같은 사회주의 국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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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정세 인민 사회주의 국가로 갈 수 있는 위험아래현재 볼리비아는 에보 모랄레스 인디오 대통령이 볼리비아를 쿠바와 같은 사회주의 국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사회 전반에 많은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쿠바와 베네주엘라에서 파견된 사람들이 대통령 국정 자문위원들로 대통령궁에 상주하며 에보 대통령에게 볼리비아가 사회주의 국가로 가는 방법을 자문해주고 있어 많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는 에보 정부의 좌충우돌식 정치로 정말 힘들고 어수선한 한해였습니다. 매일 터져 나오는 개인재산 국가환수설, 외국인과 선교사 추방설, 토지 국유화설 등과 같은 루머들로 항상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늘 불안하였습니다. 과거의 정부들이 부정부패로 볼리비아의 부를 한곳으로만 흐르도록 만들어 부가 한곳으로 편중되게하는 현상을 만들었고 지금의 에보 정부는 그것을 바로잡는다고 개혁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들이 결국 추구하는 것은 볼리비아의 사회주의화 입니다.
또한 작년부터 일을 시작된 헌법 개정위원회가 올해 8월 6일까지 새로운 헌법을 내놓아야 하는데, 아직까지 단 한조항도 만들어진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부 반대파들은 현 정부가 쿠바와 같은 사회주의 헌법을 이미 만들어 놓고, 8월 6일 개정헌법 위원회에서 개정 가능선인 2/3의 위원들을 돈으로 사서 그들이 원하는 사회주의 헌법을 통과시키든지, 아니면 국민투표에 부쳐 과반수 찬성을 통해 통과시킬 것이라는 의문을 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일을 위해 지금의 정부는 작년 선거이후 사망한 사람들의 표를 현 정부 지지표로 계산할 수 있게 하는 법안과 또 선거연령을 16세로 낮추는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 이유는 금년에 중간 신임투표를 하겠다고 에보 정부가 공포해놓았지만, 작년에 투표했던 투표인들을 통해 투표하게하면 많은 유권자들이 에보에게서 등을 돌린 현 시점에 그들이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그 공백을 메꾸기 위한 방법으로 인디오들의 자녀들이 현재 15-16세 연령대에 많이 분포되어 있기에 그들의 투표를 가능하게 하면 자신들에게 유리한 득표율이 나올 것이라고 판단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중의 힘으로 권력의 자리에 앉은 자는 모든 민중의 요구를 만족시켜야 하는데, 그 일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 헌옷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많은 상인들이 정부의 헌옷수입금지령에 반대하여, " 우리가 뽑아준 에보가 우리를 배반하면, 우리의 힘으로 내려오게하겠다" 는 구호로 연일 반대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부들이 정부의 광산정책에 반대하여 지금 법률 수도인 수크레에서 다이나마이트를 터뜨리며 데모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 풀뿌리들의 반항은 에보정부를 상당히 당황하게 만들고 있는 듯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한편으로는 에보를 반대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안심하게 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그렇지 못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조용히 주님의 인도하심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의 위로나 지지 속에서 우리가 평안을 구하기 보다,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는 주님의 한마디 말씀이 우리를 말할 수 없는 평안가운데 거하게 합니다.
볼리비아에 순교자의 피로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결코 헛되이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짓밟히지 않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유엔이 볼리비아를 재난 국가로 선포한 해. - 아마존 유역의 모든 마을이 홍수로 인해 모두 물에 잠김
현지인 교회 사역
1 안디옥 교회 사역과 어린이 구제사역
레또뇨의 안디옥 교회는 저희가 사역을 후안 전도사에게 이양한 이후 그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들이 좀더 강한 체질로 개선될 때까지, 후안 전도사를 통해 스스로의 힘으로 교회를 돌보도록 훈련되어지기를 바랍니다.
안디옥교회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100 여명의 어린이들에게 급식을 나누며 복음을 전하고 있는 사마리아 빵 사역은 올해로 사역 5년째에 접어들었으며 많은 어린이들이 이 사역을 통해 아름답게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사역을 통해 처음 교회에 나온 아이들이 성장하여 청소년이 된 지금은 청소년 들의 모임이 활기를 띄고 있으며, 현재 40여명의 청소년들이 예배에 참석하며 은혜 가운데 자라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른들보다 청소년들(40여명)과 어린이들(100여명)이 더 많이 출석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그만큼 재미있고, 그들에게 비젼과 희망을 주며, 그들에게 존재의 기쁨과 의미를 느끼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작년 9월에 10명의 청소년 교인이 세례를 받은데 이어 이번 4월22일에는 안디옥교회에서 7명의 청소년들이 새롭게 세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2 크리스챤 타운 교회
꼬또까 아가페 학교 내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는 크리스챤 타운 교회는 에베르또 전도사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가페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이들을 크리스챤 타운 교회로 초대하고 있어 청소년을 중심으로한 교회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3 아우로라 교회
아우로라 교회에서는 지금 저희 자녀 하람이와 하민이가 영어 교실을 매주 토요일마다 열어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복음의 접촉점을 찾고 있습니다.
어느 곳이든 어린이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함으로 그들의 부모들을 전도하는 것이 효과적 이기에, 이곳 아우로라 교회에서도 매주 토요일마다 Hora Feliz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져 어린이들을 초청, 전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지인 아가페 학교 사역
올해 아가페 학교의 학생들은 230여명이 등록을 하였고, 작년에 비해 재정적으로 안정이 된 상태에서 학교가 운영되고 있고, 교사요원들도 새롭게 충원되었으며 저희가 추구하는 기독교 사역을 위한 기독교 교사들도 약 30% 정도가 확보된 상태에 있습니다.
저희가 기독교 학교를 운영하면서 발견한 점은, 학부모들에겐 자신의 문제 자녀들을 기독교 학교로 데리고 오면 자녀들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믿는, 거의 신앙에 가까운 믿음이 이들에게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매년마다 새로운 문제 학생들이 수십명씩 학교에 새로이 등록을 하게 되고, 어느 정도 이들의 교정(?) 작업이 끝나 쓸만해지면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다시 공립학교로 전학을 시킵니다.
현 정부는 볼리비아의 모든 사립학교(대학교 포함)를 문닫게 하기 위해 전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립학교를 방치해두면 저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사회주의 교육을 시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립학교의 부정과 비리를 폭로하면서 사립학교가 마치 불순집단들의 아지트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립학교 연합회에서는 사립학교를 닫으려는 정부에 대해 시민들의 반대서명을 받고 있으며 정부에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있습니다.
이나라 공립학교는 우리나라 60년대의 학교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의 60년대 학교시설이 더 나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년마다 수업이 시작되는 신학기에는 공립학교들의 지붕이 수리가 덜 되어 비가 새고, 창문이 부셔져서 비가 들이치는 화면이 텔레비젼 뉴스 시간에 자주 방영이 되고 있습니다. 교실마다 50여명의 어린이들이 좁디 좁은 공간 속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서 아이들의 학습효과는 그리 높지 아니합니다.
미래의 볼리비아 지도자들을 만드는 기독교 학교의 사역은 그래서 더욱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마다 조회시간에 저희는 학생들에게 리더쉽을 강조합니다. 우상숭배의 도시에서 성지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물건을 파는 일로 생계를 연명해가는 이들의 조상들의 삶과는 달리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위에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긍정적인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늘 자극하고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엔꼬나다의 학교를 거리상의 문제 때문에 꼬또까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래서 전학년이 한 장소에서 수업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서 받는 까닭에 장소가 협소한 불편함이 있습니다. 늘 학교를 확장해야 하는 과제가 저희에게 남아있습니다. 학교 바로 옆 가옥이 지금 매물(2만 6천달러)로 나와 있는 상태인데 이를 구입할 수 있기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뜨라삐체의 아가페 학교는 올해 처음 개교가 되어 이 지역의 복음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되어질 것입니다. 현재 20여명의 어린이가 등록하여 수업을 받고 있으며, 조금씩 주변에 학교가 소개되어 조금씩 어린이들이 추가로 등록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매주 목요일마다 어린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개교기념일
이번 주는 학교 개교기념주일이어서 3일간 수업을 중지하고 감사예배와 음악회, 운동회등을 준비하여 진행했습니다. 그것도 카톨릭 성당이 있는 중심공원앞 시청앞길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 그리고 마을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찬양과 말씀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얼마전만해도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핍박을 당하고, 몰매를 맞던 지역에서 복음을 공개적으로 전하고, 공공의 장소에서 찬양을 부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었던 것은 기독교 학교를 운영하기에 가능하였던 것입니다.
꼬또까 중심공원앞에서 개교기념일 찬양의 밤을 진행하면서 사진을 확대하실 수 있습니다
라마다 구제사역
해가 뉘엇뉘엇 서산으로 기울기 시작하고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하면 로터리에서,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던 뽀또시 사람들은 라마다 시장의 한 모퉁이 그들만의 거주지로 어둠을 밟으며 돌아옵니다.
목욕할 곳도 없어서 목욕을 하지 못한 까닭에 지독한 분뇨냄새, 땀냄새, 이름 모를 냄새로 뒤범벅이 된 이들은 지금도 라마다 시장 안 처마밑에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시에서도 이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게으르다고 말하고, 일시적으로 돈을 모으면 자신들의 고향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는 말만하며, 이들을 향해 도움을 줄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아니합니다.
그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배경에는 인종차별의식이 깔려있습니다. 뽀또시 사람들은 인디오 출신들이고 싼타크루스 시에서 거주하며 일하는 사람들은 유럽계 혼혈 후손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차별에 분격한 인디오들이 사회주의로 모두가 평등하게 대접받고 살게하겠다고 공약한 인디오 출신 에보 대통령을 선출했고, 지금은 모두가 인디오들의 보복과 복수를 두려워하며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구제사역은 한없이 퍼부어야 하는 사역입니다. 저희는 이들과 함께 사역을 하면서 늘 마음 한편에는 고민과 갈등을 합니다. 언제까지 이들에게 나누어주어야 하는가? 이들이 과연 변화될 희망이 있다면 그 끝은 어디인가? 이들에게 복음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그리고 그들의 부모들과 함께 길바닥에서 뒹굴며 자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또한 말할 수 없는 고민을 합니다. 이들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사랑이 있는 보육시설인데, 그러한 보육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시청과 시의회를 드나들었지만, 우리에게 그러한 것을 주겠다는 대답을 받기가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인디오들을 위해 그러한 비용을 사용하는 것 자체를 낭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또한 그러한 보육시설을 운영할 수 있으려면 약간의 재정지원이 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들을 이루셔서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볼리비아 지부소식
지부장 선출과 연합사역
볼리비아 지부의 지부장으로 선출되어 1년간 섬기게 되었습니다. 볼리비아에는 총 8가정 15명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고, 올해 볼리비아 전체 지부 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는 교회들의 연합적인 모임을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볼리비아 청소년들의 모임이 될 수도 있고, 여전도회 회원들의 모임도 될 수 있습니다. 볼리비아 장로교회의 연합과 앞으로의 노회와 총회가 구성되기까지 모든 과정이 순적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볼리비아가 정치적으로 안정이 되고, 볼리비아를 공산화하려는 악한 무리들이 무너지도록
2. 볼리비아의 기독교가 고난과 박해, 어려움을 통해 더욱 순결해지도록
3. 올해 8월에 있을 신 헌법의 개정을 위해 사회주의 헌법이 아닌 민주헌법이 만들어지도록
4. 선교사 가정의 영적 충만함을 위해서
5. 기독교 학교사역을 통해 이나라의 올바른 지도자들이 많이 세워지도록
6. 현지인 교회들이 기도와 성령의 충만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7. 라마다 걸인사역을 위해 필요한 보육시설이 마련되어지도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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