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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교계, 문화 > 기독문화 등록일 2007-05-04
작성자 관리자 (admin)
기독과학자, 우리는 누구인가?
KCIS는 1600명의 회원과 65년의 역사를 가진 전미주기독과학자회

한때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의 리더로 간주되었던 한국은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사건으로 전세계 과학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특히 미국에서 일하고 있던 한국계 과학자들에게 이 뉴스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우리의 사기는 완전히 땅에 떨어졌습니다.” 수백 명의 한국인 젊은 과학자들이 일하고 있는 워싱톤 D.C 인근의 메릴랜드대학 의과대학 면역학 박사후 과정 연구원으로 있는 권재열 박사의 말이다. 한국인 과학자들에게 서울대학교 황교수 팀에 대한 폭로는 과학자의 도덕과 윤리에 경종을 울렸고, 이들은 자신의 조국과 연구자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인한 과학윤리의 붕괴는, 과학자의 삶을 이끄는 도덕적 기준에 대해 깊은 고민을 던져주었다.

여느 과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이들도 실험실에서 다른 사람의 연구 결과를 검증하고 자신의 실험결과가 어느 위치에 와 있는가를 비교하기 마련이다. 시간에 쫓기기 쉬운 과학자의 여정 속에서 한국인, 그리고 재미한인과학자로써 걷는 삶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모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과학자의 삶과 도덕, 윤리

2006년 9월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에서 온 8명과 피츠버그와 보스톤, 워싱톤 인근지역에서 참가한 한국인 과학자 80여명은 ‘기독과학자의 삶에서 야기되는 도덕적 윤리적 이슈’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워싱톤 근교 락빌지역에 모였다. 2005년 첫 모임을 준비했던 권 박사와 동료들은 미국에서 자신들이 경험한 특별한 경험에 대해 그 경험을 나누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에는 독특한 문화와 언어배경을 가진 약 3만 여명의 박사후과정 연구원들이 세계각지에서 와 있다. 이들은 미국에서 살아가는 동안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기도 하는데, 한국인 과학자들은 그 지역 이민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자신의 경험과 기회, 도전에 대해 응답하는 자신들의 모임을 세웠다. 이들은 한국뿐만 아니라 재미 한국인 과학자, 넓게는 전미주에 흩어진 과학자들로부터 제기되는 여러 이슈와 위기상황에 대한 논의를 통해 자신들의 삶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을 시작한 것이다.

권박사를 비롯한 많은 한인 과학자들은 이민 1세대들처럼 한인이민교회를 출석한다. 한국 인구의 약 1/4정도가 기독교인이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미국에 오면서 교회를 찾게 된다. 이민교회는 한인공동체의 중심에서 새롭게 미국에 오는 사람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역사회와 미국문화에 대한 안내자의 역할을, 이민사회의 새내기와 오래된 이웃들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기독과학자 조직의 꿈

2005년, 워싱톤감리교회(National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이승우 목사는 수십 명의 교회 신자들이 과학자라는 사실과 그들의 관심사에 대해 함께 대화하다가 기독과학자들의 모임에 대한 꿈을 꾸게 된다. 권박사는 워싱톤감리교회의 집사이며, 많은 박사후과정 연구원들과 NIH, 표준기술 연구소, 인근 대학의 한인과학자들을 초청하는 첫 한국기독과학자대회를 열고, 한국기독과학자회(Korean Christians In Science, 웹사이트 http://noonprayermission.org/kcis)의 출범을 준비한다.

KCIS는 1600명의 회원과 65년의 역사를 가진 전미주기독과학자회 American Scientific Affiliation(ASA)를 통해 믿음을 공유하는 미국인 과학자들을 만났다. 2005년 ASA연차대회에 참여했던 이목사와 권박사, 다른 한인과학자들은 ASA를 모델로 한인기독과학자조직의 꿈을 키워나간다. 이들은 연합감리교, 침례교, 장로교 등 다양한 교회배경을 지닌 한인과학자들이었으며, 조직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구성, 2005년 9월, 첫 대회를 개최하여 약 40명의 과학자들을 만났다.

우리는 누구이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첫 대회는 한국의 과학영웅으로 일컬어졌던 황우석 박사의 거짓말과 문서위조가 알려진 시점에서 기독과학자의 윤리에 대해 짚어보아야 했다. 권박사는 “한국의 자연과학 연구지원체계가 황교수의 부정을 부추겼다”며, 혼란스럽고 의기소침한 과학자들은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알기 원했다”고 말한다. 첫 대회가 과학자의 윤리에 관한 주제를 다 충족시키지 못했기에, 두 번째 대회는 그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다. 이들의 신앙은 과학연구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 속에서 과학윤리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을 시도한 것이다.

2006년 두 번째 대회는 과학자뿐만 아니라 그 배우자들을 포함하여 80여명이 참가했으며 한국인, 미국인, 한국인과 미국인의 관점에서 보는 과학자의 윤리에 대해 고민했다.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전자공학과 교수이며 크리스천과학기술인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경종민 교수는 한국인으로서, ASA의 집행위원장이며 IBM연구소의 물리학자였던 랜디이삭 (Randy Isaac) 박사는 미국인의 관점에서 과학자의 윤리에 대해, 2004년 미국 연합감리교회가 뽑은 두 명의 한국인 감독중의 한 명인 정희수 감독은 이민자의 관점에서 본 윤리에 대해 도전했다. 참가자들은 소그룹 토론을 통해 자신이 경험하는 현실에서 부닥치는 갈등과 고민을 나누었다.

일상의 삶에서 해답 찾기

이들은 “과학자들의 일상과 삶, 즉 실험실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이삭박사는 “윤리, 정직, 실천은 크리스천으로서 과학을 대하는 기본 요소이며, 신앙이 있는 과학자와 없는 과학자가 가진 연구에 대한 동기부여가 다르다 할지라도, 연구를 수행하고 결과를 보고하는 관점은 같아야 한다”고 말하며, “흔히 말하는 ‘좋은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성공의 압박’이 주는 중압감에 대한 겸허한 인정과 연구실에서 나의 참 모습을 지키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라고 말했으며, 정감독은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소명이 과학자들에게 있다”고 도전했다.

참석한 과학자들은 연구자 그룹에서 소수 기독교인 혹은 종교인
소수자로 살아가는 아픔과 가족과 자신의 연구경력에 사이에서 엄청난 부담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젊은 연구자들에 대한 이해와 네트워크의 필요성에 대해 나누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컨퍼런스는 한 달에 한번씩 과학과 과학자를 이해하기 위한 모임을 시작하여 젊은 연구원들을 돕기로 다짐하기도 했다.

많은 요구와 갑갑한 현실 속에서 살고 있는 젊은 과학자들에게 기독과학자대회는 또 다른 책임과 도전을 부여하고 있다. 기독과학자들에게 자신들의 연구와 삶의 가치를 분명하게 하고, 새로운 방향에 대해 고무시키는 이 대회에 대해 권박사는 2007년 제3회 한국기독과학자대회를 통해 “우리가 과학자의 삶을 통해 세계를 좀 더 평화롭고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말한다. 평화를 위한 기독과학자들의 삶, 그들의 가정과 연구실의 평화는 과연 어디서 시작되는 것일까? 정답이 있는 질문이 아니라 답을 찾는 여정이 아마 이들의 모임일 것이다. 2007년 대회는 8월 10일(금) -12일(주일)까지 워싱톤감리교회(National KUMC, Rockville, MD)에서 열리며, 문의전화는 301-309-6856이다.

이 글은 www.sciencecareers.org가 2006년 10월 게재한 한국기독과학자회와 한국기독과학자대회에 대한 기사를 참고하여 새롭게 엮은 글이다. 영문기사는 권재열 박사에 대한 인터뷰를 중심으로 Beryl Lieff Benderly가 작성했고, 한국기독과학자회 웹사이트는 김성여씨의 초벌번역을 소개했다.


출처 : 류계환 목사,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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