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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동남아시아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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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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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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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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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가운 인도네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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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헌, 조원경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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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인도네시아
하나님의 은혜 안에 1년간의 안식년을 잘 마치고 1월 21일 드디어 인도네시아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저희를 반긴 것은 쥐와 고양이등 포유류를 비롯해, 개구리와 도마뱀 등 파충류와 양서류, 조류인 시골닭 파리, 모기, 나비, 잠자리, 바퀴벌레 등 곤충들입니다. 물론 반가운 현지 교인들과도 더욱 진하게 악수하고 포옹하면서 그동안의 회포를 풀었습니다. 겨울에서 갑자기 여름 나라로 날아온 저희는 푸르고 푸르른 나무들, 일년내내 지지 않는 꽃들을 보면서 인도네시아에 온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이사 온 집의 네모진 하얀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그동안 인니어를 완전히 100% 잊어버린 세라와 세미는 말이 안 통해 한동안 다시 한국 가자고 조르더니, 이제 또 금방 인니어를 배워서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안식년 동안에도 하나님께서 까시 교회를 잘 지켜 주셨고, 지금은 점점 부흥하여 출석인원 어른 130명, 어린이 90명(셀교회 포함)에 이릅니다. 올해 목표로 어른 200명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2010년까지의 목표는 50명의 리더와 50명의 중보 기도자, 50군데의 셀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로고스 교회 단기 선교
로고스 교회 단기 선교팀이 칼리만탄에서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1/21-1/28) 담임 목사님이신 김영철 목사님을 모시고 5살짜리 꼬마에서부터 65세 할머니까지 함께 참석한 이례적인 단기 선교였습니다. 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고, 모기에 물려 가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현지인 성도들 집을 심방하며 축복하고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까시 교회에서 어린이 및 어른 부흥집회를 열고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교회 건축을 위한 특별헌금 & 킬로 28 교회 건축 허가
구리제일교회(양세창 목사님), 물댄동산 교회(정지호 목사님), 역촌교회(이준성 목사님), 비전교회(이춘오 목사님)에서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 밖에 물질로 기도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거의 1년간을 기도하며 애쓰던 킬로 28지역의 교회 건축 허가가 드디어 났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많은 교회들이 건축 허가가 나지 않아 몇 십 년씩 기다리든지 건물을 전세내서 예배를 드리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기적입니다. 지역 주민들인 이슬람들이 반대하여 어렵게 어렵게 성사되었지만 앞으로 또 어려움이 있을지 모릅니다. 건축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특별히 간섭해 주시도록, 또 킬로28의 까시교회를 통해 주변의 이슬람들이 주께로 돌아오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세례식과 결혼식 3월 25일에는 4명의 까시교회 교인의 세례식이 있었고, 31일에는 유스뚜스와 실비아의 결혼식을 이성헌 선교사가 주례하였습니다.
칼리만탄 국제 기독교 학교
(Kalimantan International Christian School)
칼리만탄 국제 기독교 학교가 점점 기반을 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조원경 선교사가 교장겸 초등학교 교사를 맡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채송화 선생님이 오셔서 유치원을 맡아 주시고 있고, 5월 중으로 장은화 선생님이 오셔서 봉사해 주실 것입니다. 정식 개교는 7월에 하게 됩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시작할 계획이고 방과 후 교육활동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미술, 워십 댄싱, 영어 등을 운영하게 됩니다.
칼리만탄 국제 기독 학교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세워졌습니다. 첫째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기독교 자녀들을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교육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곳에 몇 개 안 되는 기독교 학교가 있지만, 교육과정이나 방법 등이 기독교 세계관을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고, 여전히 세상적인 것, 이슬람적인 것을 따라가기에 급급합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의 차세대를 이끌어갈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기독교 학교는 꼭 필요합니다.
둘째로 이슬람과 유교, 불교 등의 신앙을 가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매개체로 삼기 위함입니다. 종교가 다르더라도 영어로 수업하는 질 좋은 교육과정과, 헌신되고 전문적인 교사가 있는 학교에 자녀들을 보내고 싶게 마련입니다. 기독교 학교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를 선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기도하고 준비하게 하신 이 국제 기독교 학교를 통해 저희들은 하나님이 주신 큰 비전을 봅니다. 현재는 2층짜리 집을 얻어 1층은 학교와 유치원으로 사용하고 2층은 가정집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기독교 학교를 건축하여 인도네시아에 그리스도의 푸르고 푸른 계절을 앞당기고 싶습니다.
세라네집 풍경
선교사는 무엇보다 오래 참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살다 보면 참아야 할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사람들과의 관계, 환경, 문화, 행정, 정치, 모든 것들에서 인내를 배우게 되는 것이 바로 선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일에는 뭐 별로 동요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그저 그러려니... 하게 될 수 있는 것,
그것이 선교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선교사는 또 나와 다른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한국 사람들은 사과를 안쪽으로 깎지만,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바깥쪽으로 돌려가면서 깎는다는 것, 한국 사람들은 마늘을 위에서 아래로 찧지만,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옆으로 짓이긴다는 것, 한국 사람들은 더우면 옷을 벗지만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햇빛을 가리기 위해 오히려 긴팔을 입는다는 것, 한국 사람들은 아침에 라면을 안 먹지만,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주로 아침에 라면을 먹는다는 것,
한국 사람들은 생머리를 일부러 구부리는 파마를 하지만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생머리로 펴는 파마만 한다는 것, 한국 사람들은 일부러 쌍꺼풀 수술을 하지만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모두 쌍꺼풀이 있어 외꺼풀을 좋아한다는 것, 우리가 보고 듣고 생각해온 많은 것들, 당연시 하는 것들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다른 사람들은 전혀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선교사의 첫걸음인 것 같습니다.
* 기도제목 * 기도! 선교의 힘입니다!
1. 칼리만탄 국제 기독 학교 인가가 나고, 학교 건축을 위한 재정이 모금되도록
2. 한국의 강 의사선생님과 동역하여 4월 17-20에 있을 무료 진료 사역을 통해
많은 이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도록
3. 킬로 28지역의 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그 교회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음의 씨앗이 되도록
4. 2010년까지 50명의 리더, 50곳의 셀교회가 세워지도록
5. 크리스찬 미션 타운의 비전이 이루어지도록-사랑의 집짓기 운동
* 선교후원계좌 : 지로 7518595 국민 366-17-011344 농협 366-17-011344 (재)기독교대한성결교회
* 해외선교위원회 (02)501-7074 첫 송금시 후원 대상이 이성헌 조원경 선교사임을 전화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007년 4월 16일
주 안에서 이성헌 조원경 선교사 드림.
관련주소1 : http://innyl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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