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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아프리카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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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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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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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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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옥 선교사의 에이즈 예방 훈련과 교육 사역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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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주님의 크신 은혜로 베닌과 라이베리아에서의 8개월의 사역을 끝내고 아나스타시스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지난 6월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의 사역내용을 사진과 더불어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HIV/AIDS (에이즈 예방 교육과 훈련)
제가 배에서 하는 주된 일은 캐나다에서 오신 ‘존’이란 의사선생님과 함께 하는 에이즈 교육입니다. 현재 아프리카의 에이즈 상황은 무척 심각합니다. 아프리카는 전세계 인구의 10%를 차지 하지만 전세계을 통틀어70%에 가까운 에이즈 감염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남쪽에 위치해 있는 몇 몇 나라들은 전 인구의 30% 이상이 이미 에이즈에 감염되었고, 임신여성의 5분의 1이 감염자이며, 평균 수명이 65세에서 35세로 줄어든 나라도 있습니다.
| | 상)라이베리아에서의 첫번째 에이즈 훈련 코스 수료자들, 하)현지 학교에서 학생들의 대상으로 한 에이즈 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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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는 한번 감염되면 치료방법이 없고, 발병하기 까지 전혀 이상 증세가 없기에 또, 전염부터 발병까지 짧게는 2년 길게는 10넘게 아무 증상 없이 살 수도 있으며 누가 바이러스 보균자인지 알 수 없습니다 (오직 혈액 검사를 통해서만 감염여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병해도, 에이즈를 발병시키는 바이러스인 HIV가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기에 감염자들을 죽이는 병은 HIV바이러스 자체가 아니라 다른 질병들(결핵이나 암 등등)이므로 대부분의 감염자들은 자신이 에이즈에 결렸는지도 모르는체 죽어갑니다. 아프리카의 가난과 교육부족, 문란한 성문화 등이 에이즈 확산을 더욱 부추키고 있습니다(90% 이상이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기에, 감염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에이즈 교육은 기독교적인 관점에 촛점을 두고 있습니다. 많은 기관에서 에이즈 예방의 최선을 콘돔 사용에 두는 것과는 달리 저희가 가르치는 에이즈 예방의 최선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결혼의 법을 따르는 것으로 결혼전의 순결과 결혼 후 ‘평생 한남편과 아내로만 살아가는것’ 입니다.
주 교육 대상은 교회와 현지 마을 주민, 중고등 학생들이며 다른 하나는 에이즈 교육을 할수 있도록 현지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 입니다.
베닌에서는 현지 주민 1200명에게 예방교육(6교회에서 505명, 세 마을에서 240명 교육, 8개 학교
400명의 학생들 교육)을 했으며 3개 그룹, 50명의 지도자들이 훈련을 마쳤습니다.
라이베리아에서는 5개 그룹 72명의 지도자들이 에이즈 훈련 코스를 수료( 4일 코스)했고, 총 9개 학교에서 1175명의 학생들에게 에이즈 교육을 했습니다.
VVF(Vesico Vaginal Fistula) – 야마 ( Yamah)
1994년 ‘라이베리아의 시골마을 ‘그방가’에 반군들이 들이닥쳐 마을 사람들을 근처 수풀지역으로 모두 쫒아 내고 있을 때 ‘야마’의 진통은 시작됐습니다. 조산원도 없이 4일 동안의 긴 진통후 간신히 아기를 낳게 되지만 아기는 이미 사산이 되었고, 길고 힘든 난산으로 요도와 산도사이에 구멍이 생겨 그 후로 소변이 계속 세게 되었습니다.
야마는 의사와 치료방법을 계속찾았지만 계속되는 전쟁속에 도움을 구하기는 막막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세는 소변으로 인해 치마는 항상 젖고,지린내가 나니, 그 부끄러움으로 야마는 사람들을 피해 거의 집안에서만 머물고, 가끔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가 있으면 사람들은 뒤에서 ‘수군수군’ 대기 마련이었습니다.
‘샘’은 전쟁을 피해 옆나라 ‘기니아’로 피해있었는데, 그곳에서 문둥병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시 라이베리아로 돌아와 치료를 받았지만 다리 하나를 잃게 되었지요. 우연이 이둘은 만나게 되었고, 둘은 친구로 시작하여, 지금은 부부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라디오를 통해 무료 수술을 해 주는 머쉬쉽이란 병원선이 라이베리아로 온다는 소식을 들은 샘은 야마를 데리고 수도인 몬로비아로 상경했고, 야마는 2005년 3월 30일 드디어 배에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11년 만에 야마는 지속적으로 세는 소변의 지린내와 부끄러움에서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수술부위가 회복되고, 요도와 연결된 호스를 빼고 더 이상 소변이 세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야마는 “ I’m dry, I’m dry, I’m dry ” 하며 커다란 웃음과 함께 저를 꼭 껴않고 덩실 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야마는 지금 남편 샘이 있는 그방가 마을 ‘문둥병 치료센타’로 다시 돌아가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친구도 많이 생겼고, 당당하게 마을로, 시장으로 다닐수 있으며, 더 이상 치마가 젖는 것과 지린내를 걱정하지 않으며 교회에 갈 수 있습니다. 이들 VVF 여성들은 수술과 회복 후 집에 가기전에 배에서 ‘새 아프리카 드레스’를 선물로 받고 병동에서 신나는 잔치를 합니다.아프리카 드럼에 맞추어 춤과 찬양을 드리고, 기쁨과 눈물의 간증을 하는데, 보는 저희는 가슴이 찡 합니다. 어떤 아주머니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를 못하며 연신 이 말을 반복하더군요.
“Thank you God! Thank you Mercy ship!”
이 아이는 이곳 라이베리아에서 18년간 섬기고 계신 한국인 선교사님(조형섭 목사님)께서 몬로비아 외곽의 오지 마을에서 발견한 아이입니다. 몇 년전에 종기같이 시작된 상처가 위의 사진같이 퍼져서 아물지 않고 계속되면서 다리까지 비정상으로 뒤틀어져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아픔은 말로 할 수 없구요. 이 때 한국 온누리교회의 단기 의료 선교팀이 오게 되어 베베의 상처를 소독하고 감싸 주었지만 상처가 너무 심해 짧은 시간 동안 치료가 불가능하자 머쉬쉽 수술팀의 닥터 게리와의 면담을 신청해 사정을 이야기 했습니다. 때 마침 화상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피부 이식 수술을 할 수 있는 성형외과 의사선생님이 배에 도착하게 되어, 베베를 진찰하게 되었고, 특별한 케이스로 그 날 배로 바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베베의 상처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떠 돌았습니다. 동네사람들은 이 아이가 저주를 받아 이렇게 된 거라고 하기도 하고, 아이 아버지가 가족에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가족의 희생제물로 상처를 건드려 상처가 아물지 않고 커진 거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몇 년을 이렇게 벌어진 상처를 안고 고통속에 살아서 그런지 베베는 말이 없고, 상처를 치료 할 때도 무척 아플 텐데도 눈물만 뚝뚝 흘리며 잘 참아 냈습니다. 넓적다리의 살갖을 얇게 벗겨내어 베베의 열린 상처에 덥는 피부이식 수술이 행해 졌고, 베베는 회복중에 있습니다. 몸 무게도 조금 늘었고, 말도 조금씩하고, 살풋 웃음도 잘 짓게 된 아이로 변해가는 베베. 상처가 다 치유되면 뭘 하고 싶은지 물어보니,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싶고, 제봉 기술을 배워 제봉사가 되고 싶답니다. 지금 베베는 병원에서 퇴원하여, 친절하신 한국인 선교사님 댁에 받아들여져서 치료도 계속 받고(사모님이 간호사 출신 이십니다) 선교사님이 운영하시는 학교도 장학생으로 다니게 될 예정입니다. 베베의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베아트리스
윗입술 안쪽에서 시작된 작은 종기가 커져 입 전체와 코, 눈까지 밀고 올라가 거대한 혹이 된 40살의 베아트리스. 입안을 다 차지하고도 모자라 종양은 입 밖에까지 밀고 나왔고, 그 사이로 음식을 밀어 넣는 것 조차 힘든 상황 이라 못 먹어 바싹 말라 종양제거 수술을 하지 않았으면 영양 부족으로 먼저 사망 했을 거라고 합니다. 수술 후 놀라운 회복을 보인 베아트리스는 11월에 배가 다시 돌아오면 종양 때문에 없어진 윗 턱을 엉덩이 뼈로 대체하는 수술을 다시 받게 됩니다. 치료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해 보았고 많은 실망과 절망 속에 베아트리스는 예수님만이 유일한 희망이며 치료자 이심을 굳게 믿게 되었으며, 늘 그 분께서 치유해 주시길 기도해 왔다고 합니다. 수술후 병동에서의 회복과정에서 베아트리스는 가장 인기있는 환자였답니다. 늘 기쁨과 찬양과 감사로 넘쳤기 때문이었죠. 베아트리스를 직접 수술한 닥터 게리가 베아트리스에 대한 간증을 하시며 이런 질문을 던지시더군요.
“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베아트리스 한명을 치유하시기 위해 이 배를 라이베리아로 보내셨을 꺼라 생각하십니까? 네. 저는 그렇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한 생명을 위해 충분히 그러고도 남으실 분입니다”
김혜자 권사님과 함께한 고아원 방문
월드비젼의 홍보대사로 10년 넘게 섬기고 계신 김혜자 권사님께서 라이베리아에 방문하셨습니다. ‘기아체험24시’ 촬영차 오셨지만, 또 다른 방문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많은 전쟁고아들이 있습니다. 또한 고아원의 사정은 무척 열악합니다. 권사님께서는 이들을 위해 고아원을 짓고 싶어하십니다. 그래서 여러 고아원을 방문하셨답니다. 한국에서 지원 받아 온 아이들 옷과 구충약, 초코렛과 빵등을 보따리로 지고서…..
주일 예배를 마치고 그 분을 따라 고아원을 방문해 구충약을 먹이고, 통역도 잠깐씩 해 드리고, 사진도 찍어드리고 하며 잠시 도와 드렸습니다. “사랑만이 희망입니다” 라는 그 분의 따뜻하고 순수한, 멈추지 않는 아이들을 향한 사랑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1. 남아프카로 공화국으로 가는 14일의 항해가 무사할 수 있도록.
2. 남아공에서 3개월의 일정을 위해– 2달간 (이스트런던) 배의 수리기간에는 HIV/AIDS 교육 기관과 연결되어, 더 많은 자료를 얻고 배우는 기회로 쓰게 됩니다. 그 후 케이프타운에서의 한 달은 다시 배의 홍보활동기간으로 일반인에게 머쉬쉽을 소개하는 투어 가이드로 일하게 됩니다.
3. 배의 모든 선교사들의 건강과 배의 수리기간에 필요한 재정과 기술자들이 모두 채워 질 수 있도록 (특히 전기기술자와 용접사, 파이프 관련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4. 라이베리아의 대통령 선거를 위해 – 8월 중순에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평화가운데 치러질 수 있도록,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는 바른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5. 저희 배는 11월 초에 다시 라이베리아로 돌아와 약 7개월 반의 두번째 사역을 하게 됩니다. 잘 준비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저는 다시 에이즈 교육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도활동을 계속하게 됩니다.
6. 라이베리아의 한국분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조형섭, 오봉명 선교사님 부부(태운,혜진) 최도영,이경옥 선교사님 부부와 예주, 민주. 조영호, 이점숙 집사님 부부, 박정달 집사님 부부, 유엔에서 일하는 고동주 집사님...
어려운 라이베리아에서 신앙으로 선한 주님의 일들을 하시는 이분들이 영육간에 강건하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전 13:3)
전화 1-954-538-4258
후원 외환은행 147-19-20775-9 (이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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