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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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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중남미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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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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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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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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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리비아에서 장형식, 황정숙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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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란사 교회의 헌당예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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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감사의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도의 동역자들께서 잊지 않고 기도해 주시기 때문에 감사의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먼저 감사할 것은 에스페란사 교회의 헌당예배를 2월1일 오후에 드렸습니다.
한국에서 은평교회의 김명규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교단 신문사의 편집국장이신 장남운 국장께서 방문해 주셔서 현지의 선교사님들과 교포 그리고 저희 교회의 교우들과 함께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당일 오후 2시30분에 도착해야할 김 목사님 일행이 볼리비아의 정치적 상황이 복잡해 헌당예배 시간인 오후 8시에 도착하지 못하고 오후10시에 도착하는 바람에 많은 분들께서 오랜 시간 기다렸지만 예정된 헌당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정부에서 비행기 기름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비행기들이 운행을 하지 못했고 파라과이에서 이곳 사역지까지 오시는 김명규 목사님 일행은 타고오신 비행기가 가까운 지역에 승객을 내려주고 남은 기름으로 자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7시간을 기다렸다가 기름을 채운 자국의 비행기로 이곳까지 오실 수 있었습니다. 헌당예배를 취소하거나 연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시간은 많이 지체되었지만 예정대로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에스페란사(소망)교회가 하나님 앞에 헌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나님 앞에 헌당하기까지 힘겨운 일들이 많았지만 앞으로 주님께서 하실 일들을 생각하면 기쁨이 앞섭니다.
헌당예배를 드린 다음날 김명규 목사님과 함께 다른 사역지인 Pailon(파일론) 지역의 아요래 부족인 인디오 마을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고 준비한 빵과 식용유 그리고 헌옷들을 모인 분들께 나누어 드렸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순간이나 준비한 선물을 나누어 주는 시간에 모기가 온몸에 달라붙어 고통스럽게 했지만 그 고통보다 복음을 전하는 마음은 기쁨으로 넘쳐났습니다. 아요래 마을의 주민 모두가 우리 일행을 기쁨으로 맞이해 주었고 복음을 전할 때 순수한 마음으로 경청하며 주님의 은혜를 깨닫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볼리비아를 방문하셨던 분들은 한국으로 출발하셨습니다. 하지만 저의 사역은 이곳에서 계속될 것입니다. 현재는 교회 사역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학교 사역을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신도시 예정지에 학교 부지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가난하여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육하기 위해 기도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육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사명감 있는 사역자와 시설입니다. 7만불(7천만원)의 예산을 세워 학교건물을 건축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교회건축도 어렵게 했는데 학교를 세우기 위해 준비하는 제 자신이 미련하고 철없어 보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힘든 지역에서 너무 무리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마음을 버릴 수 없습니다. 선교의 성과를 나타내고 주변 분들께 저를 나타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수백년 동안 꿈 없이 살아가는 현지인들을 바라보면서 이것이 제가 해야 할 사명이기에 순종할 뿐입니다.
현지에서 승리하는 선교사가 되기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필요한 물품도 많습니다. 또한 많은 인건비도 필요합니다. 적은 힘이라도 보태주십시오.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기도와 물질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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