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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아프리카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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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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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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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단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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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단에서 농부 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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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수단의 날씨는 통상 무더위가 계속된다 합니다. 하지만 지난 겨울동안 이 땅의 모든 나무들은 생기를 뛰었었습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겨울이었지요. 밤에는 추워서 방 안에 들어와 자야만 했고, 새벽에 일어나 주님 앞에 무릎 꿇을 때는 완전무장을 해야만 했었지요. 낮에도 긴팔 옷을 입고 다닐 수 있어서 좋았었습니다. 그런데 봄이 되었습니다. 낙엽지는 봄... 한 겨울동안 생기발랄하였던 나무들이 봄이 되어 단풍은 지지 않지만 낙엽이 집니다. 사실 이곳에서는 ‘봄’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봄을 찾아서 느낍니다. 내가 느끼면 그곳에 봄이 있으니까요.
2007년 하고도 3월이 되었습니다. 이 한해도 우리 주님의 평강이 동역자님의 교회와 가정과 일터에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수단은 지금!
남북 수단 간의 평화회담의 결과로 화폐개혁이 단행되었습니다. 저희들이 처음 수단에 왔을 때 수단의 화폐단위는 수단파운드였습니다. 그것이 10배 절상된 디나르화로 바뀌었었는데 이번에 다시 파운드 단위가 도입되었습니다. 이전의 100디나르(1,000 수단파운드)가 현재의 1 파운드(=US$0.5)입니다. 수단 화폐 가치가 상당히 상승하여서 많은 외국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년 전만 하더라도 1불이 현재 파운드 가치로 2.6 파운드였었는데 지금은 2 파운드이니 상당히 가치가 상승한 것입니다. 그런데 대외환 화폐 가치가 상승하는데 시장 물가도 함께 오르는 현상이 일어나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상대적인 빈곤감을 느끼는 가난한 계층이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부 다르푸르 사태가 좀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같은 회교도들이지만 아프리카 계와 아랍계 간의 갈등이 인종청소라고 하는 전대미문의 사태로 확대되고, 미국과 UN을 위시한 많은 외국 세력들이 이 일에 개입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수단 정부와의 관계가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수단 농업 기술학교 개교 계획....
드디어 오는 4월 중, Sunny Nile Vocational Training Center가 개교하기로 계획되었습니다. 원래는 노동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 외국의 각 공관장들, 한국의 여러분들을 모시고 3월 21일에 개교식을 할 계획이었지만, 사정상 개교식은 뒤로 미루고 일단 학교의 훈련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한 것입니다. 지난 1992년 4월과 9월에 비전과 도전으로 받았던 기술학교가 이제 드디어 개교합니다. 학교의 전체 모습으로 볼 때는 아직 개교하기에 미흡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준비를 마치고 개교하려 합니다. 현재 축산과 워크숍, 소 축사, 닭장 2 동, 목공과 및 농업(기계)과의 워크숍, 우물 및 우물 타워, 정문 및 경비실, Mill, 창고, 전기실, 정화조 및 drain well 등이 완성되었고, 당분간 교실 및 컴퓨터 실로 사용될 예배실(chapel)이 포함된 제1종합관이 마지막 마무리 손질 중에 있고, 외국인 스탭이 사용할 숙소의 공사가 막 시작되었습니다. 정비실 등 두어 곳은 재정 사용의 우선순위에 밀려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에 있지만 급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교에는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1992년 4월에 처음 비전을 받고 기도로 준비해 오다가 2000년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서 2003년 현재의 부지를 구입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뒤를 돌아보니 곳곳에 감사의 찬양들이 깃발을 휘날리고 있습니다. 처음에 황량한 그 땅에서 시작을 할 때만해도 어떻게 할 것인지 막막하기만 했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생기는 문제들이 겁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신뢰함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온첸제일교회의 사랑이 감히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주었습니다. 서현, 부산중앙, 농소로, 태화, 서울산, 청천교회, 또 최근 들어서 수영로, 백만인교회 등과 일일이 이름을 다 거론할 수 없는 여러 개인 동역자님들의 변함없이 꾸준하게 보여주신 그 격려는 어려움을 어려움으로 느끼지 않고 나갈 수 있는 막강한 원군이 되었습니다.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도움이 되셨던 서울광염교회의 파이프는 결코 잊을 수 없는 귀한 사랑의 실천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급하셨던지 한국 정부까지 이 일에 뛰어 들게 하셔서 도움을 입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사랑과 후원의 결과로 이제 시작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갑니다.
4월 말에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개교식 자체는 적절한 시기를 봐서 거행하려 합니다. 지금까지 변함없는 사랑으로 동역해 오신 여러 동역자님들께서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되어 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서 개교를 위해 꼭 필요한 부지 문제의 행정처리 완료, 훈련 및 교육 장비의 확충, 우수한 교사 요원의 준비, 운영재정의 확보, 그리고 학생들과 스탭들이 사용할 화장실의 건축 등. 모든 일들이 아버지의 방법으로 잘 해결되어 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누바 산지족, 아쉬룬 부족 사역
아쉬룬 부족 교회의 재정 독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일단 싸우라교회부터 시작하고 내년에는 다라살람교회도 독립을 할 수 있기 바랍니다. 다라살람교회의 건축을 시작합니다. 백여명의 교인 중에서 주일학교 학생들이 60프로를 차지하는 연약한 교회이지만 온천제일 중등부 학생들의 격려에 힘입어서 온 교회가 마음과 힘을 모아서 건축하려 합니다.
작년에 이어서 오는 4월에 다시 누바 산지 수련회를 개최합니다. 이번에는 동부 지역과 더불어서 회교 지역인 서부 지역도 아울러 둘러볼 계획입니다. 지난 3년에 걸친 전도 여행의 결과로 8개 지역에서 교회가 개척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랍어학교 사역
이영수 형제가 아랍어학교의 관리를 맡은 이후, 학교가 아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신나게 공부하고, 수익금도 제법 발생하여서 기술학교의 운영을 돕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계속 일군들을 양성하는 열린 문이 되어 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as 공동체 사역및 단기팀 사역
지난 12월 29일부터 1월 22일까지 수원 예수전도단 소속 대학생들 두 팀(한세대와 경기대)이 와서 단기 사역을 하였습니다. 기술학교내에서 숙식하며 아주 귀하고 아름다운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열 다섯 명의 형제자매들 때문에 싸우라교회와 다라살람교회에서의 성경학교와 주일학교 사역도 많은 힘을 얻었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부부와 아이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스위스의 가브리엘과 미국의 제잇 부부, 이영수 형제와 박경신 자매의 가정(솔, 샘, 누리 등 세 아들)이 매주 화요일의 팀 기도회로 모여서 피차 격려가 되고 있고, 준비된 예배실에서 한 달에 한 번, 현지인 형제들까지 동참하는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금요일의 한국어 예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4월 중순 경, 한국인 5명이 동역자로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as가 이들과 함께 더욱 아름다운 공동체로 자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윤 선교사의 캠퍼스 사역, 영화 사역
아내의 캠퍼스 사역이 아주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5학년제인 이곳 대학에서 이제 4학년 과정을 하고 있는데 졸업 후 사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별히 작년 여름 이후, ‘직접’ 복음 전하는 일에 더욱 힘을 써 집단적으로, 또 개인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2007년 들어서 현재까지 71명에게 직접 복음을 전하였고 간접적인 복음 사역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골마을로 이사해 온 이후, 동네 사람들과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영화를 보여주며 복음을 전하는 간접 복음사역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상당히 먼데 매일 통학하며 공부를 해야 하고, 사역에 집안 살림까지...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데 감당할 수 있는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한, 준, 건, 그리고 가정사역
이사를 했습니다. 처음에 기술학교 내의 한 건물로 옮겼다가 기술학교 인근 마을로 이사를 했습니다. 수단 전통 화장실에 제한급수(모두가 출근한 오전의 하루 2시간), 방문을 열면 바로 마당인 환경 등 쉽지 않은 가운데 있지만 100프로 회교 지역 한 가운데 살고 있다는데 의미를 두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너무 멀리 있어서 친구들이 잘 놀러 오지 못한다고 가끔 불평을 하지만 또 시골생활의 즐거움도 누리고 있습니다. 9, 7, 2학년인 세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제목 정리...
1. 수단 다르푸르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지고, 문들이 더욱 열려 지도록.
2. 기술학교의 개교 준비가 잘 되도록, 특히 훈련 장비와 운영 재정이 확보될 수 있도록.
3. 기술학교 부지와 관련한 재정이 확보되도록.
4. 아쉬룬 부족교회들이 재정독립을 이루고, 4월 산지수련회를 위하여.
5. 동역자들이 확보되어서 여러 사역들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도록.
6. 아랍어학교가 더욱 발전하고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7. 아내의 캠퍼스 사역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도록, 건강하게 사역을 감당하도록.
8. as 공동체 사역에 아름다움과 귀한 섬김들이 있도록.
9. 한, 준, 건이 건강하게 잘 자라나서 주님 나라를 위한 일군들로 성장해 가도록.
봄이 다가옵니다.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교회에도 봄의 기운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력이 충만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언제나 여러분들의 그 사랑을 가슴에 담고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수단에서 농부 가정 올립니다.
[공식 후원] 외환은행 예금주; GMS 계좌번호; 010-04-06389-439
[기술학교 운영] 국민은행 예금주;김종례 계좌번호; 806201-04-134469
수단 사랑 07-1(#51) 국내 : 부산시 동래구 온천1동 84 온천제일교회 내, 갈렙 후원회
. 현지 : P. O. BOX 11226, Khartoum, SUDAN ☎ 249-9121-33361
2007. 3. E-mail : farmerkang@swissma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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