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섹션 |
 |
오피니언 > 간증문 |
등록일 |
|
2007-03-03 |
|
|
|
|
|
|
| 작성자 |
|
관리자 (admin) |
|
|
|
|
|
|
|
|
|
|
| [북한성도 간증집] 40. 예수님은 사랑이시다 |
|
| 마지막회 |
|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사랑이시다.”라는 사실을 그리스 찬이라면 그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랑이시면 우리자신도 사랑이여야 한다 생각합니다.
허나 지난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저는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삶 속에서 표현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살았습니다.
사랑이라는 말의 뜻조차 모르다나니 참으로 겪지 말아야할 불행을 많이도 겪은 사람입니다. 또한 나 자신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찢는 일도 많이 한사람입니다.
제가 국경일대를 발판삼아 북에 존재하는 지하교회들을 질량적으로 공고히 하기위해 변방지대에서 활동한 때 일이였습니다.
그때 당시 난 아시아극동방송을 통해 “예수님은 사랑이시다.”라는 설교도 많이 듣고 또 성경을 보면서 “예수님은 사랑이시다.”라는 말씀 많이 읽었지만 “예수님은 사랑이시다.” 이 말씀은 교과서이다, 라는 관점에서 다시 말해 교육을 위한 이론이다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이 사랑이시니 우리 서로도 사랑해야 한다는 진리를 전 모르고 산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당시 상황이 저를 예수님은 사랑이시니 우리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납득을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예수님은 사랑이시지만 예수 믿는 사람들을 불신자보다 더 악하다, 라고 생각한 사람입니다.
제가 이 생각을 하게 된 데는 원인이 존재합니다. 이따금씩 제가 북에 가면 형제자매님들 이런 질문을 합니다.
“교회에 가서 예배드려 본 일이 있는가?”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어본 일이 있는가?”
“큰 소리로 기도해 봤는가?” 등의 질문을 합니다.
그런 일이 자주 있는 중에 어느 자매가 저에게 화장실에서 기도해도 되느냐고 묻습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두 눈을 감고해야 하는데 시댁사람들에게 기도하다 들 키우면 난리가 날 것 같아 근심스러운데 화장실에서 기도하면 가장안전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되는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이 더러운 변소에서 기도하는 것을 허용하시겠는지 도리어 징계를 받지 않을까 근심이 되여 묻는 거랍니다. 하면서 자매는 마음 놓고 기도할 데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큰 숨을 내쉽니다.
그 일이 있는 후 어느 날 형제 한명이 저에게 교회당에 가서 기도도하고 목사님의 설교를 한번만 들어봤으면 죽어도 한이 없겠다 합니다.
그 말에 너무도 가슴 아파 국경일대의 어느 한 교회를 가르쳐주며 한번 가서 예배드리자 한 겁니다. 목사님의 설교는 못들을 망정 마음껏 기도라도 해라는 마음에서 형제를 권고했는데 죽기를 각오하고 사선을 해쳐 교회당에 찾아간 형제가 교회당 안에서 집단구타 당하여 피투성이가 된 겁니다.
그 소식에 너무도 기막혀 저는 북한 땅이 바라보이는 산마루에 엎드려 가슴 찢기는 이 사연을 하나님께 아룁니다.
“하나님, 저 악독의 무리들을 어찌했으면 좋습니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무리들이 오늘날에는 주님의 귀한 형제를 피투성이 만들어 내쫓았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주님 앞에 온 형제를 불신자보다 더 악한 무리들이 되돌리게 했으니 김정일과 더불어 하늘나라의 극악한 원수들을 징계할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라고 마구 외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참아라. 그리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상이 크니라. 너희 前에 선지자들도 이 같이 핍박하였느니라.”라는 말씀 이였습니다. 헌데 이가 갈리는 현실 앞에 자제력마저 읽은 나는 예수님께 항의합니다.”
“예수님은 사랑이시라면서 사랑하는 자식이 저 지경됐는데 참으라 하시니 이거야 어데 분통이 터져 견디겠습니까? 실지로 예수님은 사랑이 맞습니까?”
원망에 가득한 저희 부르짖음에 예수님께서는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라 하십니다. 예수님말씀에 제가 머리를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니 눈물이 가득고인 내 눈에 붉게 타는 아침노을이 짖게도 안겨옵니다.
다시금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경철아, 아침하늘을 물들인 저 노을을 보느냐? 저 붉은 빛이 다름 아닌 너를 사랑해서 십자가 위에서 흘린 나의 피다. 나는 너를 위해 피 흘려 죽기까지 사랑했는데 어느 나를 사랑이 아니라고 하느냐?”
피에 젖은 예수님의 음성에 저는 몸들 바를 모르고 머리를 떨어뜨립니다.
고막을 허비며 피에 주린 채찍소리 마치소리가 쾅쾅 들려옵니다.
찢기고 터진 예수님의 모습이 확대되며 내 눈앞에 다가옵니다.
“한 걸음 또 한걸음용서의 기도드릴 때
저들 모두 큰소리로 외치며 못 박았네.
지치어 쓰러 질 때 살을 찢는 마치소리
수난의 십자가를 누굴 위해 지셨나요?
주님의 뜨거운 마음 내가 어찌 알리오.”
그 순간 피 흘려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이 내 가슴에 뜨겁게 자리 잡습니다. 헌데 메마른 내 가슴에 한치한치 자리 잡기 시작하던 주님의 사랑도 겹쳐드는 그리스 찬들에 의한 북한형제 자매들의 박수로 또다시 무너져 내리고 맙니다.
(교회 설립학생회 조직)
제가 예수님은 사랑이시다. 때문에 우리서로 사랑해야 한다. 라는 마음이 내 가슴에 확고히 자리 잡게 된 데는 목사님들과 그분들의 사모님, 여러분들의 사랑실천이 결정적 작용을 했다 믿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이며 사랑이 왜 필요한가에 대해 현재도 가르쳐주고 계시는 교수님과 사모님께 예수님이름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저분들을 통해서 제가 만난 예수님의 사랑을 확고하게 믿게 되였습니다. 북한의 불쌍한 영혼들을 위하여 아낌없는 수고를 해주시고 계시는 교수님과 또 주위 손과 발되어 궂은일, 마른일 가리지 않고 계시는 사모님의 모습에서 저는 믿음을 체험을 통한 사랑의 실천임을 알게 됐습니다.
어느 누가 북한의 형제, 자매들을 위하여 이건 수고를 아낌없이 해주고 있습니까? 북한과 우방이라고 하는 이 땅도 지어 이 땅의 교회마저 저들을 외면하고 천대하며 구박하고 있지만 저분들은 북한 땅의 영혼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습니까?
전 저분들과 여러분들은 보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보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사랑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사랑의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진리를 깨달기 전에는 사랑이라는 말을 전혀 쓰지 않았습니다. 쓰질 않았다기보다는 쓰지를 못했습니다. 사랑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정말이지 북한에서 살아오면서 들어보지 못한 사랑이란 말 저에게는 너무도 생소했고, 또 사랑이란 말이 쑥스럽게 들린 거죠.
북한에서 사랑이라는 말은 당과수령을 받드는 데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당과 수령에 대한 사랑은 당과수령을 받드는데서 나타나야한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장군님은 사랑의 대가이시다.”등등 문장에만 사용되고 또 사용된다면 적개심을 나타내는데 사용하는 말입니다. “조국과 인민에 대한 사랑은 계급적 원수들에 대한 끝없는 증오에서 표현 되여야 한다.” 다시 말씀드려 “사랑과 증오” 사랑하는 것만큼 증오해라 이 말입니다. 때문에 그 무엇이든 그 누구를 사랑하자면 그 누구인가를 끝없이 미워하고 증오해야합니다.
김정일을 사랑하자면 부시대통령을 증오해야하고 북한 땅을 사랑하자면 남한 땅을 미워해야 하고, 엄마를 사랑하자면 아버지를 증오해야한다. 이 말입니다. 일이 이쯤 되니 북한사람들은 사랑한다는 말을 아예 쓰지를 않고 있습니다. 시끄럽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이 말입니다. 청춘 남녀間에도 사랑의 고백이라는 게 없습니다. 서로사랑 한다가 아니라 서로 좋아한다는 말로 사랑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사회주의국가이기는 해도 이 땅은 예수 믿은 것이 허용되는 나라인지라 사랑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으니 어느 날 저희 아내가 몰래 중국TV를 보고 저에게 “워 아이 니.” 라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가? 물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 제가 그건 무엇 때문에 묻느냐? 하니 오늘TV를 보니 총각이 처녀에게 “워 아이 니.”라고 하던데 그 말이 그렇게도 듣기 좋고 아름다웠다는 겁니다. 당시제 가 간단한 중국어를 알고 있는 터이라 그 말을 번역하면 내가 너를 사랑한다 이 말이라고 하니 그럼 당신도 나보고 사랑한다는 말해보라는 겁니다.
그래 제가 아니 당신이 뭐 위대한 장군님이 되어서 그런 소리 들으려하는가? 아니면 내가 당신을 사랑하면 누굴 증오해야 하는가? 당신 아버지, 어머니, 아니면 하나밖에 없는 딸을 증오하라는가? 했더니 아내가 그것도 그렇구나, 하며 다시는 그런 말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되다나니 저는 아내와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쓸쓸히도 헤어지는 그 순간 아내가 저에게 “이 땅에는 사랑이란 말조차 사라지더니 결국 우리의 인생도 이렇게 비참히도 막을 내리는 군요”하여 너무도 가슴이 찢어져 피까지 토하고 말았습니다. 참말이지 사랑이라는 말조차 사라져버린 인정이 바싹 메마른 땅이 빚어내는 참극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랑이라는 말자체가 사라져 버리니 저 땅에는 얼마나 극악한 일들이 꼬리 물고 일어납니까? 사랑이 메마르니 신명기28장15절로 68절의 말씀이 그대로임하여 저주가 가득 찬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주의영광이 가득 찬 세상이 되여야 할 땅에 악돌이 가득 차니 성경그대로의 저주가 임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신명기28장을 보면서 북한의 현실을 비교해보시길 원합니다. 보시고 저희 말이 거짓이라면 저를 세계적인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다 평가하셔도 전 할렐루야 하겠습니다.
한국은 예수님말씀에 순종을 잘하고, 사랑만은 사람들 많으니 얼마나 축복받습니까? 주는 자가 복 있다. 그대로의 말씀이 거짓 없이 임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사랑 없고 불순종하는 북한은 어떻습니까? 세계방방곳곳에서 얻어맞아 찢기고 터져 김정일이 외친 것처럼 만신창이 되고 만 겁니다. 망신하다 못해 황태자 김정일의 아들 김정남마저 밀입국하다 잡혀 국제망신 하지 않았습니까?
사랑이 없으니 국제적인 꽃제비 되어서 항시 쌀 주머니를 차고 다니며 좀 주세요, 좀 주세요, 하고 있는데 누가 줍니까? 나쁜 짓을 하라고 주겠습니까? 신명기28장44의 말씀 그대로임한 겁니다. 다행이도 한국이 쌀이랑 주는데 어쩌면 한국이 하나님말씀을 거역하지 않는가하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성경에 비추어 북한의 실태를 말씀드리자면 시간이 모자라고 억이 막혀 말이 나가지 않아 그만하겠습니다. 모든 일은 예수님을 배역하고 하늘 향해 주먹질해대는 자들에의 해 낳은 비주의 산물이다 전 생각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사랑을 외면하고 한 인간을 우상으로 섬기며 양육강식을 그 무슨 신비스러운 강성대국의 출로처럼 생각하고 있는 인간생지옥 같은 땅이 낳은 열매라 생각합니다.
한 우상으로 인해 사랑이 시들어 수난의 계절풍이 세차게도 몰아치는 저 땅에서 무엇이 성구라서 서로 사랑한다는 말들을 할 수 있겠습니까?
북한식 말로하면 사랑이 왕가뭄 들어 시들시들해졌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눈물장마까지 덮쳐들어 시들시들하고 사랑마저 다 씻겨서 서울 쪽에 떠내려가고 보니 북한 땅은 그야말로 사랑이 없는 황무지였다. 이 말은 저뿐만 아니라 사랑 없는 북한 땅 국민모두가 외치는 말아닙니까?
사랑이 없으니 저들이 행위가 어떻습니까?
북한의 산모들 어찌합니까? 아이를 낳으면 아이 태를 팔아서 쌀과 바꾸어 먹지 않습니까? 또 자기가 안고 있는 아이마저 잡아먹지 않았습니까? 신명기28장57절의 말씀이 그대로 그것도 아주 구체적으로 응하게 처리하라는 법이 없다합니다. 사람을 잡아먹은 자를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한다고 하셨는가 알아보려고, 성경을 주의 깊게 읽었는데 성경에도 없었습니다.
참으로 사랑이 메마른 황무지 속에서 매닥질하며 살아온 저의 40여년의 세월 이였습니다. 이 세월 속에 사랑에 주리고 메마른 내 영혼에 예수사랑의 참된 진리를 우리 예수님께서 이분들을 보내주시어 알게 해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이 분들을 통해 배운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 앞에 저는 예수님은 위대한 사랑의 심장이시다. 라고 정립했습니다. 또한 김 교수님과 사모님, 주의 일꾼들, 주를 믿는 형제, 자매님들은 이렇게 정립했습니다. 주의 일꾼들은 우리에게 예수사랑을 이어주는 핏줄기이며 우리는 그 핏줄기를 타고 뿜어 나오는 핏방울이다. 라고 정립하면서 위대한 사랑의 심장의 박동이 크게 뛰게 하는 일이라면 이한방울의 피가 다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영원구원에 힘쓰겠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참말이지 푸른 곡절 많은 인생의 험준한 길을 걸어 예수님나라에서 살고 보니 사랑은 물들이고 사랑이라는 말조차 까마득히 잊고 사는 북한의 불쌍한 영혼들의 생각에 뼈가 저려나는 뜻한 아픔을 느낍니다.
그 생각에 저는 나는 살아도 죽어도 주의 것이니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 사랑을 전하는데서 가장중요한 일이 복된 소식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따금씩 북에 넘나들 때가 있었습니다.
올해 저는 교수님께서 보내주신 성경과 옷, 양식 살 돈을 북한에 안전하게 넘기기 위해 북한에 갔다 온 일이 있습니다.
저는 모든 일을 말친 후 약품을 주기위하여 가정교회를 지도하고 있는 자매님을 찾아 갔습니다. 그 자매로 말하면 제가 탈북하기 전 예수님을 믿으며 성심성의로 저를 도와주시던 자매였고, 또한 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던 자매였습니다.
제가 이 자매님을 알게 된 것을 너무도 가슴 아픔 상처를 내 가슴에 새기였던 날 이였습니다. 수배 생활하던 어느 날 저는 나와 동행한 형제와 함께 아침식사하려고 길거리 시장에 나갔습니다.
저희들이 길을 걷는데 금시 아침 해가 솟기 전이라 쌀쌀한 아파트 밑에 네 댓살 됨직한 어린애가 몸을 으스스 떨며 서있습니다.
바싹 마르고 정기 없는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는 어린애를 그냥 스쳐 지날 수 없어 우리는 빵과 꽈배기를 사들고 아이에게 다가갔습니다.
우리가 빵과 꽈배기를 애의 양손에 쥐어주자 옆에서 신발수리 하던 사람이 이애 어머니가 어제 어디론가 가면서 애에게 자기 옷을 벗어 씌워주던데 밤새 어느 놈이 덮고 있는 옷을 빼앗아 간 것 같다. 하며 혀를 찹니다. 참, 사랑이 없이 내 살기 위해 네놈이라도 잡아먹어야겠다는 것이 구호가 되는 땅에서 사는 인간들의 행실이겠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나에게 그다지도 크나큰 마음의 상처를 남기고 또 나를 주의 일에 더더욱 힘쓰게 한 애이며 귀한 주의자녀를 만나게 해준 연결 다리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아이에게 먹을 것을 사준 우리는 아침을 먹고 해야 할일들을 하루 종일 하다나니 아이에 대한 생각을 까마득히 잊고 있었답니다.
하루 종일 마친 우리도 또다시 저녁식사하려고 아침에 갔던 길거리 장마당으로 간 겁니다. 이 생각 저 생각 하며 길을 걷는데 함께한 형제가 저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아침에 우리가 먹을 것을 사준애가 지금도 저기 그냥 서있다 합니다. 그래보니 아이가 벽에 기대선 채 서있습니다. 불쌍한 마음과 함께 저애부모가 혹시 애를 버리고 도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우린아이에게 다가갑니다. 헌데 벽에 비스듬히 서 있는 아이의 두 눈에 무엇인가 가득 붙어 있기에 가까이 다가가 찬찬히 보니 아이는 이미 숨져있고 숨진 아이의 눈과 코, 귀에 쉬파리 떼가 몰려와 구더기 알을 잔뜩 싸놓은 겁니다.
와글거리는 구더기 알 앞에 우린 그만 넋을 잃고 말겁니다. 산사람의 눈을 파내 그것도 깝대기를 발가먹는다는 북한 땅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너무도 처절한 죽음 앞에 함께한 형제가 온몸을 부르르 떨며 인간생지옥 같은 이 땅이 만들어낸 비극이구나. 망해라 망해, 하루속히 콱 망해라, 마구 허둥대며 외칩니다. 형제가 마구 외치자 길 가던 행인들 하나둘 모여듭니다. 난 허둥대는 형제에게 아이를 감쌀 천 한감 사오라 이르고는 아이의 눈과 코, 귀를 메운 구더기 알을 씻어냅니다. 떨리는 손으로 아이의 눈과 코, 귀에 붙은 구더기 알을 씻어내며 마음속으로 외칩니다.
“애야, 어쩌면 이리도 비참히 죽었느냐. 야속하구나. 어쩌면 이 땅에는 너를 품어줄 한 뙤기의 땅마저 없더냐. 이렇게 서서 숨지자니 네가 얼마나 고달팠겠느냐” 이 외침과 함께 김정일정권에 대한 분노가 불도가니마냥 끓어 번집니다. 의지가지없는 국민의 아들, 딸들 숨져 누울 한 뙤기 땅도 없어 애처롭게 서서 숨지는데 저들은 어찌합니까. 일정시대 나라를 찾는다는 간판 밑에 맨 날 일본사람들에게 쫓기여 다니다 해방을 맞아서는 수많은 그리스인들을 죽이고 또 남과 북을 불바다 만들고 수많은 이 신자들 만들어 낸 밖에 없는 자들이 민족의 영웅이나 되는 뜻이 금수산궁에 쳐놓고 또 ‘대성산열사릉’이라는 제일 고급된 땅에 묻히는데 이 아이같이 불쌍한 국민의 아들, 딸들은 하늘을 이고 숨질 수밖에 없으니 얼마나 통탄할일입니까? 하다면 나는 과연 어떤 인간인가? 피가 한 동이씩 철철 넘치는 이 인간아, 인간 생지옥 같은 이 땅에서 도탄에 빠진 국민을 외면하고 도망이나 다니며 네 한목숨만 유지하려하니 네 행실이 과연 죽어봐야 몇 근 안 되는 금덩이나 잃겠는데 이 육정 이를 살리겠다 하등했으니 옳은 행실이냐? 싸워야 한다. 불의를 대항하여 싸워야 한다. 그 순간 저는 이애 같은 비극을 다시금 묵도 하지 않기 위해 목숨 걸고 싸워야한다는 생각을 신념으로 굳히었습니다.
비극의 장면은 시간이 감에 따라 더더욱 고조가 됩니다. 저희들에게 아이를 묻을 때 쓰라고 최氏 성을 가진 아주머니 한분이 삽과 괭이를 빌려줍니다.
고마운 아줌마가 준 삽과 괭이로 우리는 손쉽게 아이의 시신을 묻고 도구를 돌려주려고 아이가 죽은 장소에 와보니 젊은 아줌마 한분이 땅바닥에 마구 엎드려 매닥질 합니다. 콘크리트 바닥을 열손가락으로 얼마나 안타까이 허비였는지 손끝이 다 다라 뼈가 드러났고, 흐르는 피가 바닥에 질퍽합니다. 여인의 처절한 몸부림을 지켜보려 모여든 사람들의 얼굴이 이상하게 일그러집니다. 컴컴한 얼굴들 언제이면 이연인과도 같은 비극이 저들에게도 닥치겠는지 무서움에 몸을 부르르 떱니다.
신명가28장66절로67절의 말씀이 그대로 이들에게 임한 겁니다.
우린 이 연인을 그대로 두면 이 여인마저 목숨을 잃은 것 같아 일으켜 세웠는데 언제 왔는지 우리에게 삽과 괭이를 빌려준 최氏여성이 우리 모두를 자기 집으로 데려갑니다. 몸부림치고 싶었던 그 시각에 우리에게 선의를 보여준 최氏여성이 바로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있는 북한지하교회자매였다는 것을 그 후 난 알게 됐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아이 잃은 여인은 최 자매와 함께 장마당 장사를 하며 불쌍한 애들을 도왔고, 우리가 설립한 성경집중훈련소에 와서 공부하고 돌아가 현재도 북한지하교회에서 열심히 주의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의 일에 열심이던 최氏성 가진 자매가 중풍을 만나 쓰러진 겁니다.
그 소식 전해 듣고 너무도 안타까워 기도중이였는데 교수님께서 약품과 옷, 양식 살돈을 주시기에 그를 만나러 찾아간 거죠.
지금 이시각도 하나님께서 날 이렇게 만들지 마시고 천국에 데려갔으며 얼마나 좋겠는가, 하며 눈굽을 찍던 최 자매님의 모습이 떠오를 때면 가슴이 아프고 쓰립니다. 서글픔에 잠겨있는 자매에게 어떻게 위로 할 말을 찾지 못한 나는 너무 슬퍼 말라, 자매가 이렇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자매가 미워서가 아니라 이를 통해서 이루시려는 계획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니 병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라고 했더니 최 자매는 이를 통해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계신다면 더는 슬퍼하지 않겠다며 얼굴에 미소를 짓습니다.
참말이지 여인의 병은 하나님께서 그를 고달품속에 몰아넣기 위해 주신 병이 아니였답니다. 자매의 두 아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계획이 계셨기에 이루신 일이였습니다. 제가 교수님께서 주신 약과 양식살 돈을 자매에게 내주자 그의 두 아들이 이상한 듯 머리를 기웃거리더니 저에게 묻습니다. “아저씨 이약을 우리어머니에게 정말 공짜로 줍니까?”
그의 물음에 그렇다하니 왜 이약과 이 돈을 공짜로 주는가 합니다. 그래 하나님께서 공짜로 어머니에게 주라 했기에 준다. 하니 이걸 어데서 얼었는가 합니다. 그래 한국에 계시는 예수 믿는 일꾼들이 어머니에게 주라고 주신 약이다. 라고 하니 “으응, 그런 뜻이 있었구나!” 합니다. 그의 말에 네 말 하는 뜻이 뭐냐? 하니 남조선 사람들이 이약을 주면서 김일성의 동상을 폭파하던지 아니면 김일성, 김정일 혁명사상 연구실을 불 지르라, 명령한 거 아닌가? 라는 엉뚱한 말을 합니다. 사랑 없는 땅에서 사는 이들이 과연 그 높이와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뭡니까?
엉뚱한 말만하는 형제들에게 제가 이약을 주신 분들이 내가 형제들에게 그런 일을 하라했다면 이약을 준 것을 평생 후회할 것이다. 말했더니 동생 되는 형제가 비시시 웃더니 혹시 우리어머니를 좋아하는 사이가 아닌가 묻습니다. 다시 말해 사랑하는 사이가 아닌가? 이 말입니다.
형제의 물음에 제가 네 어머니를 사랑해도 끝없이 사랑한다. 하니 임처럼 사랑한다고 하니 온몸을 으스스 떨며 한다는 말이 사랑한다는 말 들으니 쑥스러워 닭살이 막 돋는다는 겁니다. 또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하던 형 되는 형제가 이약을 보내준 한국 사람이 혹시 북에서 파견한 간첩이 아닌가? 묻습니다. 북에서 파견한 간첩이 아닌 이상 북한사람들을 원수처럼 생각하는 남조선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약을 공짜로 우리 같은 사람을 주라고 보내줄 수가 있는가합니다. 결국 북한에 사랑어린 약품을 보내준 것이 죄가 되여 북한간첩의 누명을 쓰고, 김 교수님 안기부에 끌려가게 되지나 않겠는지 그런 일 없게 해 달라 많이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눈은 있어도 보지를 못하고, 귀는 있어도 듣지를 못하는 무지목매한 물신세계의 인간들 모습입니다. 어머니를 통해 역사하신 사랑과 또 한국의 주의일꾼들과 형제, 자매들이 헐벗고 굶주리고 병든 북한의 영혼들을 위해 가슴을 찢으며 하나님께 기도 하고 있으며,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어린 약품과 옷, 약식을 보내주고 있다. 했더니 한국 사람들이 그 무슨 이익이 없다면 왜 이 많은 물품을 보내주겠는가 도무지 믿지를 못합니다.
그래 제가 그들에게 예수님은 본체가 사랑이시고 예수 믿는 사람들은 모두가 사랑의 결정체들이다. 예수님 사랑 안에 만들어서면 사람들이 변하게 되는데 사도행전2장44~47의 말씀을 근거로 하여 이야기했더니 동생 되는 형제가 “형님 북조선사람들이 모두다 하나님 믿게 하는 것이 공산주의를 완성하는거구만요.” 라는 겁니다.
북에서 제창했던 공산주의사상의 근본 원리가 무엇입니까?
모든 인간을 김일성 주의라 해서 다시 말씀드려 사상개조이죠.
사상 개조하는 동시에 물질적부를 축적하여 수요에 따라 분배하고, 요구에 따라가진다 이 말이 중심축이 아닙니까? 동생 되는 형제의 말에 협위는 현제가“아니다 성경이 먼저 발간됐다면 공산주의 사상을 성경을 도적질해 만들어낸 도적사상이다” 라는 겁니다.
장시간에 걸치는 대화 끝에 두형제의 마음 문이 열려져 예수님을 영접하게 됐고, 영접기도 하고 있는 두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최 자매는 눈물이 그렁그렁하여 말합니다. “오늘날 내가 중풍 병에 들지 않았다면 저애들이 예수님을 영접치 못했을 것이다.” 합니다.
화를 복으로 만드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사랑과 그분의 전지전능이 낳은 열매라 믿으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한 영혼, 또 한 영혼 북한 땅의 죄인들 우리예수님을 구세주로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이렇게 되여 북한 땅의 복음화 될 때 하나님의 영광이 저 땅에 가득 할 것이며, 남과 북은 예수님 사랑 안에서 통일되어 천국 같은 세상이 될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나죽으나 주의 것인 저희들 북한 땅에서의 복음화를 위하여 힘차게 일어설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를 원합니다.
또한 좋은 환경을 남겨두고 험한 땅에 와서 영혼구원에 아낌없는 수고를 바치시는 선교사님들과 사모님들 자녀분들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
|
| |
|
 프린트
 메일보내기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