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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간증문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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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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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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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성도 간증집] 25. 승리하라 형제자매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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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산에서 성경학습을 지도할 때 있은 일입니다. 우리가 막을 짓고 살던 곳에서 한 시간 정도 걸으면 북한 땅이 바라보이는 곳의 산마루에 서게 되는 거죠. 그곳에서 망원경으로 강 건너 도시를 바라보면 북한형제들도 이따금 보게 됩니다. 난 불편하더라도 새벽기도 후 꼭 이곳에 와서 아침기도를 하군 했습니다. 북한 땅을 향해 무릎 끓고 앉아 저 땅을 구원 해주십사, 사망의 진토에서 허우적대는 저속의 영혼들을 살려 달라 기도하는 겁니다. 그러한 과정에 내 입에서는 이러한 시구절과 함께 노래의 곳이 떠올라 입속으로 부르군 합니다.
“강 건너 눈앞의 북한 땅에는 오늘도 흙 암에 싸여 있어라
구원을 부르는 피타는 외침이 이 가슴 허비며 들려옵니다.
기다려다오 구원 얻을 영혼아, 예수님 오실 날 기다려다오“
기도와 함께 이런 곡조가 흘러나올 때면 정말이지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낍니다.
그때면 저 땅에 가서 살 수없는 몸이 된 것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저 땅에 가서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예수님 주신 능력으로 한 영혼, 또 한 영혼 주님 택한 자녀들을 우리 기도회网에 결속시켜 이들 모두가 흙 암의 북한 땅에 주의 빛을 發하다면 이 마음 얼마나 후련하겠습니까? 그런데 저 땅에 가서 살수 없는 몸이니 이 심정 어찌했으면 좋겠습니까?
이런 안타까움 속에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이래도 저래도 인간이 한번 태어났다 죽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인데 저곳에 가서 주 예수님 믿고 구원 받아라 외치고 맞아죽던 잡혀 총살당하던 하는 것도 좋지 않을 가? 라는 생각과 그 누가 나에게 성형수술 할 돈만 대여 준다면 성형수술하고 저 땅에 가서 살면서 예수님을 증거 할 수도 있겠는데 감옥생활하면서 손도장을 너무 찍은 나라 혹 손지장이 나타난다는 것이 문제 된다면 손가락을 다 잘라버리면 될게 아니냐? 라는 생각을 무척이도 하였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다 접합한 일이 아닌지라, 그저 안타까움에 몸부림치며 기도할 뿐 이였지요.
안타까이 기도하며 누가 나를 대신하여 저 땅에 넘어가 깊이 뿌리박고 복음을 전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 가? 이 생각에 막 안의 형제들을 한 사람 한사람 살펴보군 합니다. 그렇다고 너나 내나 곡절 많은 운명의 배를 타고 저 땅에서는 더는 살수 없어 타국살이 기슭에 닻을 내린 형제들에게 너희가 북에 가서 복음전하라 강요 할 수가 없는 거죠. 그저 기도할 뿐이지요.
저 땅에 복음을 전할 일군을 찾아 달라 구요.
제가 매일 안타까이 기도하는 정상을 보고 있던 할머니 어느 날 통성기도 마친 후 나에게 이런 의견을 말합니다. 나를 북한 땅에 보내 달라, 북한 땅에 넘어가 이남은 여생을 내가 만난 예수님을 증거 하다 마치겠다. 내 한생 예수님을 믿었다 하지만 여태껏 단 한명도 전도해보지 못했는데 이것이 인생말년에 이르고 보니 한스럽고 부끄럽기 그지없다는 것입니다.
할머니의 제의에 나는 그만 아연질색하고 말았습니다.
젊은 사람도 아닌 연로하신 할머니가 그런 의견을 내놓을 줄을 꿈에도 상상 못한 일이였고 내 자체가 항시 젊은 형제들만 바라보며 북에 가주길 바랬지 할머니에 대해선 그런 생각해본 일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나였기에 할머니가 요구한다 하여 어이구나, 잘됐다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래 할머니에게 일생을 저 사악한 땅에서 온갖 멸시와 천대를 다 받으며 예수님 믿는 그 믿음만을 지켜온 것만도 하늘에 큰상을 쌓은 것이니 한스러울 것도 부끄러울 것도 없으니 할머니는 오늘이 좀 힘들고 눈치를 살피며 살지라도 될 수 있는 껏 남은여생을 이곳에서 즐겁게 보내시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할머니는 무작정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기는 북한 땅에 가서 예수님 전하는데 남은 한생 바치기로 서원했다는 것입니다. 할머니가 이렇게 나오시자 복음의 부모 되는 형제와 자매도 북에 넘어가서 예수님을 전하는 일군이 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어 막 안에서 나와 같이 북에 들어가 거주할 수 없는 3명의 형제만 남고 모두들 북에 가게 되었습니다. 나를 대신하여 북한 땅에 주의 복음을 전할 일군을 애타게 찾는 나를 불쌍히 여겨 우리 하나님께서 이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신 것입니다.
이리하여 난 복음이 부모들을 한 개팀, 할머니와 함께 이분을 도울 수 있는 형제를 붙여주어 한 개 팀, 또 다른 형제들을 각각 팀으로 형성시켜 북파 시키기로 결심하였던 겁니다.
또한 이들이 북파 되어 전도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이곳에 남은 우리는 이들에게 물질을 보장할 것을 분담하였습니다. 일은 이렇게 조직한 후 나는 북파 될 형제자매들에 대한 성경집중훈련을 시키는 동시에 북파 할 수 없는 형제들을 타국형제들에게 보내어 이들에게 주어 보낼 돈을 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근 4달간에 걸치는 파타는 노력 끝에 북파 할 일군들의 생활에 필요 되는 물질적 조건을 다소나마 해결한 우리는 한 팀 한 팀 북파 하였습니다.
한 팀, 또 한 팀, 데리고 도하장소까지 가는 내 마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찹찹합니다.
마귀가 득실거리는 북한 땅에 이들을 보내지 않으면 안 되는 내 마음 편할 수가 없지요.
태어 난지 몇 달이 되니 인제는 제법 고사리 같은 손을 내 벋쳐 내 입술이며 얼굴을 쓸어보군 하는 어린 복음이 마저 저 마귀의 소굴에 보낸다 생각하니 도무지 괴로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 휘청거리며 형제들에게 끌리다시피 하여 강역까지 가서는 북파 될 형제들을 위로하며 도리어 저들이 저를 위로합니다.
험한 타국살이에 몸 건강하라고 절대로 죽음에 몸을 던지지 말라고, 절대 모험하지 말고 북한에 오는 것을 禁해달라, 예수님께서 북한 땅에 오시는 그날 꼭 살아서 함께와 다시 만나자 할 때면 나 자신을 억제 못하고 강기슭 자갈밭에 마구 엎디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의 앞길에 평강을 주시어 악한 사탄이 이들을 해치 못하게 해주시어 언제나 승리하게 해 달라 기도합니다.
이리떼 속에 가는 어린 양 같은 이들, 생사를 판가름하는 운명의 대결장으로 가는 이들에게 내가 해줄 것이란 기도밖에 없습니다. 북한에 가서 전도하면서 물질의 고난 없이 하게 물질만이라도 넉넉히 손에 쥐어주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리 했다면 이 가슴 이리도 쓰리고 아프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타국의 형제들이 마련한 고무배에 실려 강을 건너는 형제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난 오늘의 슬픈 마음 이 괴로운 심정 가셔주실 날을 하루빨리 주십사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군 합니다.
그리고 형제자매들을 향해 승리하라! 승리하라! 외치고 또 외쳤습니다.
그렇게 눈물 속에 떠나보낸 이들이 예수님 주신 능력에 힘입어 사탄의 권세를 짓밟고 일어나 언제나 승리한다는 소식을 기도회 선을 통해 들을 때면 그 기쁨 한량없이 큽니다.
복음의 부모 되는 형제자매를 통해 그 후 북한 북부 동해안을 복음화 할 기초가 축성되었으며 할머니를 통해 기독교의 역사가 북부고산지대를 휩쓸며 전파되어 나갔던 겁니다.
북파된 형제들을 통하여 함흥일대에 휩쓸어 초토화 되었던 함흥기독교청년회(북에서는 함남청년단이라 불렀는데 1946년 이 후 반동청년단체로 몰아 무차별 탄압으로 그 조직을 해체시켰지요. 그때 당시 체포한 애국청년들을 강제노동수용소에서 군복을 바꾸어 입혀 1950년 6월 25일 남침할 때 일선에 세워 국방군에 의해 괴멸시켰다 합니다. 이 기독교의 뿌리가 당시 1970년대 중반기까지 존재했는데 또다시 탄압으로 그 존재를 마감하였습니다.)그런데 그 싹이 또다시 돋아나 현재까지 줄기를 내리고 있었지요.
이렇게 줄기를 뻗치고 있는 원줄기를 북파 된 형제들이 찾아내어 다시금 그 뿌리를 살려낸 것입니다.
북파 된 형제들에게서 날에 날마다 기쁜 소식이 전해 질 때마다 그 기쁨이 한량없는 것입니다.
때문에 눈물로 씨 뿌리는 자, 기쁨으로 단을 거둔다, 하나님 말씀하신 게 아니겠습니까?
그때 만약 저들이 애처롭다고 제가 무작정 그들의 요구를 묵살해버렸다면 하나님 앞에 득죄할 뻔한 게 아닙니까? 하기에 나는 언제나 이런 찬송 힘차게 부릅니다.
“우리 비록 약하나 예수님은 강하다. 우린 연약하여도 예수님의 능력은 많도다.”
참으로 예수님은 강하고 능력 많으신 분 인줄 나는 이러한 체험을 통하여 날마다 느끼군 합니다.
강하고 능력 많으신 우리 예수님 함께 하시는 한 우리의 정의를 위한 싸움 백전백승할 것이며 필승불패 할 것이다 난 확실히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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