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섹션 |
 |
선교현장 > 동유럽 |
등록일 |
|
2007-03-03 |
|
|
|
|
|
|
| 작성자 |
|
관리자 (admin) |
|
|
|
|
|
|
|
|
|
|
| 알바니아에서 조태균, 오현미 선교사 |
|
| “알바니아”는 사도 바울의 마지막 선교지였던 “일루리곤”입니다.(롬15:19) |
|
사랑하는 알바니아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께.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한 지도 벌써 두 달이 지나갑니다. 조금만 무뎌지고 게으르면 말 그대로 ‘허송세월’할 수 밖에 없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이 한 해, 충실한 시간의 청지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또 주님의 기대치에 다가갈 수 있는 믿음의 경주자가 되기를 다짐해 봅니다.
새 해를 시작하기 전, 팀 선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도하며, 지난 사역들을 돌아보고, 새 해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동안 선교사들이 주도하던 모든 것들을 가능하면 현지인들의 참여와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올 해는 특히 현지인들의 역량과 사역 참여를 높이고 조만간 맞게 될 현지인 주도 사역 체제의 틀을 잡아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기대하는 ‘자전, 자치, 자립’하는 현지인 교회가 설 수 있도록 하는 원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해 6월 신학교(크리스챤 지도자 센터)를 졸업하고 평가와 부르심의 확인을 위해 테스트 기간을 가져오던 죠발린이가 올해 2월부터 교회 전임 사역자로 임명 받아 교회를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가난한 나라에 살면서 무엇보다 경제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지만 그래도 주님과 교회를 위해 헌신코자 하는 변치 않는 마음과 열정을 가진 죠발린이를 사역자로 세월 갈 수 있음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더 배워야 하고 또 훈련도 쌓아가야 할 죠발린이가 알바니아 교회를 이끌어갈 지도자와 사역자로 잘 자라갈 수 있도록, 그리고 저희 선교사들도 죠발린이를 더욱 잘 세워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죠발린이가 졸업한 신학교에 다니고 있는 에다리올라는 올 6월에 학교를 졸업하게 됩니다. 현재 교회 주일학교를 비롯해서 많은 부분에서 교회를 잘 섬기고 있고, 하나님의 만지심을 따라 성숙해 가고 훈련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졸업후의 진로를 위해서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며 모두가 기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에다리올라 역시 교회를 섬기기를 원하지만, 동일한 경제적인 문제가 우리 모두의 짐입니다. 교회를 섬기는 동시에 다른 대학에 진학해서 더 공부하고자 하는 기대도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신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알디트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배운 것을 교회에 적용해 보고자 하는 열심이 충만(?) 합니다. 가족들의 충분한 지원과 격려가 없는 상황에서도 심지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지켜가는 알디트가 대견할 따름입니다.
올 해는 저희 교회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3명 있습니다. 늘 자신의 소망이 요리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던 에밀리아노는 최근엔 변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법대 진학을 위해 기도하고 있고,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교에 다니고 있는 로미는 사관학교 진학을 꿈꾸고 있습니다. 공부하며 간간히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아버지의 일을 돕고 있는 엘귀스는 졸업 후 직장을 찾을 계획입니다. 처음 교회가 시작되었을 때는 어린 아이들이었던 이들이 이제는 청년들이 되어 가고 있고, 그러다 보니 저희가 고민하고 기도해야 할 제목들도 이들의 신앙뿐만 아니라 진로문제, 이성교제문제 등등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마치 자녀를 키워가는 부모들처럼 말입니다.
항상 드리는 기도에 저희의 지경이 넓어지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올 해는 넓어져 가는 지경이 가시화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서신에서 말씀 드렸듯이, 현재 교회가 예배 공간의 부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때로는 임시로 자리를 더 만들기도 합니다. 성도들이 예배실이 거의 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숫적 성장을 기대하지 못하고 안주해 버리지는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알바니아의 상황에서 교회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알바니아인들에게 개신교는 천주교나 정교와는 달리 새로 유입된 종교로 인식이 되고 있고, 전통 교회들과는 달리 개신교가 대부분 (상가)건물을 세내어 사용하고 따라서 건물들이 기존 교회들이 주는 교회 이미지를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개신교회를 교회라고 생각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희 교회만 하더라도 동네 사람들은 저희 교회를 교회라 부르지 않고 건물 주인의 이름을 따라 ‘아무게 집’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교회 성도들을 향해 ‘너희는 아무게 집에 가는 것이지 교회에 가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교회 안에 들어온 자들은 잘 교육하고 훈련하면 되겠지만,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의 이런 생각을 변화 시키기는 매우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고, 이런 배경들이 교회 성장의 방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 건물 겸 선교센타를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십자가가 높이 들리고 주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시고 복음이 이 땅을 편만하게 덮을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의 무릎을 끓습니다.
지금까지 저희의 사역이 ‘드리따 에 레’(새빛) 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내부로 향하는 사역이었다면, 앞으로의 사역은 좀더 외부로 향하는 사역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저희 교회 뿐 아니라 더 많은 다른 교회들과 선교사님들과 현지인들의 사역을 도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난 해에 바울 선교회 소속 선교사님들이 개척한 쉬악교회의 성경학교와 청소년 집회를 도왔는데, 올 해도 도움의 요청이 있습니다. 역량이 되는대로 돕는 사역들을 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교회가 개척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국경을 넘어 8시간을 운전해 가면 그리스의 데살로니키에 갈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집시 사역을 하시는 GMS 선교사님이 계십니다. 그 집시 그룹 가운데 알바니아계 집시들이 있는데, 저희가 정기적으로 방문을 해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구상 중이기도 합니다. 교회들이 함께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사역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미력하나마 저희를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번 겨울은 예년에 비해 많이 춥지 않아서 잘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곳은 겨울이 우기인데, 올 해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가뜩이나 전기 사정이 좋지 않은 겨울철인데 발전용수가 바닥이 났고, 전기를 수입해 오는 것도 수월치 않아 벌써 몇 달째 수도인 티라나는 하루 약 5시간씩 정전이 되고 지방도시나 시골의 경우는 거의 전기가 없는 곳들도 많습니다. 이번 2월 18일이 지방선거일 인데, 정치적으로라도 전기 주는 시간을 늘려 줄 것 같기도 한데 그렇지 못한 것을 보면, 전기 사정이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인지 선거를 앞두고 나라가 뒤숭숭한 상태입니다. 선거가 안정적으로 잘 치러지고 알바니아의 고질적인 문제들(부정,부패, 경제난 등)이 해결되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의 복음의 빛이 이 땅에 편만하여 져서 이 땅의 모든 영적 어두움이 거치고 물러가며, 이 땅의 백성들이 주님의 보좌 앞에 모이는 때를 소망 중에 바라보며, 여러분을 그 주님의 비전 가운데 초대합니다. 2007년 재부흥을 꿈꾸는 한국 교회의 그 간절한 열망이 이곳 알바니아에도 넘쳐 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
2007년 2월 3일
알바니아에서 조태균, 오현미 (은섭, 명은, 은진)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초대교회와 같이 말씀이 흥왕하고 성령이 역사하여, 날마다 믿는 무리의 수가 더해가는 교회, 영적,숫적 성장이 쉬지 않는 교회가 되도록.
2. 교회와 선교사역의 지경이 넓어져 가고, 교회와 선교센타의 구입이 이루어 지도록. 돕는 손길들이 일어나도록.
3. 전임 사역자로 임명 받은 죠발린이를 비롯해 지도자로 준비돼 가는 이들에게 성령이 임하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사역자와 지도자들로 세워져 갈 수 있도록. 이들이 경제적인 부담들로부터 자유 해 질 수 있도록.
4. 2월 18일의 지방선거가 평화롭게 치러지게 되기를. 이 땅의 고질적인 부정부패, 정치,경제적인 문제들이 개선되어지고 악한 영들이 결박되어 영육의 자유 함이 이 땅에 임하도록.
5. 선교사들의 연합과 영육간의 강건함, 자녀들의 학업의 진보와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6. 계속되는 겨울 가뭄이 해소되고 부족한 발전용수가 채워질 수 있도록.
선교지 주소 / (TaeKyoun Cho / HyunMi Oh) P.O.Box 227/1(GMS) TIRANA, ALBANIA
전화. ++355-682050184 / E-mail. tkcho@albnet.net / 홈페이지. http://tkcho.wmission.net
후원구좌 / 외환은행 010-04-06391-265 (예금주 : GMS)
|
|
|
| |
|
 프린트
 메일보내기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