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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아프리카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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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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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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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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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간다 최승암, 박주리 선교사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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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적으로도 화사한 봄 계절이 찾아와 생활과 신앙에 큰 활력이 넘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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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간다 선교의 동역자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2007년도 새해가 밝았는가 했더니 어느덧 두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동역자님 들의 가정과 교회에서 힘차고 기쁜 소식들이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이곳 우간다에도 신실하신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이 널리 퍼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고 힘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간다 소식
국내외적으로 최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정부-반군(LRA)간의 평화 협상이 최근 결렬, 회담 재개, 결렬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원하는 평화임에도 현실화되기가 왜 이렇게 힘든지요. UN을 비롯한 국제단체들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결국 정부-반군 두 당사자간의 포용과 이해의 결핍으로 대화의 진전이 매우 더딥니다. 현 정부가 들어선 1986년 이래 계속된 이 반군 활동으로 북쪽 주민들의 고통과 불안은 언제 종료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 땅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강수량의 부족으로 빅토리아 호수의 수위가 현저히 낮아짐으로 빚어진 수력 전기 발전의 애로는 최근 연장된 우기 덕분에 다소 호전되고 있습니다. 24시간 간격으로 정전되던 것이 3일에 한번으로 줄어들어 훨씬 밝은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한편, 금년 11월, 우간다에서 개최되는 영연방 회의 (Commonwealth) 로 인해 최근 호텔 신축이 붐을 이루는가 하면, 도로나 시설을 정비하느라 온 나라가 정말 ‘호떡집에 불’난 것같이 소란스럽습니다. 그나마 나라가 큰 빚을 지지않고 기간 시설이 정비된다면 좋은 일이지요. 큰 행사로 인해 부산한 가운데 선교 활동이 장애를 받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MEN (Mission to Every Nation) 선교본부 및 개혁신학교(RTC) 소식
이곳 우간다에 ‘온나라 선교회 (MEN)’가 설립된지도 14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중심 사역인 개혁신학교를 비롯하여 교회 개척 및 건축, 지방 세미나, 연주회, 선교사 자녀학교, 현지인 초등학교, 유치원, 농장, 버섯 재배, 기도원, 의료 클리닉, 지방 목회자 훈련, 단기 선교 팀 안내, 장.단기 선교사 훈련등의 사역을 감당해 왔습니다. 돌이켜보면 기대대로 좋은 성과가 있는 사역들이 있는 반면, 경험과 지혜의 부족으로 시행착오도 많이 있었습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세월을 훌쩍 넘기면서 이제는 초창기의 시행착오를 넘어서 모든 사역들이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도합니다. 그러나 곳곳에 예기치 않은 애로를 경험하면서 시작할때나 사역의 경험이 있을때나 역시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음을 확신 합니다. ‘온나라 선교부’의 대표로 제반 일들을 처리하면서 경험하는 크고 작은 문제들로 인해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굳건한 믿음위에서, 겸손하게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개혁 신학교는 2월 초, 개학을 앞두고 분주한 가운데 있습니다. 특별히 신축중인 남학생 기숙사 건물이 개학전에 완료될 수 있도록, 그리고 작년에 일어난 여학생 기숙사 화재 사건으로 인한 건물 수리 비용등이 잘 충당될 수 있도록, 2월에 시작되는 유아교육과 부설 유치원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요.
지방 목회자 훈련 코스 (CLI; Christian Leadership Institute) 시작
우간다 사역 3기를 맞이하면서 지방 목회자 훈련을 새로이 시작하려고 합니다. 약 6개월 동안 대상 지역인 꽈타(Kwata) 지방의 교회들을 방문해서 설교하고, 목회자들을 만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골에 있는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신학교육을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여러 이유로 신학교에 입학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물론 영어를 구사하는 분들도 매우 드문 현실이지요. 이런 목회자들의 교육과 훈련을 위해서 신학교에서 그들이 오기를 기다리기 보다 그들이 있는 곳으로 선교사가 나아가야 한다는 비전아래 이 사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2월 3일 개교하여 1주일에 한번씩 진행되는 이 훈련 코스에 신실한 목회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가족 소식
예찬(고1), 예원이(중3)는 케냐에 있는 선교사 자녀 학교로 복귀했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처음 시작하던 때와는 달리 이젠 아주 의젓하게 자기 생활을 꾸려가고 있어 대견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안식년때 배운 기타(guitar) 솜씨로 동급생들의 스승으로 활약한다고 자랑이 대단합니다. 이 아이들이 예수님께 뿌리를 두고 건강하고 지혜롭고 잘 자라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기 사역에 복귀한 뒤, 아내 박주리 선교사는 선교부의 문서 및 홍보사역, RTC 이사로서 강의와 회의, 게스트 하우스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개발한 여자 족구의 주요 멤버로도 활약하고 있지요. 한편, 저는 수년전 발족한 [우간다 족사모; 족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회장직을 맡아 우간다 선교사, 교민, 성도들의 체력을 증진시킬 주요 사명을 하나 더 맡았습니다.^^
곧 봄이 옵니다. 영적으로도 화사한 봄 계절이 찾아와 생활과 신앙에 큰 활력이 넘치길 동부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기도합니다.
우간다에서 최승암, 박주리 (예찬, 예원)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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