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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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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학생 >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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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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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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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엽 (taisa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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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교육-믿음 27. 그 뒤에는 반드시 부모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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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번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새로운 삶을 경험한다는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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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혁된 교육 평가 제도에는 사회 봉사활동이나 문화 취미 활동을 반드시 학생 평가에 반영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목적한 바와는 다르게 전개되어 오히려 아이들만 더욱 고생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아이들은 보기도, 듣기도 싫은 것을 억지로 감상해야 하고, 보지도 않을 공연 티켓을 구입한다.
한 번은 신입생인 듯한 여학생이 찾아왔다. 부유한 집의 외동딸로 태어난 그 학생은 지금껏 남을 위해 일해보기는커녕 손에 물 한번 묵혀 본 적이 없는 아이였다.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에 감명도 받았고, 또 늘 다른 삶을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YMCA를 소개시켜주었고, 가정부로 일을 하게 되었다. “일을 해서 돈을 번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새로운 삶을 경험한다는 생각으로 일하면 좋은 열매가 있을 거야.”
그 학생은 그 짧은 한 달 동안에 인생을 배운 것이다. 그 후 외딴섬 사람들에게 봉사를 하고 싶다는 뜻밖의 부탁을 해 왔다. 실제로 그녀는 교회 관계자를 통해 소개시켜 준 목포 앞바다의 작은 섬으로 떠나 한 해 여름을 보냈다. 그 학생의 결심도 대단했지만 그 학생을 그렇게 하도록 허락해 준 그 학생의 부모가 더 위대하다고 생각되었던 것은 왜였을까. 그 후 그 학생은 졸업 후, 결혼하여 지금은 행복하게 살고 있다.
사람은 다 가치관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돈을 벌어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사는 것을 가장 행복하다. 어떤 사람은 예술에 심취되어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어떤 사람은 희생과 봉사의 생활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 하나의 잣대로만 기준하여 ‘누구는 행복하게 잘 사네’ ‘누구는 불행하네’ 할 수는 없다.
▐ 사회 실습, 사회 봉사 활동도 학교 교육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공부해야 하는데…’ 하는 마음으로 거짓 봉사활동을 하게 할 바에야 차라리 시키지 않는 것이 낫다. 전인교육이라는 큰 틀 속에서, 미래의 사회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으로서 사회 활동은 실행되어야 한다. 그것은 오직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손에 달려 있다.
출처: 류태영, 천재를 만드는 유태인의 가정교육법(국민일보, 2001), 255-263.
정리: 정종엽 리포터 keepyouru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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