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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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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학생 >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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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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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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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엽 (taisa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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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교육-믿음 26. 가망이 없는 아이도 사랑에 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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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다만 지능이 조금 모자라는 것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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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rning Fog, Siena, Tuscan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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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 두번씩 있는 ‘염하미시팍하’ 라는 가족의 날만큼은 말 그대로 온 가족과 함께 보낸다. 여행도 떠나고, 박물관 견학도 하고, 공원 산책도 하면서 무관심해지기도 하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새롭게 느껴보곤 한다.
가족과 함께 ‘포레스트 검프’ 영화를 보는 동안 내내 착잡한 심경이었다. ‘만일 그러한 상황이 우리에게 일어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저능아를 둔 우리의 어머니는 그 아이를 어떻게 했을까’
‘너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지 않다. 너는 다만 지능이 조금 모자라는 것뿐이다’라는 단 한마디의 말로써 자칫 열등감에 휩싸일 수 있는 아이를 훌륭하게 키워낸 포레스트 검프의 어머니에게 박수를 보낼 수 없었던 것은 1등이 아닌 대부분의 우리 아이들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 대부분의 지능은 세 살 때부터 비롯된다는 것이 학계의 통설이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어떤 아이는 중학생 나이에, 심지어는 20대가 훨씬 넘은 나이에 머리가 트이는 경우도 있다. 절대로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 그보다는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빈둥거리는 아이를 보고 동네 사람들이 걱정하며 기술이나 가르치라고 그의 아버지에게 조언을 하곤 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절대로 조급해 하지 않았고 항상 이렇게 대답할 뿐이었다.
“늦게 팰 옥수수인가 보지요.” 한 대에 나고서도 일찍 패는 옥수수가 이고, 늦게 패는 옥수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한 술 더 떠 늦게 팬 옥수수가 햇볕도 많이 받아 당분도 많고 더 쫄깃하다고까지 덧붙였다. 아버지의 믿음대로 그 아이는 고 3이 되자 갑자기 실력이 향상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 친구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여 지방 유지가 되었다.
이러한 경우는 얼마든지 많다. ‘상대성 이론’으로 세계 물리학계를 발전시킨 아인슈타인은 바보에 말더듬이, 천성적인 게으름뱅이였다. 오죽하면 선생님이 제발 학교를 그만둬 달라고까지 했겠는가. 그 시절 그의 학적부에는 ‘아무런 가망이 없는 아이’라고 적혀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 그가 1921년, ‘전기 소량 광전 효과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것은 뒤에서 사랑과 믿음으로 그를 가르친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이다.
출처: 류태영, 천재를 만드는 유태인의 가정교육법(국민일보, 2001), 205-214.
정리: 정종엽 리포터 keepyouru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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