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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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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학생 >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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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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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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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엽 (taisa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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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교육-인성 25. 교육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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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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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교육정책이 초, 중등학교에서는 반드시 한 달에 한 번은 학부모 모임을 갖도록 하고 있다. 거의가 맞벌이 부부인 학부모 입장을 고려하여 저녁 8시 이후에 열리기 때문에 부부가 부담 없이 데이트를 할 수 있다.
그들의 상담 내용은 내가 경험하고 생각했던 면담 내용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성적이나 가정문제보다는 거의가 아이들의 인성에 관한 문제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리고 선생님은 그런 면접 내용을 토대로 발표력이 부족한 아이에게는 학급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우리의 단순한 면접과는 달리 그것을 교육의 자료로 철저하게 활용하고 있었다.
우리는 어떤 모임에 나가 한창 분위기가 익어가면 항상 사회 문제로 열을 올리곤 한다. “어쩐다 떠들어대지 어디 정치꾼이나 선생이나 제대로 하는 놈 봤어?”, “요즘 아이들 하는 짓 좀 봐. 모두가 한결 같이 문제아뿐이라니까”, “이러다가는 또 나라 빼앗기고 말지…”
▐ 교육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학교가 문제다 가정이 문제다 교육 풍토가 문제다 하지만 결국 문제는 모두가 문제인 것이다. 학교, 가정, 사회가 다 문제이다. 그것은 결국 내가 문제다. 내가 먼저 잘하면 뭔가 손해를 본다는 생각들 때문에 모두가 하지 않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그러면서도 항상 뭔가에 얽매이지 않고, 주눅 들지도 않고, 항상 활기차고 밝게 생활하는 이스라엘 아이들을 생각해 본다. 교육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어쩌면 찌들리게 가난하고 무지했던 우리 어린 시절의 교육이 그래서 더 참된 교육이었는지도 모른다.
엄격한 아버지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가정의 위계질서 속에서도, 틈만 나면 들로 산으로 나가 고기도 잡고, 종달새와 함께 노래도 부르고, 머루랑 다래를 따먹곤 했다. 그렇게 동화와 같은 추억은 쌓여갔다. 이러한 추억들은 힘들고 각박한 세상살이 속에서도 결코 빛이 바라지 않는다. 오히려 상황이 열악할수록 그 추억들은 우리의 정서를 더욱 순화시켜 주고 참된 공기를 갖게 했다. 이 얼마나 참된 교육인가.
출처: 류태영, 천재를 만드는 유태인의 가정교육법(국민일보, 2001), 150-155.
정리: 정종엽 리포터 keepyouru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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