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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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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학생 >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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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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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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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엽 (taisa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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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교육-인성 24. 일이 공부보다 더 중요한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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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을 통해 장차 닥칠 사회 생활의 기초를 다져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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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가장 훌륭한 놀이 공간은 일터와 가정이다. 그들은 여가시간에 하나 같이 일을 한다. 남는 시간이 있으면 가족과 어울린다. 모두가 만족해 한다. 이들의 이런 근면한 정신은 어디에서 비롯 되었을까.
바로 그들의 고난의 역사와 종교 그리고 교육이다. 그들의 고난의 역사는 지금도 그들을 안락하게 몸을 누이고 쉬게 하지 않는다. 결코 그들은 과거를 잊지 않기 때문이다. 고단한 몸과 마음을 종교에 의지해 풀어 버린다. 새로운 충전을 하기 위해 교육을 한다.
어려서부터 그들은 돈의 소중함에 대해서 몸소 느끼며 자란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절대로 용돈을 그냥 주는 법이 없다. 청소를 하든 설거지를 하든 일을 해야만 용돈이 아닌 그 대가를 받을 수 있다. ‘일을 하지 않으려면 먹지도 말라.’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부터는 집이 아닌 일터에서 일을 하고, 그 대가로 그들의 용돈을 해결한다. 그들은 돈의 소중함을 얻을 뿐만 아니라 일을 하면서 일찍부터 독립심과 자립심을 키운다. 일을 함으로써 장차 닥칠 사회 생활의 기초를 다져나가고 있다.
그들은 돈을 벌면 90퍼센트가 여행을 한다. 그리하여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실제적인 견문을 넓힌다. 그들은 결코 옷차림이나 용모에 신경을 쓰지 않고 다닌다. 언젠가 남대문 시장에서 만난 학생은 깨알 같은 글씨로 각 시장마다 같은 제품의 가격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나중에 자료로 쓰려고 적는다고 했다. 공부에는 별 흥미도 없고, 성적도 좋지 않아, 자기가 원한다고 해도 대학은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장사가 더 적성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나중에 장사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먼 앞날을 바라보며 가만히 앉아서도 그 나라 국민들보다 더 훤히 그 나라의 물가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고 있었다.
이스라엘의 아이들은 우리의 배낭 여행과는 목적부터 다르다. 우리의 젊이들은 기껏해야 이름 있다는 박물관이나 역사 유적지를 돌아다니다 오는 것이 전부 아닌가? 이런 이야기에 감탄을 하는 우리의 학생들도 많았다. 그러나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학생은 별로 없었다.
▐ 우리의 부모들은 아이가 무슨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면 역정부터 내기 일쑤다. "네가 뭐가 부족해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거냐. 가만히 공부만 열심히 해라. 엄마, 아빠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피땀 흘려가며 돈을 버는데...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도 마라. 너, 괜히 공부하기 싫으니까 그러는 거지?" 이러한 부모의 품에서 자란 아이들은 커서도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정신적 불구가 되기 쉽다.
아이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소명을 갖고 자신만의 길을 가도록 규정지어져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지금부터라도 아이에게 가르쳐야 한다. 홀로 뛰어들어 성취하는 기쁨이 어떤 것인지를. 그리고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 청소년들은 지금도 포기할 줄 모르고 열심히 뛰고 있다는 것을
출처: 류태영, 천재를 만드는 유태인의 가정교육법(국민일보, 2001), 140-147.
정리: 정종엽 리포터 keepyouru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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