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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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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학생 >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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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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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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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엽 (taisa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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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교육-교제 9. '가정의 날'을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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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은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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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컴퓨터 게이이나 정보를 통한 폐해도 엄청나다. 부모가 컴퓨터에 문외한일 경우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이스라엘의 가정에서는 아이들에게 폭력물은 절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감시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역사가 담긴 다큐멘터리식 전쟁 영화는 아이들에게 반드시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사소한 곳에서부터 이스라엘의 교육은 시작되고 있다.
가정에서 아버지가 사라진 것은 이미 오래 전 일이다. 아버지들은 능력 위주의 사회에 밀려 항상 쫓기듯 일을 해야 한다. 그 속에 파묻혀 있는 아버지는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업무와 가정 사이에서 헤매고 있다.
예전의 농경 사회에서는 항상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음식을 먹었다. 함께 논으로 밭으로 일하러 갔다. 모든 대화와 교육이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모두가 잘못된 사회 인식, 그에 따른 대학 입시제도의 불합리성, 인성교육은 간 곳 없는 지식 주입식 교육에 문제가 있다. 모든 학교 교육은 일등하는 아이에게만 초점을 두고 있다. 모두가 일등만을, 합격만을 원한다. 그러나 떨어지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그렇다면 ‘교육은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인가?’ 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떨어진 사람은 극도의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꼴찌에게도 관심을 기울이는 교육이 될 때 비로소 교육의 정상화가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
엄한 아버지 없이 어머니의 과잉보호 속에서만 자란 아이들은 여러 가지 바람직하지 않은 성격이 나타난다. 무엇보다도 그런 아이들은 이기적이기 쉽다. 가족 구성원으로서 봉사나 의무감이라는 것을 잘 알지 못한다. 모두가 자신만을 위해서 봉사해 주기를 기대한다. 아이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자기 스스로 일하는 법을 모르게 된다.
그러함에도 우리의 사회는 여전히 아버지를 가정으로 돌려보내기를 원치 않고 있다. 결국 그것이 자제력 없고, 의지력 없는 아이들을 양산해 사회의 악순환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장의 이익만을 쫓고 있다. 아니, 당장 획기적인 방안을 만든다고 해도 그것이 정상적인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릴 것이다. 그때까지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정의 날’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 이스라엘의 교육이 위대한 것은 그들의 가정이 정상적으로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가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매사를 함께 한다. 식사 준비도, 외출도, 이웃집을 방문할 때도 함께 다닌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진정한 공동체의 의미를 알게 되고, 서로가 함께 하는 기쁨을 알게 된다. 또한 부모가 모범을 보임으로써 아이들은 부모에게 존경과 사랑을 느끼게 된다.
출처: 류태영, 천재를 만드는 유태인의 가정교육법(국민일보, 2001), 60-66.
정리: 정종엽 리포터 keepyouru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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