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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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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학생 >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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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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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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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엽 (taisa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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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교육-지혜 6. 그리기와 상상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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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그림은 다른 사람 그림과 달라서 훌륭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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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그럼 너는 공부 잘하는 친구는 한 명도 없니?” 내 입에서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난 스스로 당황하고 말았다. 그렇게 굳어진 사고를 바꾼다는 것이 힘이 든 모양이다. 유태인들은 사람을 판단할 때 용감하던가, 봉사 정신이 투철하던가 하는 인간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당연히 교육의 목표도 인간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그림으로 한번 그려보라”고 했다. 내 이야기를 어떻게 그림으로 그릴 수 있을까 의아스러웠는데 아이들은 쓱쓱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어떤 아이는 모세보다도 지팡이를 두 배 정도는 더 크게 그렸고, 어떤 아이는 온통 파란 색깔로 물들여 놓은 아이도 있었다.
▐ 이처럼 유태인들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데 그림 그리기를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한다. 어려서부터 아이들이 신화적 상상력과 사상을 그림으로 나타내는 훈련을 함으로써 창의력을 길러주는 한편 구체화되지 않은 사상이나 생각을 더 심화시키고 구체화시키는 능력을 가르치는 것이다. “나는 그림을 그릴 때 사랑에서 영감을 얻고 상상으로 그린다.” 저 유명한 초현실파의 거장 샤갈의 말이다. “너의 그림은 다른 사람 그림과 달라서 훌륭하다”라고 어려서부터 샤갈의 기를 키워준 유태인 어머니의 말이 바탕에 깔려 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 똑 같은 가치를 가지고 태어난다. 다만 그림을 잘 그린다거나, 운동을 잘한다거나 하는 재능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 재능을 잘 찾아 가르치면 누구나 행복한 인생을 누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유태인들은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신경쓰지 않는다. 유태인들은 남이 한다고 따라하는 법이 없다. 모두가 학원에 갈 수 있는 여건이지만 아이에게 소질이 있다고 판단되지 않는 한 강제로 아이를 학원으로 내모는 일은 없다. 그렇다고 무조건 야단을 치는 일도 없다. 아이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려고 끊임없이 대화를 한다.
사람은 약해지는 순간 모든 열등감이 한꺼번에 일어난다. 그리하여 자살까지 생각하게 되고 사후의 세계에 관심을 갖게 된다. 아이에게 하는 심한 구박은 일생 동안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아이가 어느 부분에 열등감을 갖고 있다면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또 다른 장점을 한시라도 키워줘야 한다.
지금은 바야흐로 실력 위주의 세상이다. 모든 분야에서도 점차 학력 위주가 아닌 실력 위주의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타고난 재능을 훌륭하게 계발하는 사람만이 확실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
출처: 류태영, 천재를 만드는 유태인의 가정교육법(국민일보, 2001), 42-48.
정리: 정종엽 리포터 keepyouru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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