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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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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학생 >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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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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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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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엽 (taisa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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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교육-독립 4. 일기는 소중한 마음의 친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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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 중학교 때의 일기장입니다. 그러니까 40년 된 일기장이네요. 거기에는 1년 동안의 생활 목표가 적혀 있었다.
1. 하나님을 신봉하며 주 안에서 살아야 한다.
2. 민족을 사랑하고 국가를 위해 일하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
3. 부모님을 공경하고 효를 실천하는 된사람이 되어야 한다.
4. 친구를 잘 가려 사귀어 장래에 같이 일할 수 있는 동료를 지금부터 모으고 희망 속에 힘을 길러야 한다.
5. 일할 수 있는 힘은 지 덕 체 로부터 나온다.
그리고 그 다음 장에는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할 방법들이 적혀 있었다.
무엇보다도 나는 내 자신에게 약속을 지켰다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함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결산을 했다. 그 주의 결산, 그 달의 결산, 그 해의 결산, 그러면 구체적으로 반성도 되고 다시 새로운 결심이 생겼다.
이스라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지출 계획서와 사용 내역서를 작성함으로써 돈 관리를 생활화하고 있다. 돈의 사용처를 확인함으로써 돈을 절약할 수도 있지만, 써야 할 곳에 틀림없이 돈을 사용했는지 반성할 수 있다.
▐ 일기를 쓰는 사람은 결코 곁길로 새는 법이 없다. 자기에게 한 약속과 반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곁길로 새다가도 곧 제자리로 돌아오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일기를 제대로 쓰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운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기 쓰는 습관은 어려서부터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삶의 참 의미를 되짚어 볼 수가 있다. 나이 들어 사람이 가장 소중하게 간직하는 것은 추억이다. 추억이 많은 사람일수록 삶을 풍요롭게 산 것이다.
요즘 아이들에게도 성인병이 많이 발병한다고 한다. 모두가 비만에 원인이 있다는 이야기다. 비만의 원인 무엇인가? 식생활의 문제도 있지만 스트레스가 더 근본 이유이다. 마음껏 뛰어 놀고 싶어도 학교 성적과 학원에 매달려야 하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이다.
일기장에 마음껏 불만을 토로하다 보면 웬만한 스트레스는 금방 해소된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일기는 결코 봐서는 안된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오히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포기하기도 하고 보여주기 위한 일기를 쓰기도 한다.
그러니까 아이들의 일기장은 봐서는 안된다. 그렇게 하면 아이는 소중한 마음의 친구 하나를 잃게 된다. 정 걱정이 되면 아이가 일기를 쓰고 있는지 확인만 하면 된다. 소중한 추억을 충실히 쌓아가길, 그래서 풍요로운 인생이 되길 바란다.
출처: 류태영, 천재를 만드는 유태인의 가정교육법(국민일보, 2001), 197-204.
정리: 정종엽 리포터 keepyouru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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