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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학생 >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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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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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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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엽 (taisa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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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교육-독립 1. 아이가 넘어져도 잡아주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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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인만의 어떤 특별한 교육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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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만의 어떤 특별한 교육방법
세계적으로 강인한 민족정신을 간직하고 국가안보와 민족의 번영을 다져나가는 이스라엘 민족. 그 어려운 시련을 극복하고 세계 곳곳에서 눈부신 활동을 하는 그들에게는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유태인의 성공적인 자녀교육의 비결은 무엇인가? 그들의 교육방법에는 어떤 특별한 점이 있는가?
유태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종교와 교육을 알아야 한다. 그들의 종교 또한 그들의 교육과 밀접한 관계여서, 교육과 종교를 나누어서 생각할 수 없다. 유태 민족을 연구하면서 그들 교육의 근본은 신앙을 기초로 한 정신교육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 그리스도인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는 가운데 모든 의지와 지혜의 샘이 끊임없이 솟아나고,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용기도 생긴다.
이 책은 이스라엘 유학 기간 중에 보고들은 유태인의 교육 방법들이다. 특히 한국의 교육 현실과 본인의 경험을 함께 언급하여 바른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의 방향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내가 친정 집이나 여행을 떠나면 남편들은 대개 불구가 된다. 퇴근을 해도 아이들 코빼기를 보기가 힘든 실정이다. 마지 못해 외쳐도 아무 반응도 없다.
“얘들아, 아빠 왔다.” (화가 나서 큰딸 방문을 열자 아이가 먼저 호통을)
“아빠! 아빠는 노크도 안 해요?”
“그런데 아빠가 그렇게 불렀는데 아무 기척도 없는 거냐?”
“내일 모레면 시험인데 공부해야 되잖아요.”
“동생들은 다 어딜 간 거냐?”
“그걸 제가 어떻게 알아요. 때가 되면 들어오겠지요.”
“밥은 먹었니?”
“밥 생각 없어요. 아빠, 이제 그만 물어보시고 제발 나가주세요, 네?”
얼마 후 뛰어 들어온 막내아이와 자장면을 시켜 먹은 후, 남편은 생각한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잘못한 거지? 무엇이 어떻게 잘못된 거야?”
- 자율성과 자립성의 부재
백 번을 말해도 이런 모든 문제는 교육, 특히 가정 교육에서 비롯된다. 남존여비의 제도 속에서 우리 남편들은 세상의 변화를 너무 쉽게 생각한다. ‘이게 아닌데’ 하다 보니 어느새 늦어버렸다. 자율성과 자립성의 부재를 불러온 우리 교육의 문제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아무 하는 일 없이 용돈을 타내는 데 익숙해져 있다. 스스로 무슨 일을 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아이는 정말로 그 돈의 의미를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나간다. 이것은 곧바로 자율성과 연결되고 독립적 사고와도 연결이 된다.
- 넘어지려는 아이를 왜 부축해 주는가
한 유태인 집안에 초대를 받아 가족과 함께 방문하였다. 갓 돌이 된 갓난아이에게 그 아이의 아버지는 서는 법을 가르치고 있었다. 아버지가 손을 놓기 무섭게 아이는 옆으로 기우뚱 거리며 쓰러질 순간, 나도 모르게 쓰러지는 아이를 움켜잡았다. 내 행동이 이상한지 아이의 아버지가 물었다.
“한국에서는 아이들을 다 그렇게 가르칩니까? 아이가 쓰려지려 할 때 다들 그렇게 붙잡아 주느냐는 것입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너무나 당연한 일 아닙니까? 만약 아이가 넘어져 다치기라도 하면 어떡합니까?”
▐ “물론 그러한 사고방식도 일리는 있지만 저희 유태인들은 결코 아이가 넘어져도 잡아주지 않습니다. 아이의 장래를 위해 서지요. 사람은 결국 모두가 혼자 살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아주 어려서부터 자립심을 길러주어야 하죠. 이제부터 너에게는 아무도 없다. 이 세상은 너 혼자 헤쳐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런 마음을 무의식 중에도 심어주는 것이지요.”
그들의 사고방식이나 정서상의 차이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과잉보호가 판 치는 우리로서는 한번쯤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 올바르게 사용했는가가 주된 관심
저녁 식탁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에 다니는 그 집의 큰 아이가 아버지에게 쪽지를 건네주었다. “아빠, 지난달 지출내역서랑 이번 달 용돈 사용계획서에요.” 아직 돈도 제대로 모를 아이가 어떻게 그런 것을 다 작성할 수 있을까. 아이의 아버지는 지출의 내역보다는 아이가 자기 계획대로 돈을 잘 관리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지출의 규모보다도 쓸 곳에 올바르게 사용했는가가 주된 관심사였다.
“친구들 생일 때문에, 이번 달 용돈을 많이 책정했구나. 그러면 넌 이 늘어난 용돈을 어떻게 마련할 생각이니?” “며칠 있으면 방학이잖아요. 시간도 많이 남을 테니까 집안 일도 더 거들고 아르바이트도 할 생각이에요.”
- 정신적, 물질적으로 완전한 독립
그들은 아이들을 절대로 자신의 소유물로 대하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그들은 하나의 인격체로서 성장하도록 아이들의 장래를 바라보며 키우고 있었다. 그래서 유태인 아이들은 중등학교를 졸업하는 순간부터 대부분이 부모로부터 정신적, 물질적으로 완전한 독립을 이루어 생활할 수 있는 것이다. 한쪽만을 고집하며 아이를 가르치고, 결국 커서 불구 신세를 면치 못하게 하는 우리의 자녀 교육에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류태영, 천재를 만드는 유태인의 가정교육법(국민일보, 2001), 5-21.
정리: 정종엽 리포터 keepyouru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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