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섹션 |
 |
선교현장 > 아프리카 |
등록일 |
|
2007-01-08 |
|
|
|
|
|
|
| 작성자 |
|
관리자 (admin) |
|
|
|
|
|
|
|
|
|
|
| 러브 라이베리아 |
|
| 건기철의 가장 큰 숙제는 물 문제 해결입니다. |
|
한국의 겨울 추위가 사무치게 그리운 라이베리아의 이미재입니다.
주의 사랑하는 모든 분 들께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을 떠난 지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마치 몇 년이 된 것처럼 까마득하고 벌써 집에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비행시간만 21시간이 걸려 12월 8일 도착한 이곳 라이베리아는 아직도 전쟁 중인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곳곳에 보이는 UN초소와 UN차량, 총을 든 UN군인과 탱크 이곳에 주둔한 UN만 1만5천명이라고 하니, 지금 생각하면 참 겁 없이 선교지로 왔구나싶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상한 것은 이곳이 그렇게 정이 갑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불편하고 힘들지만 마음만은 편안한 곳입니다.
지금 저는 이미 19년 전에 이 곳 라이베리아에 오셔서 10여년 동안의 내전 동안에도 선교지를 떠나지 않으시고 교회와 선교센터를 지켜오신 조형섭, 오봉명선교사님의 돌보심과 배려로 모든 것이 갖추어진 센터 내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전기와 수도초차 공급되지 않는 나라 라이베리아이지만 센터 내에는 목사님 부부가 직접 만들고 설치하신 자체 발전기 시설과 빗물 정화시설, 전기설비 등이 갖추어져있고, 생활에 필요한 가구, 책상, 의자조차도 직접 손으로 만드신 목사님의 손길과 도움으로 적응을 잘 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불편한 것 투성 이지만 칠흑같이 깜깜한 이곳에서 전깃불을 켜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날마다 감탄하며 살고 있습니다.
도착한지 몇 일 되지 않은 신참 선교사 눈에 보기에도 라이베리아의 시내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4년 동안의 피나는 내전을 2003년 UN연합군이 들어오므로 군대를 무장해제 시키고,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하여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차를 타고 시내를 가면 가로등의 개수도 하나 둘씩 늘어나고, 전기가 들어오는 집들도 한 두채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통 좋은 길목마다 시멘트블록으로 집을 짓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고, UN의 주둔으로 고용이 늘어 사람들의 모습이나 경제도 활기를 띄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더욱 힘써 기도하기는 UN군이 철수하고 난 뒤에도 정치, 사회적인 안정을 이루어 자력으로 나라를 회복해가기를 바랄뿐입니다. 이를 위해 믿음의 좋은 리더들이 세워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지난 2주동안 선교센터를 둘러보고 라이베리아식 생활방식을 익히며, 기후와 환경에 적응하면서, 오지 교회를 방문하는 등의 새로운 경험들을 통해 보고 느낀 바를 신참 선교사의 좌충우돌 선교지 적응 일기-라이베리아에서 살아남기-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로운 것이기에 간단한 에세이로 재미있게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읽으시면서 함께 울고, 웃으며 기도해 주세요.(첨부)
요즘 같은 건기철의 가장 큰 숙제는 물 문제 해결입니다.
이제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시작되면서 물탱크의 물이 바닥났고, 현지인들의 도움으로 UN에서 관리, 공급하는 물을 수레로 길러 와서 겨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선교센터의 숙원사업으로 계획하며 지하46미터까지 바위를 뚫고 파놓은 곳에 물을 퍼 올리는 수중모터를 넣어 물 푸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 시에 조형섭목사님께서 기계를 구입해 오셨기에 드디어 시도해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학생들과 센터의 선교사들이 기도하며 수중펌프를 시도하자 시원한 물줄기가 호스를 따라 뿜어져 나왔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기뻐하며 통에 물을 받았건만 이도 잠시의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약 10여분동안만 물이 세차가 나오더니 곧 끝어 지고 만 것입니다. 목사님 부부의 얼굴에 실망이 가득하였습니다. 지난 20 여 년 동안 물 부족으로 고생하시다가 많은 기도와 기대를 안고 시도한 우물 공사였는데...... 이제 갓 선교지에 도착한 신참 선교사의 눈에는 아직도 이 일이 얼마나 간절한 일인지 알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만, 물이 없어 고생한 몇 일을 돌아보면 하루 빨리 센터 내에 우물이 생겨 물 문제가 해결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센터만이 아니라 우리 마을 전체에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우물이 생기기를 기도합니다. 광야에서 반석을 깨뜨려 샘물나게 하신 성령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하며 기도하오니 함께 기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는 뜨거운 여름의 크리스마스가 익숙해져야겠지만 아직은 눈 오는 추운 날이 되어야 성탄절이 올 것 같습니다. 우리 구주 나신 기쁜 성탄의 소식이 이 곳 라이베리아와 한국 모든 성도들께 축복의 소식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또한 다가오는 새해에도 주 안에서 강건하시며, 가정과 사역과 교회와 하시는 모든 일들 위에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라이베리아와 미재를 사랑하여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2006.12.20
러브♡라이베리아 이미재 올림
♥♡ 기도제목
1. 날마다 말씀과 기도 생활에 충실할 수 있도록
2. 선교현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환경,기후,언어,문화,건강 등)
3. 선교현장과 현지 사람들을 향한 사랑이 충만하도록
4. 라이베리아 정국이 안정되며, UN이 철수하더라도 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
는 탁월한 믿음의 지도자가 세워지도록
5. 센터 내에 우물이 생겨 물 부족이 해갈되도록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소
서)
6. 건축 중인 센터 내 컴퓨터교실의 미장(또는 타일)공사를 지도할 수 있는
전문기술사역자와 컴퓨터교육 전문사역자가 연결되도록(2~3개월 단기도 가
능)
7. 언어훈련을 위한 좋은 교사가 연결되고 적절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여
건이 되도록(차 없이 다니기가 어려움)
8. 조형섭, 오봉명, 유대선, 김성경선교사와 좋은 팀 사역이 되도록
|
|
|
| |
|
 프린트
 메일보내기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