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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인도차이나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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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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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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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에도 한류(韓流)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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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김조동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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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김조동 선교사 가정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오랜만에 소식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캄보디아의 영혼을 사랑하시고 그 동안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하시는 목사님과 성도님들, 그리고 동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성탄과 새해를 맞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과 은혜가 각 교회 사역과 가정과 직장 가운데 풍성히 내려지기를 소망합니다.
캄보디아에도 한류(韓流)가 ...
캄보디아는 11월 중순을 지나면 거의 우기가 끝나고 비교적 덜 더운 건조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우기가 끝나가는 11월 초까지만 해도 낮은 지대는 온 들이 물바다로 변하여 사람들은 민물고기 잡는 어부로 생업을 하다가, 이제는 물이 빠지며 그 땅에 농사짓는 농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반면에 7-8월에 모를 심은 대부분의 평야지대는 누런 황금벌판으로 변하며 추수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가 경제적, 사회적으로 급속히 변하면서 캄보디아에 대한 한국의 관심도 급진전하고 있음을 봅니다. 지난해는 캄보디아를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 중 한국인이 21만 6천명 방문하여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고, 올해도 거의 25-30만 명의 한국인 방문객으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지 TV방송에서는 한국드라마들이 연일 방영되며 한국 드라마가 재미있다는 사람들의 말을 자주 듣곤 합니다. 지난 11월 19-22일 사이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 방문으로 중요한 거리마다 태극기가 걸렸고, 경주-앙코르 문화 엑스포 행사를 50일간 개최하며 한류의 물결이 이 땅을 뒤덮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어 능력 시험을 통과한 외국인들에게만 한국 취업의 길이 열리는 새로운 외국인 고용정책으로 이곳 캄보디아에서도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기가 급속히 가열되어가고 있습니다. 도시든, 지방이든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현지인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아메리칸 드림”이 아닌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려고 합니다. 캄보디아가 이렇게 한국과 한국어에 긴밀한 관계로 밀착된 것은 캄보디아 선교를 향한 한국 선교사들의 지대한 역할을 기대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있음을 확신합니다. 영어와 함께 한국어가 이곳에서 중요시되며 배우기를 간절히 원하는 언어가 될 줄이야 누가 상상했겠습니까? 한국어는 현지인들을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귀한 선교도구가 될 것입니다.
2006년도 사역을 돌아보며 ...
프놈펜교회 주일 청장년 예배 1사분기는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시기였습니다. 열정적인 찬양과 예배, 20여명의 공동생활을 통한 제자화, 소그룹 개척을 통한 전도확산, 등 일연의 사역들이 은혜롭게 진행되었습니다.
2사분기에는 소그룹 모임을 개척하는 중 훈련생들 가운데 일어난 이성관계의 문제를 틈타, 사단이 교회를 혼란시킴으로 큰 위기와 아픔을 겪어야 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리하여 몇 명의 훈련생들과 교회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아픔을 겪고, 기존 성도들에게 후유증을 남기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3사분기에는 이러한 여파에 다소 영향을 받으며 영육간의 연약함과 함께 부부가 열병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3사분기 중반에 단기 선교팀들(서울성서침례교회, 도화성서침례교회, 기타 3개의 소그룹 방문팀)의 방문을 맞아 함께 사역을 하며 좋은 교제와 격려를 받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본교회 3명의 형제들이 1년 여간의 성경훈련, 그리고 3년간의 신학교 훈련을 마치고 졸업식을 갖는 기쁨과 보람이 있었는데, 이 형제들에게 점진적인 사역 위임과 교회 개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놈펜교회 주일학교 예배 4사분기에는 그 동안 하나님께서 제 마음 가운데 주신 지방사역(학생 사립기숙사 사역)에 대한 비전을 준비하고 시도해가는 시기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반기에 연약해졌던 프놈펜 교회사역을 보다 조직적이고 역동적인 사역으로 재정립하려는 시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프놈펜교회 사역에 아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주일학교의 부흥, 소그룹의 활성화, 전도의 생활화를 계획 추진하고 있으며, 반면 저는 일주일에 3-4일간 지방사역(스꾼지역 - 수도에서 75킬로 지점) 사역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데, 임대한 사립기숙사에서 13명의 고등학생들과 지내며 학교보충학습을 도와주면서 신앙적인 접촉의 기회를 만들고 있으며, 일부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007년 새해에 추진할 중점 사역들은 ...
연말 및 새해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역은 크게 두 가지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캄보디아 선교의 전초기지가 될 프놈펜교회의 사역을 견고히 세워 정착시키고 위임하는 것입니다. 주일학교 교사를 재정비하여 보다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는 주일학교를 만들고, 소그룹을 적극적으로 개척하여 여러 개의 견고한 공동체를 만들며, 소그룹의 활성화를 위한 중보기도와 전도를 생활화하며, 사역을 섬기는 일군들을 발굴하여 교육 및 훈련하고, 준비된 사역자들이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방 (스꾼 지역) 청소년 교육센터 학생들 둘째로, 지방사역에 새로운 선교모델로 시도하고 있는 청소년 교육센터(고등학생 사립기숙사)을 보다 체계화하여 지방 청소년들의 복음화, 일군배가 및 교회개척에 기틀을 마련하는 사역입니다. 현재 13명의 학생들이 임대교육센터에 거주하며 오전에는 자체 학습을 하고, 오후에는 고등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자체 학습을 하고 제가 일부 학습을 보완해 주고 있습니다. 새벽에는 두 명의 믿는 학생들과 두 명의 관심 있는 학생들이 함께 모여 말씀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9명도 모두 성경 말씀을 배우며 예수님을 믿고 함께 예배드리는 날이 속히 올 수 있도록 접촉하며 관심을 갖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매년 고등학교 1학년생을 15명 내외로 계속 수용하면 3년 후부터는 40-50명을 수용하여 훈련하는 교육센터가 될 것입니다.
이 교육센터가 체계화되고 정착된다면, 인근 지방의 고등학교 부근에 이와 같은 청소년 교육센터 체인점을 계속 확대함으로써 학원 청소년 복음화, 교회 사역자 발굴 및 훈련, 학생들의 가족 복음전파,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교회개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교육센터 학생, 탈린 형제의 가정을 방문하며... 얼마 전에는 공휴일에 학생들의 집을 방문하여 가족들을 만나서 사진을 찍으며 가정형편을 살필 기회가 있었습니다. 모두 극히 가난한 형편 가운데서 생활하고 있었고, 학교와의 거리가 20-25 킬로 떨어져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하느라 힘이 겨웠는데, 학교 부근에 위치한 저희 교육센터에서 거주하며 공부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였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 식량은 스스로 해결하도록 했기 때문에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집에 쌀이 부족하고 돈이 없어 일주일 마다 교육센터에 가져오는 쌀과 부식비를 충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함께 굶고, 때로는 고구마 한두 개로 때우고, 쉬는 날에는 물고기 잡거나 땔감 나무 수집하러 나가고, 반찬용 야채를 구입할 돈이 없어 들에 다니며 온갖 먹을 만한 풀을 뜯어다 빈약한 음식을 만들어 먹지만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견디며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견스럽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도와주고 싶지만, 의존심을 줄이고 스스로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 학생들이 감당해야 할 훈련과정입니다. 매주 3-4일간 이 학생들과 함께 거주하며 이러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지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들과 하나 되어 영혼을 얻을 수 있다면 그 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곳을 통하여 머지않아 교회가 개척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렇게 열악한 음식을 함께 먹을 때마다, 그리고 문 없는 낡은 지프차를 운전하며 험한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온 몸에 붉은 흙먼지를 뒤집어쓸 때마다, 마가복음 16:17-18절 말씀을 묵상하며 믿음을 선포합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지방 청소년 교육센터에서 보충교육 장면
새해에 이 두 가지 중점사역이 주님의 능력으로 견고히 세워질 수 있도록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인도하시면 이 사역에 마음을 함께하는 교회들이 단기 선교사 파송 또는 재정후원으로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캄보디아 선교를 위한
기도를 부탁드리며...
첫째, 교회 성도들 모두 동일하게 믿음과 성령으로 충만하여 캄보디아 복음화에 헌신할 수 있게 하소서
둘째, 프놈펜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3명의 형제들(씨엇, 쓰러, 쩜라은) 가운데 교회를 위임받거나 새로운 교회를 개척할 수 있게 하소서.
셋째, 스꾼 지역(프놈펜에서 75킬로 지점)에 청소년 교육센터(고등학생 사립기숙사)사역을 지난 10월에 시작하였는데, 거주하고 있는 13명의 학생들(고1 10명, 고2 3명)이 모두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게 하소서.
그리고 고등학교에 학생으로 다니면서 청소년 교육센터 사역을 돕고 있는 나라 형제가 겸손과 인내로 사역을 잘 돕게 하소서. 또한 현재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4명의 형제들의 믿음이 견고히 서서 장래에 이곳에 교회가 개척되게 하소서.
넷째, 주님께서 아내를 영육 간에 강건토록 도와주시며, 딸 서현이(15세, 중2)가 장래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군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영적 성장에 주님께서 인도해 주소서
다섯째, 교회 중고승합차(20년 이상)와 저희 가정이 타고 다니는 문 없는 군용지프차(30년 이상)가 너무 낡아 자주 고장 나고 사고 위험이 많은데, 다른 안전한 차량으로 대체 구입될 수 있게 하소서
여섯째, 폐결핵으로 심각한 상황인 싸앗 형제(교회에 머물고 있음), 간질과 급성간염으로 자주 넘어지는 쩜라은 형제가 주님의 손길이 함께 함으로 치료하여 주소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 사서함 : Mr. Jo Dong Kim (김조동)
P.O. Box 2575, Phnom Penh 3, Cambodia
▶ 이메일 : jodongk@yahoo.co.kr
▶ 전화번호 : 855-12-786-430 ▶ 후원안내 (친교회계좌 예금주:김조동)
국민은행 : 032-24-0265-128
우 체 국 : 011890-0079884김조동, 임희무 선교사, 딸 서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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