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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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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학생 >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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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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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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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엽 (taisa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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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적성장-끈기 2. 무엇 때문에 나는 포기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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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옥을 예배당으로 바꾸는 능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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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포기자의 유전자 때문이다. 격렬한 훈련이 이제 지긋지긋했다. 마음껏 놀 수 있는 자유시간을 원했다. 10킬로미터 경주를 할 때가 많았던 가을 학기에는 빠지고 싶었다. 봄이 오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육상부에 합류하리라 다짐했다. 코치에게 이런 마음을 편지로 보냈고, 일주일 뒤 답장이 왔다.
“이번 가을에 육상부 팀에서 달리지 않는다는 건 다음과 같은 선택을 내리는 것이란다. 네가 경주에서 이기도록 도와줄 동료들을 실망시키고, 등을 돌리는 꼴이 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너는 무심코 위험한 인격적 특성을 강화시키게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네 마음에 들지 않거나, 너무 어려워 보이거나, 더 많은 희생을 요구하는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거기서 빠져 나오기가 점점 더 쉬워질 것이다.”
그는 벌써 그때 내 안에 중도 포기자의 유전자를 감지했던 것이다. 중도 포기자의 본능을 극복하고 마음을 바꿔 육상부 팀으로 돌아갔다. 훈련들이 즐거웠다고 할 수는 없지만, 무언가를 성취했다는 만족감을 마음 깊은 곳에서 맛보았다. 삶을 장기적으로 바라보면 만족감이 즐거움보다 더 중요한 듯하다.
구약성경의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호소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내가 팔십오세로되 사십오세 때처럼 강건하니이다”(수14). 산지는 견고한 성읍과 거인들이 우글댄다는 곳이었다. 누가 그런 곳에 달려들고 싶을까? 늙은 갈렙이 그랬다.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거리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다가 치안 방해 혐의로 군중들에게 잡혀 실컷 얻어 맞고–알고 보니 불법 태형-이루 말할 수 없는 조건 속에서 로마 감옥에 투옥되었다. 그런데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행16:25) 그들의 찬양은 스스로에게 힘을 주었을 뿐 아니라 다른 죄수들에게도 감동을 주었을 것이다. 믿음의 근성이 있는 두 사람이 감옥을 예배당으로 바꿔 놓았다.
포기를 여러 번 받아들일수록 중도 포기자의 유전자는 강해진다.
포기를 여러 번 물리칠수록 중도 포기자의 유전자는 약해진다.
선택은 나에게 있다.
출처 : 고든 맥도날드, 영적 성장의 길(두란노, 2005), 22-29.
정리 : 정종엽 리포터 keepyouru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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