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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동남아시아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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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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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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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부흥의 물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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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헌 조원경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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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지난 2월부터 한국에 안식년으로 들어와서 이번 12월에 인도네시아로 제2기 사역(2007-2011)을 위해 들어가려 합니다. 이성헌 선교사는 맛있는 한국 음식을 먹고 무려 5Kg의 살이 쪘습니다.
그동안 갖가지 사역과 영성에 도움이 되는 훈련과 세미나, 대학원(조원경 선교사-Th. M 과정) 수업을 받았습니다. 선교 보고와 선교 동원, 후원 모금에도 힘썼습니다. 또한 끊임없이 인도네시아 현지 사역자들과 연락하며 의사소통을 하였고, 2번에 걸쳐 인도네시아 현지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추운 겨울이 다가오니 따뜻한 남쪽 나라로 떠나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제2기 사역 기간에는 초기의 겪었던 아픔과 실수를 거울삼아 더 성숙하고, 효과적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따르는 사역을 하고 싶습니다. 저희 가정이 아름답고 훌륭한 선교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킬로 28지역 교회건축
킬로 28 지역에 교회 건축을 하기 위해 몇 일전 평탄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지인 성도들이 힘을 합쳐 손을 걷어붙이고, 뙤약볕 아래 구슬땀을 흘리며 땅고르기 작업을 했습니다.
텐트를 설치하여 성전 건축을 위한 부지에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준비 했습니다.
또한 건축을 위해 저희 가정과 더불어 인도네시아 교인들이 약정 헌금을 하였습니다. 현지인 성도들은 비록 가난하지만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어떤 성도는 시멘트와 모래를 헌물 하였습니다. 어떤 성도는 벽돌과 건축도구 등을 헌물 했으며, 또 다른 성도는 작은 물질을 헌금을 했습니다. 또 물질이 없는 성도는 자신의 시간과 땀을 들여 건축을 위해 노동으로 헌신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선교센터 주변과 킬로 28지역에 크리스챤 미션타운과 학교 부지로 6천 2평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정지호 목사님(물댄동산교회)이 선교지에 오셔서 건축을 위해 선교헌금을 해 주셨습니다.
칼리만탄 국제 기독 학교(KICS)를 품는 비전
인도네시아는 이슬람인들이 대다수입니다. 먼 장래를 볼 때 가장 확실한 선교는 어린이들을 기독교적 세계관과 성경적 가치관으로 양육하는 것입니다. 미래의 능력 있고 비전 있는 기독교인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 국제 기독교 학교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영어와 인도네시아어로 가르치는 기독교 학교를 설립하여 양질의 기독교 교육을 시킬 것입니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영향력 있는 중산층 이상을 선교하는데 매우 의미 있고 효과 있는 일입니다.
사실 전국의 인도네시아 공립학교는 사실상 이슬람 학교와 다름없어서, 학교 내에 이슬람 사원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그 곳에서 이슬람식으로 교육 받으며 세뇌당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도 기독교 학교가 있지만 환경이 너무나 열악하고, 대부분 기독교의 형식만을 갖춘 것입니다. 실제 교육 과정에서는 기독교적 세계관이나 신앙으로 교육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한국의 초기 서양 선교사들도 학교를 먼저 세워 교육하고 선교하였기에, 오늘날 한국에 큰 기독교 성장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기독교 학교를 통해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지역 사회에도 좋은 선교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이슬람의 방해로 교회 건축이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학교를 세워 평일에는 학교로, 주말에는 교회로 사용하는 것이 매우 전략적입니다. 나아가 이 학교는 청소년들의 수련 장소로, 단기 선교팀의 숙소로, 현지인 사역자들의 교회개척훈련 장소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복음을 전하는 전초기지로, 영적인 지도자를 세우는 터전으로 사용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국제 기독교 학교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1) 영적으로 무장되고 전문성을 갖춘 헌신된 교사입니다. 교사의 질은 곧 학교의 질입니다. 국제학교이므로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실 수 있는 헌신된 교사를 찾고 있습니다. 2)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위한 교재 교구 및 시설물입니다. 혹시 중고 유치원 물품이나 도서(영어, 한국어), 학교 교구 등을 헌물 해 주실 수 있으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3) 학교 건축과 설비 구입을 위한 헌금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칼리만탄 국제 기독 학교의 작은 초석이 될 것입니다. 4) 여러분의 뜨겁고 지속적인 기도입니다. 저희는 그 기도에 힘입어 포기하지 않고 선교를 위한 기독교 학교의 비전을 이뤄 나갈 것입니다.
세라네 집 풍경
- 하나님께서 잠을 주신 이유 -
깊은 밤, 6살 딸 세미의 옆에 가만히 누워 그 숨소리를 들어 봅니다. 쌔근쌔근 내쉬는 숨소리가 사랑스러워 이불도 덮어주고, 손도 가만히 잡아보고, 얼굴을 들여다보고 뽀뽀도 해 봅니다.
사실 내 딸이지만 그리 잘난 게 없습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그렇게 예쁜 얼굴도 아닙니다. 눈이 크지도 않고, 코가 오똑하지도 않고, 얼굴이 달걀형도 아닙니다. 그런데 쌔근쌔근 자는 세미의 얼굴은 더없이 사랑스럽고 예쁜 것 이상으로 예뻐 보입니다.
그렇다고 똘똘한 것도 아닙니다. 말도 더디 배우고 한글도 이제야 터득하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처럼 똑 소리 나게 노래를 잘 하거나 셈을 잘 하지도 못합니다. 그런데도 길을 지날 때, 이젠 글씨를 읽을 수 있다며 띄엄띄엄 '만-두' 라고 읽는 그 목소리가 왜 그렇게 반갑고 기특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착한 것도 아닙니다. 훈련이 잘 된 다른 애들처럼 엄마 말도 잘 듣고, 착한 일만 하는 바른 생활형 어린이도 아닙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떼를 쓰고 칭얼거려 엄마를 곤란하게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며, 밥을 안 먹어 속상하게 한 것이며, 언니랑 싸워 화가 나게 한 것도 셀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자는 모습을 볼 때만큼은 그 모든 속상함을 잊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왜 인간에게 잠을 주셨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혹 우리 모두를 이렇게 재워 놓고, 찬찬히 뜯어보시고, 숨소리도 들어 보시면서 가만히 우리 손도 잡아 보시고, 남몰래 뽀뽀도 하시려는 게 아니었을까요?
깨어 있을 때는 미련하고 악한 일도 많이 하는 우리 때문에 속이 많이 상하시지만, 이렇게 자고 있을 때는 하나님도 우리가 더없이 사랑스럽고, 사랑스러운 것 이상으로 사랑스러우실 것입니다.
나의 외모에 관계없이, 나의 재능에 관계없이, 나의 선함에 관계없이, 단지 하나님은 나를 창조하셨고, 자녀 삼으셨기 때문에, 그 어느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누가 잠을 자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결국 하나님은 세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것이지요. 내가 내 딸을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하듯이,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랑하듯이, 그 어떤 사랑보다도 더 큰 사랑으로 하나님은 나를 그렇게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이 한없이 감격스럽습니다. 매일 밤 잠자는 그 긴 시간동안 하나님은 나를 두고 보기도 아까워 어루만지시고, 손을 잡으시고 사랑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사랑으로 얼굴이 까만 아프리카 사람도, 얼굴이 밤색인 인도네시아 사람도, 얼굴이 흰색인 유럽 사람도, 얼굴이 노란 중국 사람도 사랑하고 계신 것입니다. 더도 덜도 않고, 똑같이 사랑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마음이 내 마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무런 조건과 이유 없이, 단지 하나님이 그를 창조하셨다는 이유로, 단지 예수님이 그를 위해 죽으셨다는 이유로, 그들을 사랑하기 원합니다.
* 기 도 제 목 * 기도! 선교의 힘입니다!
1. 현재 2후원(50만원)과 3후원(30만원)교회가 아직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인도네시아로 12월에 출국하려 계획 중인데 그 전까지 후원교회가 연결이 되어 차질 없이 선교지에 나갈 수 있도록
2. 칼리만탄 국제 기독 학교의 교사를 하나님께서 보내 주시도록 (영어로 가르칠 수 있는 native speaker, 혹은 한국인)
3. 칼리만탄 국제 기독 학교 설립에 필요한 재정과 교구재 및 건축 비용이 채워지도록
4. 로고스 교회 단기 선교팀이 1월 21일에 들어오는데 선교의 비전을 얻고 은혜를 경험하며, 선교지에 큰 영향력을 끼치도록
5. 킬로28 지역의 교회 건축이 잘 진행되도록(현재 이슬람 주민의 반대로 교회건축 허가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 해외선교위원회 (02)501-7074 첫 송금시 후원 대상이 이성헌 조원경 선교사임을 전화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선교후원계좌 : 지로 7518595 국민 366-17-011344 농협 366-17-011344 (재)기독교대한성결교회
2006년 11월 17일
주 안에서 이성헌 조원경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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