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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중동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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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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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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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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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의 방송 선교 (SAT-7을 중심으로) /이 바나바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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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선교회지 103호 2006, 11.12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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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불모지로 여겨지는 중동 땅에도 변화의 바람 속에 복음이 그 어느 때보다도 왕성하게 전파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 방송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철저한 통제 속에서 기독교를 접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위성 텔레비전 및 라디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누구든지 쉽게 기독교 및 복음을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중동의 위성보급현황
중동 지역 어느 나라를 가도 옥상이나 베란다에 설치된 위성 수신기(접시)를 보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도시와 시골, 빈부에 상관없이 위성 수신기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으며 심지어 양을 기르며 떠돌이 생활을 하는 유목민들조차도 위성 수신기를 소유하고 있는 숫자가 늘어가고 있다.
2004년 9월 아랍의 Arab Advisors Group이 보고한 자료에 의하면 사우디아라비아 가정의 89%가 위성 텔레비전 (수신기)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란에서는 위성 텔레비전 수신기를 소유하는 것이 불법이지만 (1995년에 선포) 위성 수신기 보급률이 50%에 이른다.
쿠웨이트는 90%,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이 물러난 뒤 일 년 사이에 100만대의 위성이 팔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아프리카 알제리 대 도시에서는 한집에 위성 수신기를 2-3개 정도 보유하는 것은 보통일이다. 겉으로는 외부에 폐쇄된 지역처럼 보이는 곳이 중동 이지만 집안에서는 위성 텔레비전을 통해 전 세계를 접하고 있는 것이다.
라디오와 인터넷
라디오는 오래 전부터 중동 사람들의 친근한 벗으로 남아있으며 텔레비전에 비해 다소 위축된 듯 보여도 여전히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별히 경제적으로 가난한 나라일수록 라디오는 그들의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인터넷도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보급되어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걸프지역 부유한 산유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들이 하루 평균 6-8시간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한다. 중동 지역에서 급속하게 생겨나는 인터넷 카페(PC방)는 항상 사람들로 가득하다.
중동의 기독교 방송 단체들
1) 위성텔레비젼 방송국
약 10년 전에 SAT7(셋세븐)이 아랍어로 기독교 위성 텔레비전 방송을 시작하였는데 처음에는 일주일에 2시간씩 방송을 하다가 지금은 24시간으로 발전하였다. 그리고 뒤를 이어 특별히 최근 4-5년 사이에 여러 개의 방송국들이 설립되었는데 알하얏(Life), Spirit, Miracle, TBN arabic, Inspiration, METV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이란어 방송이 4년 전에 설립되어 방송하고 있으며 (ICB) 금년 1월부터는 터키어 방송국인 TURK7 (턱세븐)이 방송을 시작하였다. 아울러 영어로 방송하는 기독교 채널들은 아주 많은 편이어서 영어를 할 줄 아는 중동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있다.
2) 라디오 방송국
기독교 라디오 방송국인 FEBA(극동방송), TWR, IBRA 등은 오랫동안 중동 지역에서 사역을 감당해 왔으며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방송국들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중복투자 방지 및 정보 교환을 통해 효과적인 복음 전파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라디오 방송의 강점은 여러 소수 민족의 언어들까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함으로써 그들의 언어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SAT7 (셋세븐) 소개
셋 세븐 아랍어 위성 방송은 지난 십 년간 발전을 거듭하며 뿌리를 내려갔다. 셋 세븐은 일차적으로 중동의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방송을 시작하였다. 중동의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기독교 문화를 누릴 수 없는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들을 신앙적으로 바로 세워서 그들이 중동 선교의 중심이 되게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2005년 보고서에 나타난 통계를 보면
2005년까지 SAT7의 아랍어 웹싸이트 접속자수: 21,735,000명
2005년 한해 시청자 반응수: 39,000건 (하루 평균 110건)
시청자 반응방법: 웹싸이트, 전화, 편지, SMS, 팩스, 개인접촉, 이메일, 상담소
SAT7 정기 시청자: 500-600만 명
방송 선교에서 가장 어려운 점 중의 하나는 바로 재정이다. 셋 세븐은 일 년 예산이 천만 불(약100억 원) 정도 되는데 거의 모두 헌금과 기부금으로 유지되고 있다. 다른 방송국들도 규모는 다르지만 모두 비슷한 처지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 속에 지금까지 모두 방송 선교를 잘 감당하고 있다.
중동에서 바우리의 방송 선교
현재 바울 선교회는 텔레비전 방송국으로는 SAT7과 협력 관계를 맺었으며 라디오 방송국인 FEBA와는 예멘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 유럽의 한 단체와는 방송 훈련 프로그램에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몇 선교사님들이 개인적으로 인터넷 사역에 관여하고 있다.
방송선교의 전망
방송은 복음 전파에 큰 도구임이 틀림없다. 특별히 선교가 자유롭지 못한 지역에서는 그 가치와 역할이 더욱 부각된다. 방송 선교는 단지 방송만이 전부가 아닌 방송 후 현장의 사역자들과 협력해서 개인에게 복음을 전달하고 그들이 신앙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총체적인 사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 선교는 방송인 양성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 방송국을 위한 후원, 그리고 선교 현지에서 방송국과 협력해서 일하는 것 등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앞으로 한국 교회와 사역자들이 방송 사역을 통한 복음 전파에 많이 동참하기를 바란다.
시청자/청취자들의 반응의 예들
“셋 세븐은 이라크에 사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에 더욱 의지하며 살도록 힘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방송국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라크의 한 남성)
“나는 장애우들은 단지 집에 앉아서 아무 것도 안 하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셋 세븐을 통해 장애우들도 수영도 하고, 음악을 연주하며, 학교도 다니고, 걸을 수도 있고, 어떤 일이든 다 하는 것을 보았다.” (이집트에서 어느 소녀가 장애우 프로그램을 본 소감)
“성경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지금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저희는 거듭났다고 느낍니다. 당신의 프로그램들은 아주 좋습니다. 왜냐하면 영적인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것 그리고 건강에 대한 것까지 다루기 때문입니다.” (예멘에서 극동방송을 청취하는 어느 부부)
“예멘의 한 군인은 집이나 군대 막사에서 극동방송을 자주 청취하고 있는데 그는 말하기를 자신뿐만 아니라 부모, 고향 친구들, 그리고 부대의 동료들도 프로그램들을 즐겨 듣는다고 말했다.” (극동방송의 예멘 상담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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