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섹션 |
 |
선교단체 > 바울선교회 |
등록일 |
|
2006-11-06 |
|
|
|
|
|
|
| 작성자 |
|
관리자 (admin) |
|
|
|
|
|
|
|
|
|
|
| 한국교회 선교운동의 평가와 전망 / 한도수 국제본부장 |
|
| 바울선교회지 103호 2006, 11.12월호 |
|
한국에서는 한국교회 선교 25년에 대한 평가와 전망에 대하여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25년에 대한 전략들을 내어놓고 있다. 한국교회 해외선교를 25년이라고 한 것은 실제적으로 해외선교가 이루어지는 시기부터 계산 하여 말하는 것이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에서는 이러한 이론에 근거하여 한국교회의 실제적인 선교운동의 시작을 1980년으로 보고 2005년을 한국교회선교 25년이라고 주장한다. 동 협의회에서는 한국교회 선교 사반세기를 맞이하여 지난 25년 동안의 선교를 평가하고 다가오는 25년을 어떻게 준비해 갈 것인가에 대하여
선교포럼 등 여러 가지 선교활동들을 모색하던 가운데 지난 6월 한 달 동안 선교대회를 통하여 2030년까지 10만 명의 선교사를 파송 하자고 목표치수를 제시하였고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하였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지난 한국선교의 역사를 점검해 보고 평가하는 것이 중요 하다고 본다. 필자는 본지에 세 번에 걸쳐서 한국선교역사의 평가와 더불어 향후 25년에 대한 전략을 나누려고 한다.
한국의 역사학자 홍치모 교수는 한국교회의 선교를 3기로 구분하였는데 제1기는 일제시대의 선교로 1900년-1945년까지로 구분하였다. 이때의 선교는 주로 교포선교에 주력했는데 이 시기에 264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제2기는 선교 상실기로서 1946년-1963년까지로 구분하였다. 이때에는 불과 9명의 선교사밖에 파송하지 못했다. 제3기는 선교의 재기와 발전기로서 1967년-현재까지로 구분하였다. 이시기에는 교회가 급성장 하고 경제적으로도 성장하면서 아울러 선교도 활발하게 펼쳐지게 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총신선교대학원장 강승삼 교수는 한국 장로교 해외선교의 정책적인 관점에서 4기로 구분 하였다. 제1기는 한국장로교회 선교의 개척기로서 1907년-1937년으로 구분하였다. 이 당시에는 152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는데 이중 10명 외에는 모두가 교포선교였다. 제2기는 선교침체기로서1938년-1965년으로 구분하였다. 이 시기의 30여 년간에는 9명의 선교사밖에 파송하지 못한 침체기였다. 제3기는 선교확장기로서 1966년-1990년으로 구분 하였다. 이때에는 선교사들이 많이 파송되었으나 선교사 훈련 면이나 선교정책 면에서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기에 선교사의 사사시대 같은 시기였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4기는 선교정책 개발시기로서 1991-현재까지로 구분하고 있다. 이 시기에는 선교사 훈련과 선교정책들이 각 교단과 선교단체들을 통해서 만들어져 보다 효과적인 선교활동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한국선교훈련원 원장인 이태웅 박사는 한국교회 해외 선교에 대하여 1902년-1978년을 한국교회 초창기 선교로 규정하고 이 당시에는 타문화권 선교는 극히 미약하였고 디아스포라선교의 위주였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한국교회 현대선교운동을 3기로 구분하였다. 제1기를 한국교회 현대선교운동의 태동기로서 1979년-1989년이라고 하였고 제2기를 한국교회 현대선교운동의 성장기로서 1990년-2000년이라고 하였으며 제3기를 한국교회 현대선교운동의 전환기로서 2001년-2004년이라고 규정했다.
이 외에도 한국교회 선교운동의 역사에 대한 여러 가지 다른 견해들이 있다. 그러나 필자는 이태웅 박사의 견해를 본 글에서 따르고자 한다. 이 박사는 한국교회 선교운동을 현대선교운동의 관점에서 연구하였고 특별히 한국교회의 선교사 파송의 관점에서 분석했기 때문에 각 시기마다의 선교의 흐름을 감지할 수가 있다.
A. 한국교회 현대선교운동의 태동기(1979-1989)
1. 태동기의 선교 상황
태동기의 선교성장은 10년 동안 1,270%의 성장을 가져왔다. 1979년에는 93명에 불과하던 선교사가 1989년에는 1,178명이나 파송 받게 된 것이다. 파송된 나라는 1979년에는 26개국이었으나 1989년에는 72개국이었다. 이때의 사역들은 83%가 전도, 제자훈련을 포함한 교회에 관련된 사역들이 주가 되었다. 이 시기에는 한국교회가 급성장하고 있었으며 2/3세계 선교운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을 때였다.
특별히 선교사 숫자가 급증하게 된 이유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하여 여권을 자유화 한데 큰 영향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동안 한국정부가 해외여행을 규제함으로서 한국 국민들은 해외에 나갈 꿈조차 꾸지 못했었는데 여행 자유화가 되자 마치 봇물이 터지므로 한꺼번에 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에 앞 다투어 나가게 되었다. 여권 자유화이후의 선교사 파송 숫자를 보면 1986년에 511명이었으나 1989년에는 1,178명으로 두 배의 선교사 파송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선교사를 파송하는 기관을 보면 1979년에는 21개였으나 1989년에는 92개로 440%로 증가했으며 선교사를 파송한 교단 선교부는 13개에 불과 했으나 초교파 선교단체는 무려 79개로 증가했다.
2. 태동기의 문제점
선교활동이 미미했던 한국교회가 한국교회의 성장과 더불어 경제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기에 여권자유화의 바람이 불게 되자 해외여행자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되었다. 따라서 선교사 숫자도 수배로 증가하였다. 당시 한국교회는 선교에 대한 준비가 거의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해외에 나간다는 것이 그때만 해도 특별한 사람 외는 거의 문이 닫쳐있었기에 오직 국내교회성장에만 온 힘을 쏟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가운데 갑자기 해외여행의 문이 열리게 되자 위에서 통계를 통해서 지적했듯이 수많은 선교사들이 선교지로 나가게 되었다. 선교사로서 자격기준이나 훈련 등 전혀 준비가 없는 가운데 선교지로 대거 파송된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은 어떠했을까를 상상해보라.
필자는 1983년 3월에 영국에 유학생으로 갔다가 선교에 도전받고 선교사가 되기 위하여 웩(WEC)선교사 훈련원에서 훈련을 받게 되었다. 당시 그 훈련원에는 한국사람 세 가정이 같이 훈련을 받고 있었는데 그중 한 선교사는 자신을 파송한 교회가 훈련 받지 말고 곧장 선교지로 들어가라고 계속 연락이 오고 있다고 고민하고 있었다. 한국교회는 선교사가 기도하고 선교지로 뛰어 들어가면 성령께서 인도하는 대로 선교하면 될 일이지 무슨 훈련을 받느냐는 식이 당시의 한국교회의 선교에 대한 인식이었다. 그렇다면 현대한국선교운동의 태동기 10여년의 어간에 선교지에 파송된 선교사들이 몇 명이나 선교훈련을 받고 나갔을까를 생각해 보기 바란다. 물론 1970년대에 만들어진 바울의집을 통해서 파송된 소수의 선교사들도 있었고 86년에 세워진 한국선교훈련원(GMTC)이나 87년도에 세워진 바울선교사훈련원(MOC)있었으나 이러한 훈련원을 파송된 자들은 소수에 불과했고 대다수는 전문적인 훈련 없이 파송 되었다. 그 당시에는 사실상 선교사를 훈련할 교과과정도 없었고 훈련시킬 자들도 거의 전무했었다. 선교에 대한 훈련도 없이, 선교의 선후배도 없이, 선교에 대한 아무런 정책도 없이 오직 믿음으로만 나간 선교사들의 선교사역활동은 대단히 어려웠고 그러므로 실수와 실패가 많았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 시기의 이러한 실수와 실패의 책임을 선교사에게만 돌릴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선교운동의 태동기였기에 선교사를 파송한 한국교회도 선교에 대하여 잘 몰랐었고 선교사 역시 선교에 대하여 잘 몰랐기에 어쩔 수 없이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앞으로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나 날의 실수와 실패를 분석하여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
|
| |
|
 프린트
 메일보내기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