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께서 2009년 11월에 이란 종교경찰에 의해서 심문을 받으면서 받게된 스트레스가 결국 뇌출혈로 이어진 것같습니다.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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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란 최요셉선교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 기도 동역자님들께 어떻게 잘 말씀을 드려야 할지요. 
지난 12월 8일쯤 뇌출혈이 있어서 뇌 혈관 봉합 수술을 했습니다.
이란 남부에 있는 쉬라즈라는 도시로 저희 가족이 현지인 가정의 초대를 받아서 가기 위해 버스 터미널로 이동하는 중에 머리에 큰 통증을 느끼고 진통을 위한 약을 먹었는데, 그게 알고보니 뇌 속 핏줄이 터진 것이었습니다.

** 뇌 수술을 하였습니다. **
3일 뒤에 결국 쉬라즈 도시의 공항에서 쓰러져서 대학 병원으로 긴급하게 이송이 되었고 여러가지 촬영 후 하루 만에 응급한 뇌 혈관 봉합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80% 정도의 사망율이 나온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병원의 낡음을 보았으나 아버지 하나님께서 이번 일을 허락하시고 결과 또한 그분의 응답하심에 맏겨야 함을 믿고 생명에 대한 아무런 고민이나 욕심을 갖지 않고 수술을 받을 힘을 허락 받게 되었습니다. 

십수시간의 수실을 거친 후 몇 일 뒤 깨어나 멀리서 날아온 아내의 얼굴과 친구들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여러가지 후유증을 잘 넘기고 두달이 지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쉬라즈 에서 수술을 받게 하셨는데 알고 보니 쉬라즈 의사가 이란에서 가장 뛰어난 뇌 수술 전문의들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목숨도 건지고 후유증도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지난 두달 동안 빠르게 회복하는 은혜가운데 지내다가 최근 좌측 귀와 눈 사이에 2센티 정도의 구멍이 생겼는데요... 이란 의사들이 회복하기에 좀 어려운 상황이 되어서 급히 한국으로 치료를 하러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 재 수술을 위해 귀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귀국하는 길에 두바이에 잠시 들렀습니다. 
내일 저녁 8시에 한국 가는 비행기를 타게 되고 금요일(19일) 오전 9시쯤은 인천 공항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두달 간 이란의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 사랑하는 분들께 기도 부탁 하나 올려드리지 못했음을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께서 늘 기도해 주심으로 인해 이번 뇌수술을 하게 되는 과정과 수술 후에 저를 돌보아 준 이란의 현지인 친구들과 더욱 많은 정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기도재목을 나누어 드리오니 함께 아버지 앞에 꿇는 무릎도 나누길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란 최요셉 올림.
 
** 기도제목 **
1. 이번 수술을 통해 저를 돌보았던 이란인들을 통해 주님의 십자가 지심과 사람 사랑함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란인들과 저희 사이에 더 깊은 사랑이 솟아 나도록 기도합니다.

2. 좌측 귀와 눈 사이에 서식하는 미생물로 인한 구멍이 속히 치유되도록 한국에 가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머리 전면에 차지한 25센티 정도의 수술 자국과 텅스텐으로 대체 된 뼈로 인해 생기는 여러 문제들(좌측 눈/혀/머리표면/여러 부분의 신경등...)의 신속한 치유를 위해...

3. 이란에서 사역하던 한 단체 사역자 3-4 가정과 독신자들이 추방이 된 후 몇 달 동안, 이란 한인 선교사의 절반이 추방 되었습니다. 이들이 사역을 다시 시작할 곳을 잘 찾을 뿐 아니라 현재 이란에 남아 있는 한인 사역자들이 계속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안전과 앞날을 위해서...

4. 뇌 수술비와 치료비가 1000 만원이 넘게 나왔고 제가 더 이상 이란에서 일을 할 수가 없는 건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치료비와 아이들 양육비가 채워지도록(국민은행 130-21-0109-968 최ㄱㅁ) 함께 기도로 도와 주십시요.

5. 이번 뇌 혈관 수술에 관해 저희 모친과 장모님께 소식을 전혀 전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수술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게 될 모친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7. 이란에 개척된 모임들이 더욱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늘 아버지 앞에 알려주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