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전방개척’이라는 말이 소개된 것은 지난 2005년 11월 16일부터 3일간 열린 ‘제5회 한국선교지도자 포럼’에 미국세계선교센터(US Center For World Mission)의 랄프 윈터(Ralph Winter) 박사를 초청하여 ‘선교의 전방개척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강연 및 토론회를 가짐으로 시작되었다. 한국어 ‘전방개척선교’는 영문의 Mission Frontier로 번역에서 기인한다. 우리는 영어권에서 늘 사용해오던 Frontier Mission(프런티어 미션)을 흔히 ‘개척선교’라고 번역해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여기서는 사용하던 기존의 개념과 달리 진정한 의미의 프런티어 선교(Frontier Mission)를 ‘전방개척선교’라고 새롭게 지칭하게 되었다.

진정한 의미의 ‘전방개척’선교를 랄프박사가 정의할 때는 지나치게 지역의 한계에 두고있지 않다. 즉 우리가 말할 때 ‘오지’라고 표현하는 곳만을 전방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그것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좀더 진정한 의미에서 전방개척선교는 랄프박사가 인용한 사도행전 26장 18절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를 이루기 위한 우리의 가진 모든 것의 동원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하는 총력전이라고 보아야 한다. 사람들이 다 인정하지 않더라도 아직까지 우리가 시도하지 않은 많은 부분을 포함하는 것을 말한다.

글 : 이영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