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관 목사는 1990년 감리교 안양교회 파송으로 베트남에 도착하여 현재까지 사역하고 있다. 처음에 그는 라이타이한으로 알려진 한국이 베트남전에 참전하면서 생긴 전쟁 혼혈아들을 어떻게든 도와 주어야 된다는 생각에 학교를 세우기로 생각했다. 그러나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로 사립학교를 세울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의 집념은 공산국가의 법을 갸정해 가면서 사립학교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드디어 NGO 프로젝트 허가서 번호 062/GPUB를 받고 그는 할렐루야를 부르며 학교를 세울 수 있었다. 김 목사의 이러한 교육 열은 본인하고도 무관하지 않다. 그는 성대 법과를 졸업하고 다시 하나님앞에 쓰임받고자 서울신대 신학과 다니게 되었다. 이 학교를 졸업하고 감신대 선교대학원을 졸업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최근까지 필리핀 크리스챤 대학 유니언 신학대학원(박사 과정)을 다녀 수료 했다. 한마디로 김 목사의 신조는 평생 공부하는 삶을 추구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경계의 눈빛으로 바라보았던 베트남 정부에서도 그 실적을 인정하여 휴맨직업기술학교에 2100㎡(약 630평)의 대지를 제공하였고, 1차로 대지1000㎡(약 300평)에 건물 2,700㎡(약820평)의 5층 건물인 휴먼직업기술학교 교사를 새로 지을 수 있도록 허락하였다. 약 4억원 정도의 건축비가 소요된 이 작업은 베트남 현지사정과 베트남복지선교회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몇 차례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20여년을 기다려 온 베트남 한인2세의 희망의 눈길을 저버릴 수 없어, 믿음으로 이 일을 시작했고 하나님께서 이루셨다. 현재 베트남청소년들이 희망에 부풀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김 목사는 현재 호지민에 있는 휴맨직업기술학교를 설립 하여 이사장으로, 세계한인선교사회 공동부회장(인도차이나 지역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또한 그는 선교의 팀웍을 강조하며 "초교파적인 팀웍 선교와 세계한인선교사들의 영적부흥운동, 회개운동, 정직운동에 작은 밀알이 되기를 소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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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휴맨직업기술학교 A동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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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문호가 개방되면서 한국사람들이 많은 관심으로지고 베트남에 접근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로 피해가 생기게 되면서 극도로 언론에 대한 신뢰를 잃고있었다. 그러나 꾸준하게 김 목사의 활동은 국내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독공보는 2006년 02월 14일자에서 "내이름은 라이따이한/ 비지니스맨으로 성공한 쨘 다이 송"이라는 제목의 가사를 다루었는데 쨘 다이 송(Tran Dai Song 35세ㆍ남)은 "김영관목사가 설립한 휴메인직업기술학교에서도 한국어와 영어 그리고 컴퓨터를 배웠고 베트남의 한 젊은이로 거듭 태어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나는 아버지가 세 명입니다. 나를 낳아주신 아버지， 나에게 밥을 준 '빠빠정' 그리고 공부를 가르켜준 김영관목사님이 모두 저의 아버지입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고 전했다.
그 또한 이러한 김영관 선교사의 영향으로 앞으로 고아들을 위한 학교설립과 교육을 위해 살아가겠다는 그의 비전을 전했다.
라이따이한 졸업생 1천여명 배출한 김영관 목사는 이제는 라이따이한의 나이가 20-30대로 더 이상 중, 고등학생들은 없어 지금은 베트남 현지인을 위한 기술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김영관 목사는 아직까지 베트남은 할일이 많은 곳이라며 베트남을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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