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개월전에 인도네시아 쟈바 섬의 서쪽에 위치한 반둥 지역에서 이슬람 과격단체와 경찰이 합세하여 30여 곳의 기독교교회를 폐쇄시킨 일이 일어났다. 이유는 이 교회들이 교회허가를 받지 못하여 가정 집 이나 상가를 빌려서 예배를 드리는데 이것을 불법집회로 몰아서 법으로 강제 집행하여 교회를 문 닫게 한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5대 종교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개방하였다고 하나 사실은 이슬람 사회구조이며 교회는 늘 불이익과 핍박을 당하고 있다. 그래서 교회신규허가는 거의 내어주지 않으므로 많은 교회들이 교회당이 아닌 장소(가정, 상가, 학교, 호텔, 공공장소..)를 빌려서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런 것을 약점으로 삼아 공권력을 개입시켜서 교회를 문을 닫게 하는 작태들이 이슬람 과격단체에서 자행되고 있다.

지금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 일에 반대하여 정부에 항의하고 있으며 일부 정부 지도자들도 이런 일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인도네시아에서 너무한 일로서 자인하기도 한다. 이번 기회에 교회허가의 문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해 주기 바란다. 2000년 교회의 역사는 핍박과 환난을 받을 적에 오히려 더 굳어지고 깊이 뿌리 내린 것을 역사를 통해서 보고 있다. 이런 계기를 통해서 인도네시아 교회들이 더 깨어서 주님 앞으로 달려나가게 되기를 기도해 주기 바랍니다.

인도네시아 강신오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