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중문화적 공동체: 타문화 복음 전파는 주로 선교사들과 현지 지도자들의 능력에 따라, 인간 관계의 질적인 정도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다. 선교지의 공동체는 한 문화의 사람들이 다른 문화 속에 들어가 집을 짓고, 현지 인들과 관계를 가짐으로 시작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회적인 양식들이 생성되고,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되며, 두 문화의 사람들로 구성된 한 공동체가 생겨나게 된다. 처음에는 현지인과 외국인으로 구성이 되어 있지만, 그 공동체가 발전함에 따라 그것은 현지인의 것도 아니고 외국인의 것도 아닌 새로운 문화를 생성케 된다. 이러한 이중문화는 두 문화의 사상과 감정 그리고 가치들로 구성이 된다.
선교사와 현지인 사이의 건전한 관계를 위해서, 선교사와 현지 인들은 함께 생활하고 일하고 놀고 예배하는 양식들, 즉 새로운 문화적인 틀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 속에는 복수 문화적인 요소가 당연히 합성된다. 선교사와 현지 인들이 상호 이해하고 신뢰하며, 만족할 만한 이중 문화 공동체가 형성되어 올바른 기능을 하도록 해야만 한다. 선교사역의 성공여부는 이 이중문화 가교의 질적인 수준에 크게 달려 있다.
2/ 문화의 중개인들: 이중 문화 공동체는 두 세계가 만나는 곳이다. 원래는 자기의 일차문화에 젖어 있는 사람들로 구성이 되지만, 이곳에서는 두 사상이 서로 만나고, 서로의 사상을 교환하는 현장이 된다. 이러한 문화의 교량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들을 문화 중개인이라고 한다. 선교사도 그러한 문화 중개인의 일종이하 할 수 있다. 선교사와 현지 지도자들은 여러 문화들에 동시에 속하는 사람들이며 그 문화들 중 어느 쪽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한다.
3/ 선교사들 사이의 세대들: 우심과 도낙휴는 이중 문화적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을 추적하여 세대들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제일 세대 선교사들 : 이중문화의 일 세대에 속한다. 이상이 높고 사역에 대한 꿈과 열정이 강하기 때문에 부담감을 갖기가 쉽고, 설정한 목표도 높고 이상적이 되기 쉽다. 현지 사회의 기존 제도에 적응해 가기보다는 그 사회의 존립 기반을 무너뜨릴 위험도 있다. 초임 선교사로서의 성공과 실패는 이중문화 공동체의 사회적 구조 안에서 갖게 되는 선교사의 지위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주요 어려 움들 중 하나는 문화 충격의 문제이다.
제이 세대 선교사들: 새로운 문화에 적응해왔고, 그 안에서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교회를 개척하여 현지 교회가 독립해서 자라도록 돕는 일에 여러 가지 문제들을 직면하면서 이젠 장기 전략적인 관점에서 선교를 생각하게 된다. 선교사 자신과 마찬가지로 자녀 양육도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의 일부분이란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다. 이중 문화의 언어도 이미 습득하였고, 관습도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장기적인 사역을 위하여 자신을 헌신하게 된다.
제삼 세대 선교사들: 종종 고참들이라고 부른다. 식민지 시대에 해외에서 일했던 선교사들을 말한다. 고참 선교사들이 오늘날이 선교사들보다 더 많은 희생을 하였던 것은 사실이다.
4/ 관계 증진: 선교사와 내국인들이 밀접하게 관계를 형성하고 팀으로서 함께 일할 때, 가장 효과적인 타문화 의사 소통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한 공동 노력만이 선교과업을 성공리에 성취하게 한다.
이중 문화를 형성하는 기본적인 기준은 동일화라고 할 수 있다. 될 수 있는 대로 우리가 섬기는 사람들과 근접하게 자신을 동일화할 필요가 있다. 부분적으로 선교사는 현지 인에게 새로운 사상을 공급하는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있고, 또한 외부 세계로 연결되는 창구로서의 가치도 부과되어 있는 것이다.
선교사들과 마찬가지로 해외의 이중 문화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 역시 양 문화 사이에서 정체감이 분리된 채 생을 마감하게 된다. 어느 의미에서 이중문화의 사람들은 진정한 문화적인 고향이 없는 것이다.
5/ 자녀들: 선교사들이나 현지 지도자들이 직면하는 가장 어려운 문제 중 몇 가지는 자녀 문제와 관련된 것이다. 특히 선교사 자녀들은 지리적으로 부모의 문화에서 떨어져 거의 많은 시간을 이중 문화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심각한 문화적 정체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오히려 자녀들이 국제 경험을 통하여 얻게 되는 더 큰 유익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선교사와 협력해서 일하는 현지 지도자들의 자녀들도 역시 이중 문화적인 아이들이다. 선교사와 마찬가지로 현지 지도자들도 성육신 사역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고, 그렇게 동일화하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보게 된다. 그러므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현지 지도자들을 발굴하여 교육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선교의 효율성은 이중 문화 공동체의 질적 수준과 그 안에서의 관계에 크게 좌우된다.
CMI 김바울 선교사
;)
;)
